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맛집] 하와이에서 제대로 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Gordon Biersch Brewery)

Posted by 김치군
2011.12.05 16:03 하와이/하와이 맛집


하와이에서 제대로 된 맥주를 즐기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하와이의 대표적인 맥주회사인 코나 브류잉 컴퍼니(Kona Brewing Co.)와 함께 미국 전역에 체인을 가지고 있는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Gordon Biersch Brewery)가 그 정답이 아닐까 싶다. 코나 브류잉 컴퍼니는 하와이 카이쪽에 있고,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는 다운타운쪽에 있어서 차가 없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는 맥주 한잔을 마시고 싶다면 가볼만 하다.


하와이 여행때 이곳을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하와이에 살고있는 분께서 이곳에서 저녁을 사 주셔서 가게되어 기뻤다. 어쨌든, 어디서든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하는 건 즐거운 일이니까.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는 알로하 타워 마켓플레이스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상점들은 저녁나절이 되면 슬슬 문을 닫기 시작하지만, 이곳은 오히려 저녁에 사람들로 더 바글바글하다.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는 실내와 실외 테이블로 구분되어 있는데, 실외 테이블이 훨씬 인기가 있다. 우리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지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실외 테이블은 이와같이 바로 창문만 열린 실외와 멀리 밴드가 보이는 실외가 있었다. 조용한 것을 원한다면 실내와 연결된 곳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밴드가 있는 곳이 더 좋을 듯 싶다.



하와이에 사람들은 아무래도 흥겨운 분위기를 더 좋아할 수밖에 없는 듯, 이곳은 자리가 꽉 차 있었다. 음악에 맞춰서 앞에 나가 몸을 흔드는 사람도 있었다.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에서 인기 있는 것은 골든 익스포트(Golden Export). 하지만, 이 곳의 맥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샘플러로 다양한 맥주를 시음해 본 뒤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Golden Export, Hefeweizen, Czech Pilsner, Marzen, Schwarzbier 그리고 Seasonal Beer가 6개 세트로 나온다.



가격도 생각만큼 비싸지는 않아서 한번쯤 시도해 볼 만 하다. 2명이라면 맥주를 고르는 느낌으로 샘플러 하나를 시켜서 나눠마셔 본 후, 그 다음에 입맛에 맞는걸 골라도 좋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대표적인 메뉴인 골든 익스포트도 좋았지만, 마르젠(정확한 발음인지는 모르겠네요)도  꽤 맘에 들었다. 부드러운 맛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



요건 베이비 립. 립이 먹기 좋게 잘라져 나오는 것이 좋았다. 소스도 그렇고,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달달한 립이었다. 맥주와 함께 먹기 꽤 좋았던 메뉴.



에다마메.


하와이는 일본사람들이 워낙 많이 살다보니, 미국 본토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에다마메와 같은 메뉴들이 메뉴판에 올라있다. 마늘과 함께 볶아낸 에다마메는 역시 맥주도둑. 일본에서도 타코와사비와 함께 개인적으로 즐겨먹는 메뉴다. 한국에서도 역시 삶아먹는걸 좋아하고 ^^



요건 포케. 생 참치 샐러드라고 보면 된다. 하와이의 대표적인 샐러드.



치킨 윙. 약간은 매콤하게 구워진 윙이었는데, 역시 맥주와 딱 어울리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칼라마리. 한국어로 하자면 오징어링 정도? 좀 작은 오징어라서.. 정확히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씹는 식감이 쫄깃해서 계속 먹게되는 그런 메뉴랄까.



버섯이 토핑된 햄버거와 감자튀김. 다른 것보다 갓 튀겨내서 바삭한 포테이토가 아주 그만이었다. 햄버거는 역시 맥주보다는 런치로 잘 어울리는 듯 싶기는 했지만. ^^;




4명이서 먹은 메뉴치고는 양이 좀 많았지만, 미국에서야 뭐.. 남는 음식은 싸가면 되니까.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는 역시 음식보다는 맥주 때문에 가는 레스토랑이라고는 하지만, 음식의 퀄리티도 꽤 훌륭한 편이었다. 뛰어난 레스토랑급의 메뉴라기보다는, 안주로써 적절한 퀄리티 정도? 안주 없이는 술 못마시는 한국 사람들이라면 맥주안주스러운 녀석들을 1-2개 시켜놓고 하와이의 바다를 보면서 저녁을 해결하기엔 딱 좋은 곳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바다와 연결된 실외 좌석을 잡는 것이 좋다. 예약하면 더 좋고.

알로하 타워 마켓플레이스에 주차가 가능하긴 하지만, 맥주를 마실거라면 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와이키키에서 19번이나 E번 버스를 타면 알로하타워 마켓플레이스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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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분위기도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네요^^ 가보고 싶지만 과연 언제....ㅠ
    • 언제든지 기회만 만들면 다녀오실 수 있지 않을까요 ^^;;
  2. 맥주가 확 땡기네요 :]
  3. 진짜 푸짐한 상인걸요. ^^ 전 코나 브류잉 컴퍼니에 다녀왔는데 이곳 맥주맛도 궁금해지네요. 딴건 몰라도 하와이엔 커피랑 맥주땜에 꼭 다시한번 가야할 듯 해요! 아~ 바다도...
    • 음.. 맛은 각 가게마다 차이가 조금 씩 있는 거 같아요 ㅎㅎ

      여기도 참 괜찮았어요..^^
  4. 오 ~ 샘플러보니까 치맥 땡겨요 ~ ㅋㅋㅋㅋ
    샘플러로 어떤 맛인지 먹어보고 입맛에 맛는거로 주문하면 되겠네요 !
    • 네.. 코나 브류잉 컴퍼니에 비하면 샘플러 가격도 저렴하거든요..^^

  5. 맥주도 종류가 참 다양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이렇게 직접 맥주를 만드는 곳들 맥주는..

      맛이 달라요 맛이 ㅠㅠ
  6. 오~ 맛있어 보이는 맥주와 함께 안주도 참 다양하네요.
    펍이 아니라 레스토랑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호주의 삭막한 음식보다는 역시 미국이 낫네요.
    • 펍보다는 레스토랑에 가깝죠. ^^

      여긴 음식이 메인이 되는데, 미국 본토에 가면 맥주가 메인인 펍들도 좀 있습니다. 고든 비어쉬가 체인이거든요.
    • 2015.12.21 22:50
    비밀댓글입니다
    • Steve
    • 2016.05.27 17:01 신고
    와이키키 근처에 묵을거라면, Alamoana boulevard와 Kalakaua Avenue가 만나는 쪽에 있는 Waikiki brewing company로 가는게 더 낫습니다. Kalakaua Ave 근처의 상점 구경도 하나의 재미이고, 맥주 맛도 Gordon과 비교해서 전혀 나쁘지 않아요. 좀 더 걸어서 Ala Wai쪽 canal을 따라 산책 삼아 걷다가, Kaphahulu Ave따라 다시 와이키키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Teddy's bigger burger에서 볼케이노 콤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