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전야제를 경험하다, 조지아 주 스톤 마운틴 파크(Stone Mountain Park) [미국 렌트카 여행 #79]

Posted by 김치군
2012.11.29 18:05 미국 캐나다/10 미국

독립기념일 전야제를 경험하다, 조지아 주 스톤 마운틴 파크(Stone Mountain Park) [미국 렌트카 여행 #79]


그레이트 스모키 국립공원에서 남쪽으로 4시간 여를 차를 타고 나서야 스톤 마운틴 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원래 계획은 일찍 도착해서 스톤마운틴도 올라가보는 것이었지만, 오늘 자체가 독립기념일 전야제 불꽃놀이가 있는 곳이다보니 매표소까지 가는데만 해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얼마나 차들이 많던지 원... 주차비는 $10.



주차비를 내고 있는 기무난. 그렇게 주차비를 내고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차들의 행렬은 끝없이 이어졌다. 여기서 주차장 까지 가는데만도 또 30분은 더 걸린 듯 싶었다. 불꽃놀이를 하는 스톤마운틴 앞의 광장 근처에 있는 주차장은 벌써부터 만차였고, 우리는 걸어서 15분 정도 떨어진 먼 주자창에 주차를 해야 했다. 그나마도 자리가 없어서 엄청 구석에야 간신히 차를 댈 수 있었다.



가는 길에 본 스톤마운틴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 카. 원래 계획대로라면 저걸 타야 했지만, 실제로 도착해서 보니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뛰어가야 겨우 올라가는 걸 탈 수 있는 타이밍이 되기는 했지만, 그렇게 되면 또 자리를 잡기가 애매해져서 스톤마운틴 정상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언젠가 또 올 기회가 있기를 바라면서.




스톤 마운틴쪽을 향해서 걸어가는 사람들. 다 같이 같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정말 일렬로 서서 걸어갔다.




이걸 뭐라고 하더라..; 어쨌든 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몸에 벨트를 착용하고 그 벨트와 연결된 끈을 머리 위의 안전끝에 연결한 다음에 지정된 길을 따라 가는 액티비티인데, 개인적으로도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액티비티였다. 지금이야 오늘의 불꽃놀이를 보러 온 거니 이것에 관심을 가질 시간은 없었지만.




의자까지 가지고 와서 자리를 잡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고 싶은데 어디에 앉아야 불꽃놀이를 잘 볼수 있느냐고 물으니 최대한 뒤쪽에 앉는게 좋다고 해서 가지고 온 돗자리를 대충 풀고 자리를 잡았다. 다행히도 아직 불꽃놀이 시간까지는 1시간 정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군데군데 3명 정도는 충분히 앉을 공간이 남아있었다. 앞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서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지상에 노출되어 있는 것 중 세계최대의 화강암으로, 이 화강암에는 남북 전쟁당시 남군 3명의 영웅 기마상으로 유명하다. 3명의 조각가가 1916년부터 1970년까지 조각을 해서 완성했다는 이 조각은 멀리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윤곽이 제대로 보일 정도로 그 크기가 거대했다.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 카.


이전에 스톤 마운틴 사진들을 많이 봤는데, 그 중에서도 단풍이 가득 든 가을의 풍경이 참 멋졌다. 우리의 여행은 여름이었고,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이 곳을 찾게 된다면 꼭 가을에 오리라 마음을 먹었다. 미국 남부에 올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주변에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백인아이와 흑인아이가 자연스럽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미국의 몇 안되는 특징이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정말 어린아이들이 이렇게 다같이 노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과거에 교환학생으로 남부쪽에 1년을 살면서 많이 봤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든 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서부나 북부는 좀 다르려나?



시간이 흘러 붉게 물든 영웅 기마상.



독립기념일 전야제 불꽃놀이 그리고 레이져쇼가 시작되기 전의 스톤 마운틴. 이제는 정말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서 앉을 자리조차 없어보였다. 그래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들어와서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도 그렇게 들어오는 사람들을 위해 또 공간을 내어주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안가던 레이져 쇼. 캐릭터들과 여러 이야기들이 진행되는 것 같은데, 사실 잘 이해는 안갔다.



이건 미국 지도 중 일부.



집과 해? ^^


이렇게 약 30여분간 스톤마운틴에서의 레이져쇼가 끝나고 바로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불꽃놀이는 꾸준히 진행되는 행사이기는 하지만, 특히 독립기념일 전날의 불꽃놀이는 다른 날들에 비해서 훨씬 규모가 크다고 해서 더더욱 기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 불꽃놀이가 진행되기 전 미국의 호국영령과 현 군인들에 대한 묵념과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그에 대해서 진지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참 인상깊었다. 그러고보면 미국은 군인에 대해서 정말 잘 대접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미국에 잠깐 살면서, 그리고 여행하면서 본 그런 모습은 확실히 미국사람들이 애국심을 갖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리고 진행된 불꽃놀이. 정말 멋진 불꽃놀이가 이어졌는데, 당시에 삼각대가 열약해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영상은 조금 그래도 멀쩡한 것들이 있는데 그래도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눈으로 본 불꽃놀이는 정말 멋지기 그지없었고, 내일도 아틀란타 시내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으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아틀란타 불꽃놀이에서도 제대로 못찍었다는 안타까움이.


어쨌든 불꽃놀이가 끝나고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틈 사이를 비집고 어렵게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이 많이 늦어져 있었다. 바로 아틀란타 시내에 있는 숙소로 이동을 했지만 벌써 12시가 다가오고 있었다. 늦은 밤, 내일 아틀란타 시내에서의 일정을 기대하면서 일찍 잠에 들었다. 내일 하루도 하루종일 움직여야 하니까.


스톤마운틴의 레이져 쇼 및 행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http://www.stonemountain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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