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043 - 블랙 샌드 베이슨(Black Sand Basin)

Posted by 김치군
2015.03.14 13:30 미국 캐나다/13 미국-캐나다 서부



미국 서부여행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043 - 블랙 샌드 베이슨(Black Sand Basin)


블랙 샌드 베이슨(Black Sand Basin)은 올드페이스풀에서 시작되는 약 1마일(1.6km)정도의 트레일로 1시간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트레일이고, 거리에 비해 볼거리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올드페이스풀을 보고 함께 엮어서 보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특히 아주 작은 규모의 간헐천에서부터 하루에 1-2번 분출하는 거대한 간헐천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서 운이 좋다면 거대한 간헐천의 분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에메랄드 풀이나 레인보우 풀 같은 경우에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어, 꼭 한번 걸어보길 권한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 트레일 중 하나.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는 길. 시원해 보이는 작은 강이 흐르고 있다.



옐로스톤의 땅은 굉장히 약하고, 부숴지기 쉽기 때문에 사람들은 지정된 트레일을 따라서 걸어야 한다. 꼭 가까이 가지 않고도 잘 볼 수 있고, 이름까지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트레일 만으로도 충분하다.



수증기와 함께 유황냄새가 섞여서 올라오기도 한다. 냄새는 그리 강하지 않은 정도.




오히려 보드워크가 없으면, 더 걷기 어려웠을 것 같은 블랙 샌드 베이슨 지역. 



그리고 곳곳에서 이렇게 쉬지 않고 끓고 있는 온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보통 온천의 온도가 낮은 곳에서 이런 오렌지색 및 갈색을 띈다고 하는데, 오랜시간동안 만들어왔을 풍경이 보고만 있어도 신기하다.





온천의 주변이 딱딱하게 굳어있어서 윤곽선이 잘 드러나는 것이 특이했던 온천.



여기도 열심히 끓고 있는 녀석 추가.



저 수증기 사이에는 옅은 유황냄새가 섞여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기분나쁠정도이거나 하지는 않아서인지 아이들도 상당히 많았다. 뭐,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었으니까.



옅은 색을 띄고 있던 온천.



귀 모양을 닮아서 이어 스프링스 인듯.



휴식중인 간헐천들도 눈에 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정말 멀리서 분출하는 걸 발견해서 아쉬웠던 적도 있는데, 이번엔 안타깝게도 그런 녀석들조차 하나도 보지 못했다. 뭐 예상시간으로 미뤄봤을 때 우리가 트레일을 걸을 때 못볼거라는 건 이미 짐작하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온천지역을 넘어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길. 그래도 곳곳에 이렇게 녹음이 있다.



조금은 칙칙한 색. 보통 온도가 낮아지면 이런색을 많이 띈다고 한다.




계속해서 수십초 간격으로 분출하던 작은 간헐천. 



이것도 나름 색이 예뻤던 녀석.



간헐천 주변에는 언제쯤 분출할거라고 예상 시간이 적혀있다. 이 그랜드 가이저는 6:50~9:50 사이에 분출할거라고 되어있는데, 저 사이에 분출한다고 해도 최소한 보려면 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아무리 해가 저녁 9시에 진다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생각이 꽤 길다. 오래 머무르고 인내심이 있어야 보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주변에는 이렇게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곳들도 있었다.




그냥 보고 있으면 다른 온천들과 다를 바 없지만, 이녀석은 아까 3시간에 한번씩 분출하는 그 그랜드 가이저다. 분출을 시작하면 주변까지 적실정도로 꽤 규모가 큰 녀석이다.



멀리서 간헐천 하나가 분출하는 듯. 이번에도 항상 타이밍을 못맞췄다.



파란 하늘과 묘하게 어울리던 온천. 그라데이션이 참 예쁘다.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간헐천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열심히 수증기만 뿜어내는 녀석도 있었다.



이 트레일은 걸어서 에메랄드풀까지 이어지는데, 걷지 않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트레일도 마련되어 있었다. 물론, 좀 더 자세히 관광을 하려면 자전거를 묶어두고 걸어야 하지만 한번에 빨리 이동할 수 있는게 또 장점이니까.



이제 이런건 너무 흔하게 느껴질 정도.





강 바로 옆에서 뿜어내고 있는 수증기들. 이걸 보면 여기가 화산지대라는 것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이 녀석은 클리프 가이저(Cliff Geyser)로 딱히 정해진 시간 없이 분출하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만 분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분출하면 5~12미터 정도로 높게 분출한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레인보우 풀. 맑았다가 잠시 구름이 해를 가리면서 레인보우 풀 위에 반영이 생겼는데,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블랙 샌드 베이슨 지역의 지도. 클리프 가이저, 에메랄드 풀, 레인보우 풀 등 여러 이름들이 보인다.



또다른 부글부글 끓고있는 녀석.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에메랄드 풀. 이 에메랄드풀의 온도는 약 67도 정도인데, 점점 온도가 내려가는 중이라 그 에메랄드 빛 색을 잃고 점점 갈색빛을 띄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그 중심부는 여전히 에메랄드 색이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이렇게 수증기 때문에 사진에 담기 어렵게 되기도 하지만, 이내 바람이 다시 바뀌면 아름다운 자태를 다시 드러낸다. 이렇게 블랙 샌드 베이슨의 트레일을 따라 온천과 간헐천들을 다 구경하고 나면 다시 올드 페이스풀 주차장으로 돌아가면 되는데, 단순히 걷기만 하면 1시간이겠지만 구경하고 사진찍을 생각이라면 1시간반~2시간은 이 트레일에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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