[알래스카 #10] 알래스카의 온천,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 온천 그리고 레스토랑

Posted by 김치군
2017.03.27 01:06 미국 캐나다/15 알래스카


[알래스카 #09] 알래스카의 온천,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 온천 그리고 레스토랑


해가 긴 알래스카의 특징 상, 오후 5시 나절에 도착을 했지만, 하늘은 전혀 어두워질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사실상 백야에 가까울 정도로 해가 떠 있었던 시기니만큼, 어두운 시간을 보는게 더 어렵기는 했지만 ㅎㅎ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는 페어뱅크스에서 동쪽으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리조트로, 주로 온천과 휴식을 하기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주변에 트래킹, 자전거, ATV 등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이 리조트의 성수기는 겨울 시즌인데, 온천을 즐기며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사람들은 거의 찾지 않지만, 일본사람들에게는 캐나다 유콘, 노던 테리토리와 함께 과거부터 꽤 유명한 오로라 관측 장소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인지, 리조트 내에서 상당히 많은 일본어를 찾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 http://www.chenahotsprings.com/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 체크인 하러 도착.



체크인을 하는 곳에는 기념품 상점과 레스토랑도 함께 딸려있다. 오른쪽 카운터가 체크인 카운터인데, 인터넷이나 전화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리조트의 특성 때문일까? 굉장히 아날로그적으로 전체적인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여기서 쭉 들어가면 레스토랑이다.




체냐 핫 스프링스 리조트의 건물들. 나는 정면에 보이는 건물 2층에 묵었다. 낮은 건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엘리베이터는 없었고, 모두 직접 짐을 들고 옮겨야 했다. 별다르게 포터가 없으므로,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온 사람은 좀 고생할 수도 있을 듯 했다.



건물 1층 입구에서 반겨주는 무스와 엘크.




침대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좀 노후한 감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지저분하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뭐랄까 갖출것만 딱 갖춘 굉장히 심플한 느낌? 화려한 것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듯 했다.



뭐랄까, 힐링과 휴식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서였을까? 그 흔한 TV하나 객실에 없었다. 인터넷도 안되고, TV도 없으니.. 그야말로 아날로그로 돌아간 느낌. 사실, 여기 갔을 때 외부와 중요하게 연락할 일이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다음날로 미뤄야만 했다. 어쨌든, 데스크와 테이블도 심플하다. 그래도 바꾼지 얼마 안되었는지, 모두 새것같은 느낌이 났다.



욕실. 욕조가 있고, 샤워기는 고정식이었다. 타월은 2개.



세면대. 헤어드라이어나, 커피메이커 같은 물건들이 욕실에 있었다.



어매니티. 어매니티는 조금 써봤는데, 그리 취향이 아니어서, 비누를 제외하고는 쓰지 않았다. 나름 메이크업 리무버도 준비해두는 센스.



리조트 내에는 이렇게 꽤 많은 숫자의 세탁기와 드라이어가 있어서 빨래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다만, 다른지역의 세탁시설에 비해서 가격이 2배라는 건 치명적이긴 했지만.. 빨래가 많으면 어쩔 수 있나 싶었다.




전체적으로 전원 느낌이 나는 리조트의 풍경. 곳곳에 연못이 있었다.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온천.


북미의 대부분의 온천들이 그렇듯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수영장 수준이었지만,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은 상당히 온도가 괜찮았다.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왔다면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성인 $15, 6~17세 $12, 60세이상 $12, 5세 이하 무료.



내부에는 동전을 이용하는 락커가 있어 짐을 보관할 수 있었다.



깔끔한 샤워시설. 외부는 상당히 오래되보이는데 의외로 전체적인 시설이 깔끔하다.



추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내 수영장과 자쿠지. 들어가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온천수를 쓰지 않을까 싶다.



야외 온천으로 나가는 길.



그리고 몸을 담궈봤다. 아무리 방수가 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왔다지만, 온천에 넣고 있을 엄두는 안나는 만큼.. 사진을 찍고는 바위 위에 살짝 올려두었다. 그리고, 나름 저녁식사 전까지 쭉 온천을 즐겼다. 역시, 온천을 즐기고 나서 먹는 저녁식사야 말로 최고! 주로 온천 후 식사는 일본에서 하던 거지만, 여기서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아, 그래서 일본사람들이 여기도 좋아하나?



개별 코티지 객실들.




또 다른 숙박동들.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는 이렇게 꽤 많은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다. 들어가 보지 않아서 다른 객실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컨셉 상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온실. 모두 지열을 이용해서 여름과 겨울 모두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꽤 친환경적이다.



온천도 했고, 잠시 휴식을 취했으니.. 바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이렇게 나름 한적하고 좋은 곳에 혼자 왔다는게 내심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쩌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어야지. 이미 오랜 여행 경험으로 혼밥 경헝치는 최고 수준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니까 ㅎㅎ



레스토랑의 풍경. 바도 겸하고 있었다.



전체적인 메뉴는 12~22 정도 수준. 딱히 땡기는 것이 없어, 미국에서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버거를 먹기로 했다.



콜라와, 가볍게 클램차우더로 시작.


클램차우더는, 좀 짰다. 음식을 상당히 짜게 먹는편이라, 미국에서 짜게 잘 안느끼는데.. 짰다. -_-;;; 클램과 감자는 꽤 충실하게 들어가있었으나, 짰다.




체나 버거.


오오, 이 두꺼운 패티와 토마토를 보라. 녹아내린 체다 치크가 들어있는 이 버거가 어떻게 맛있지 않을 수 있을까? 당연히 맛있었다. ㅋㅋㅋ 감자튀김도 나름 갓 튀겨다줘서 상당히 바삭하고 좋았다. 클램차우더도 좀 덜 짜기만 해도 참 맛있었을텐데 싶지만, 버거가 그 짠맛을 확 날려줄정도로 훌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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