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일간의 유럽 자동차 여행을 마치고 귀국신고! ^^

Posted by 김치군
2012.11.15 07:44 비범한 여행팁/Media News



<아이슬란드>


135일간의 유럽 자동차 여행의 첫 목적지는 아이슬란드. 유럽에서도 가장 가보고 싶은 국가였던 아이슬란드는, 상상 그 이상의 자연으로 저를 맞이해 준 최고의 여행지 중 한곳으로 꼽고 싶다.



<프랑스>


애증의 나라였던 프랑스. 유럽을 통틀어 가장 불친절했던 사람들이 있던 국가였지만, 그래도 예쁜 마을과 여러 축제들. 그리고 맛있었던 와인이 기억에 남는 그런 나라.



<벨기에>


생각보다 특징 없었던 나라. 기억나는 건 와플과 홍합요리. 아마 일정 내내 비가 왔기 때문일지도.



<네덜란드>


반대로 의외로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았던 네덜란드. 특히 꽃시장과 치즈경매는 단연 훌륭한 볼거리.



<노르웨이>


환상적인 자연을 선물해 준 노르웨이. 5시간-4시간-10시간의 연속 트래킹에 체력이 거의 바닥에 가까워 지기는 했지만, 그 대가를 충분히 받았던 여행지. 1.5차선의 좁은 도로에서의 운전과 미칠듯이 굽이치는 도로, 그리고 펼쳐지는 피요르드는 왜 노르웨이를 유럽 최고의 자연 여행지라고 부르는지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덴마크>


신용카드 사용하면 수수료를 꼬박꼬박 더 받았다는 것과, 레고랜드는 성인이 갈만한 놀이동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줌. 재미있었던 건 오덴세의 안데르센 찾아다니기.



<독일>


작은 마을을 찾아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베를린과 같은 대도시에서 역사적인 장소들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축제와 맛있는 맥주를 함께하고, 루드비히의 성들을 찾아다니기도 했던 독일. 일정이 가장 긴 국가 중 하나였지만, 그만큼 만족스럽기도 했다. 누가 독일인을 무뚝뚝하다고 했는가. 정말 친철한 사람들로 한가득했던 독일은, 북유럽을 제외하면 유럽에서 영어가 가장 잘 통하는 국가였다.



<체코>


무뚝뚝한 동유럽의 닳아빠진 여행지라는 표현도 하지만, 그런 관광지스러운 프라하도 너무 좋기만 했다. 프라하가 좋았던 건 꼴레뇨라는 음식과 훌륭한 맥주도 있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체스키 크롬로프도 예뻤던 마을.



<오스트리아>


두번째 와 보는 오스트리아는 몇일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일정 내내 비가 왔다. 할슈타트에 잠깐 있을 때만 제외하면 비가 안오는 날이 없을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는 사랑스러웠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풀어진 느낌,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할만한 많은 볼거리들이 가득.




<스위스>


유럽 자연의 끝판왕이라는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를 다녀와서 혹여나 실망할지도 모른다는 평이 많았지만, 의외로 매력적인 나라였다.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가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몸으로 때워야 했다면, 스위스는 케이블카부터 산악열차까지 너무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리히텐슈타인>


엽서를 보내기 위해서 들렸던 작은 공국. 2시간 있었나? ;;



<슬로베니아>


훌륭한 자연, 하지만 돈에 환장한 썩 기분 좋지 않은 운영을 하고 있었던 나라. 일반적인 사람들은 좋았지만, 관광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숨부터 나왔다.



<크로아티아>


이나라가 왜 뜨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가장 사람들이 선호하는 두브로브닉보다는 플리트비체나 흐바르섬 같은 여행지들이 더 재미있었던 곳. 아기자기하고 예쁜 유럽의 축소판 같은 곳들이 많았다. 해변은 모두 자갈해변이라 아름다운 모래사장을 기대하긴 힘들었지만, 물빛만큼은 아름다웠다.



<몬테네그로>


코토르의 성벽을 오르며 아직 우리의 체력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나라. 피요르드를 만날 수 있는 또다른 나라 중 하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네비게이션마저 지도를 가지고 있지 않던 나라. 그래서 한참 헤메기는 했지만, 워낙 길이 단순해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재미있었지만, 레스토랑 하나가 기분을 완전히 망쳐놓았던 여행지.



