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남아공) 여행기 #04 - 사이몬스 타운 (Simon's Town)

Posted by 김치군
2008.04.04 14:30 그외 지역들/05 남아공 나미비아



테이블 뷰에서 몇분 떨어져 있지 않았던 문수의 집. 진짜 크고 좋았다. 내가 호주에서 살던 집과 비교하면 하늘과 천지 차이 ㅠ_ㅠ 물론 우리집은 시티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교되는건 비교되는거였다. 수영장까지..ㅠ_ㅠ



문수네 집에서 기르던 두마리의 비글..얼마나 장난꾸러기들인지..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어제 분실한 항공권을 신고하기 위해서 경찰서로 갔다. 다행히도 걸어서 몇분 걸리지 않는 거리에 경찰서가 있어서 쉽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테이블 뷰 쪽을 쳐다보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다. 반대편은 파란 하늘밖에 없는데.. ㅠ_ㅠ

어쨌든 경찰서에 가서 분실신고를 하는데 여권없이도 잘도 분실신고가 가능했다. 아마도 귀찮은듯 대충 대충 넘기려는 모습이 보였는데, 아마 주거지역에 있는 경찰서니까 이렇지 시티 내에 있는 경찰서는 이렇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 넘기려는 경찰 덕분에 쉽게 분실 신고를 하고(물론 도난으로 신고했다. 워터프론트에서 잠겨있던 가방에서 없어진거라..), 경찰서를 나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런..

하지만 비는 오래 내리지 않았고 비가 잔잔해지자 우리는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을 빨리 먹고 구름때문에 볼 수 없었던 테이블 마운틴은 포기하고 타운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일단 이런저런 살 물건들이 있었기 때문에 근처의 마켓으로 이동했다.



도로의 한복판에서 물건을 쌓아놓고 파는 사람. 물론 들고다니면서 파는 사람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대부분 흑인..



픽앤페이 샵. 카메라 가방은 들고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에게 맡겨두고 잠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산뒤 빠져나왔다. 물론 산것도 거의 없었지만..



테이블 뷰에서 타운까지는 마타투를 이용했다. 마타투는 작은 봉고인데 여기서는 거의 미니버스 개념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1인당 6.5란드. 거의 1200원꼴인데, 확실히 요 몇년 사이에 확 올라버린 남아공의 물가를 느낄 수 있었다. 2년전만 해도 지금 체감물가의 반이라고 했었으니까..

어쨌든 이상한 역으로 가는 헤프닝이 있기는 했지만 무리없이 시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물론 마타투 내의 사람은 우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흑인이기는 했지만, 별다르게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마타투를 타고 시티에 도착한 곳은 역 근처였다. 어느나라의 역이 그렇듯이 역주변은 꽤 위험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우리는 시간이 그럭저럭 남았기 때문에 일단 시티를 좀 구경한뒤에 Simon's town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시티 구경을 시작했다. 사실 시티구경은 계획에 없던 것이었는데, 혹시 시티구경을 하는 도중에 테이블 마운틴에 끼어있는 구름이 걷히면 바로 올라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구경을 결정했었다.



역을 빠져나오면서. 마운틴 위에는 여전히 구름이 끼어있다.



평범한 쇼핑센터^^.. 역에서 시티까지 걸어가면서 이 쇼핑몰의 길을 이용했다.



울워스. 호주에있을때에는 코울스와 함께 가장 싼 마켓으로 여겨지던 곳이 이곳에서는 백인 대상으로 한 굉장히 비싼 마켓에 속했다. 남아공에서는 흑인이 가는 마켓과 백인이 가는 마켓이 달랐는데, 가격도 달랐고 물건의 품질도 달랐다. 여전히 남아있는 잔재는 쉽게 벗어버리기는 어려운 것인가 보다.



거리에 널려있는 노점들. 물건들의 가격은 꽤나 비싼편.



이걸 보니 왜 Hungry Jacks가 떠오르던지..



이런 형태의 알바는 어느나라에도 있는 것이란 말인가 ㅠ_ㅠ..



길에서 팔던 꽃들. 근데 아무리 봐도 다 모르는 꽃에, 색깔도 굉장히 원색적이네..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장식들. 밤이되면 이곳에 불이 들어와 거리를 밝힌다.



street.



어제 다녀갔었던 Company's Garden의 입구. 왼쪽으로는 박물관이 있다.



바로 이 박물관이었는데,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점심먹을때에는 또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박물관에 들어가면 시간을 많이 소비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사실 박물관이 별로 관심사가 아니었다. ㅠ_ㅠ.



구름때문에 하얀 하늘.



그 아래에서 편히 주무시는 아저씨도 있고..



길에는 어느쪽으로 가면 무엇을 볼 수 있는지에 관한 안내판이 있다. 처음에 멀리서 봤을 때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각 도시와의 거리를 나타내는 그것인줄 알았다.



케이프 타운 중앙에 있는 ST GEORGE's MALL.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그런 거리로서 유럽이나 미주계열의 도시에 가면 이런 스트리트가 꼭 하나씩 있다. 마침 주말이긴 했지만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가 굉장히 쉬웠다.



스트리트의 노점.



여러가지 공예품. 비쌌다. ㅠ_ㅠ



같이 사진을 찍거나 포즈를 취해주고 돈을 받던 사람.-_-; 난 사진을 멀리서 찍었을 뿐인데 갑자기 문수가 다가가서 돈을 줬다. 많이. ㅠ_ㅠ



케이프 타운 익스플로러. 한마디로 이것을 타고 시티를 관광할 수 있는 버스인데, 아마 가격이 85란드였던걸로 기억한다. 거의 4만원..--; 너무 비쌌다. 진짜 엄두 안나게 비싼가격. 물론 트레블 에이전시에 가서 흥정을 하면 좀 깎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비쌌다.





케이프 타운의 풍경.



케이프타운 조지 몰 위쪽에 있는 그린 마켓. 각종 수공예품을 살 수 있는 곳이었는데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때 느낀 가격은 굉장히 비싸다 였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별다르게 물건을 살 수 있는곳도 없었고,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그곳들에 비해서 크게 가격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물론 가격 흥정은 필수겠지만..



풍경^^



손으로 만든 물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대부분 각종 동물이나 곤충의 형상을 하고 있다.



컵뚜껑으로 야바위 하던 할아버지.--; 최소 종이컵은 되야지.. 컵뚜껑 야바위가 뭐야 ㅠ_ㅠ



건과류~ 건과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하나 사서 먹을까 생각했지만 가격을 보고 좌절.



케이프 타운의 거리는 흑인과 백인이 굉장히 많이 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여태까지 내가 다닌 나라들에서는 흑인을 볼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사실 한국의 우리집 근처가 흑인이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좀 드는것이 사실이었다. 뭐랄까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느낌은 많이 수그러 들었다. 물론 케이프 타운 내의 흑인들은 여전히 조금 위험하게 느껴졌지만.



시내를 떠날때까지 끼어있던 구름-_-;



우리는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Simon's Town으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그냥 Metro와 Metro PLUS가 있는데, 우리는 돈을 조금 더 주고 Metro PLUS를 타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문수가 플러스에는 편안한 좌석이 있다고 이야기 했기 때문이었다.



1시간 거리에 12란드. 비쌌다 ㅠ_ㅠ 하지만 내부시설은 그냥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별다를게 없었다. 에어컨도 없고..--; 다만 창문이 열려서 사진찍기는 좋았다.



Simon's Town까지 가는 길은 처음 30분정도는 계속 도시밖에 보이지 않아서 굉장히 지루했었다. 그냥 빈민가와 보통 집들의 연속. 하지만 30분 이후에는 계속해서 바다가 보였기 때문에 굉장히 눈이 즐거웠다^^



이런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지나가는 길에 꽤 많은 해수욕장이 있었다. 한가지 특이한점은 해수욕장이 시작되는 지점에 들어서면서 부터 트레인에 시큐리티들이 올라탔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쪽으로 들어서면서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인것 같았다. 그전까지는 아무도 없어서 우리만의 천국이었는데..



바다에 떠있는것이 모두 다시다. --;;;;; 저 많은 다시다를 가져다가 말리면 돈이 얼마야 ㅠ_ㅠ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쪽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듯.



멀리 Simon's Town이 보인다.





컬러풀한 건물들 ^^









Simon's Town으로 진입! ^^



Simon's Town에 도착한 우리는 맥주 12캔을 사고서 바로 아저씨네 집으로 들어갔다. Simon's Town에 위치한 아저씨의 집은 하루에 $30. 아침 점심을 포함한 가격인데 그 집에서 보이는 풍경과 방의 퀼리티. 사우나와 여러가지 시설들을 포함한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물론 여기와서 겪은 물가에 대비해서. 당연히 다른나라와 비교하면 비싸겠지만..--; 사실 내돈이면 저가격에 못묶을거 같다. 싸구려 도미토리로 가지..





집에서 본 풍경들^^

이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뒤 우리는 희망봉을 보기위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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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아공 물가가 비싼가요:?? 별루 안비쌀거 같았는데..
    • 아프리카 국가중에서는 제일 높은편에 속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