<이탈리아>


명불허전 이탈리아. 베니스의 아름다운 수로들, 피렌체의 주홍빛 건물들도 참 좋았지만.. 이탈리아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사투르니아, 산 지미나노와 같은 소도시들. 따뜻한 느낌이 드는 색의 벽들과 아기자기한 골목들이란! 아 이탈리아 여행 말미쯤에는 파스타가 정말 지겨웠다.



<모나코>


잔뜩 흐려서 우울했던 모나코. 그래서일까, 얼마 머무르지 않았던 그 곳.



<스페인>


이번 유럽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였던 스페인! 축구경기를 못본것이 제일 아쉽지만, 그래도 플라멩고, 투우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사람들도 너무 친철하고, 물가도 싸고, 볼거리도 많은 스페인은 그야말로 최고의 여행지였다. 거기다가 음식도 맛있고! 전체 일정중에서 가장 많은 날을 머무른 곳이 스페인이기도 했다.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은 유럽의 나라 1순위!


<포르투갈>


기대하지 않았던 보물의 발견이랄까. 생각보다 일정을 짧게 잡은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너무 좋았다. 역시 친절한 사람들, 서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물가.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도시들은 포르투갈이 확실히 여행할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좋은 기억만 가득한 또다른 나라.



--


이번 유럽여행은 135일, 19개국을 다녀왔다. 그 중에서 2 나라가 공국이고 반나절 이하로 머물렀으니, 실제로는 17개국 여행. 찍고 이동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135일 가지고 유럽을 제대로 둘러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유럽 자동차 여행을 다시 떠날 수 있게 된다면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고 북아프리카 정도는 꼭 다시 가보고 싶다.


그 날을 기약하며. 135일 간의 유럽 자동차 여행을 다녀왔다는 보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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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루투칼과 체코는 제가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예요^^ 구경 잘하구갑니당~
    • 아시칸트
    • 2012.11.15 08:37 신고
    수고하셨어요~
    이제 다시 기행문 올리시겠네요 ㅎㅎ
  2. 마냥 부럽습니다. ^^
    • 같은 시기에 한창 여행다니시던 분들 중..
      열심히 다니시는 분이 이제 거의 안남았어요 ㅠㅠ
  3. 캬~ 멋진 여행 마치고 돌아오셨군요~ 웰컴 투 코리아~ ㅎㅎㅎ
  4. 돌아오셨군요 ㅎㅎㅎㅎㅎ 멋지십니다...ㅎㅎㅎㅎㅎ
    노르웨이 트롤퉁가도 다녀오시고...이런 저런...
    많은 공감대가 형성이 되네요^^
    • 그러게요~~ 우물밖KJ님하고는 정말 나눌 이야기도 많을 것 같습니다.
      물어보던때가 참 어제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게 가네요.
  5. 긴긴 여행동안 풀어놓아야 할 것들이 많은 시간이었을 것 같네요.
    천천히 여독 푸시고 조금씩, 살짝~ 보따리를 풀어주세요! ^^
    • 이번 유럽여행은 정말 한번 제대로 풀어 보려고요~~
    • 감사감사
    • 2012.11.20 07:02 신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이 글로 인해..내년에 갈 유빙 루트를 완전히 수정할 계획입니다..감사합니다..
    • 나중에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6. 캬 여행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7. 눈에 익숙한 풍경이 많네요.
    올 초까지 유럽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돌 지난 애를 데리고 다니느라 트래킹 같은 것은 엄두를 못내서 노르웨이와 스위스 쪽 여행에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두 나라는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
    • 노르웨이와 스위스.

      아직도 미련이 좀 남아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8. 부러운 여행기네요.. 저도 유럽여행다녀왔는데 45일이라는 짧은 일정동안 3개국 마스터로 다녀와서
    김치군님처럼 이곳저곳 많이 다니지는 못하였네요..
    그래도 김치님사진을 통해서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근데 북유럽쪽은 혹시 많이 추우시던가요..?
    • 여름에는 뭐 추운 정도는 아니었지만.. 덥지도 않고.. 초가을 날씨 정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