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 스프링스 호텔과 설퍼산에서 보는 밴프의 시내 풍경~

Posted by 김치군
2009.11.05 06:19 미국 캐나다/09 캐나다 가을



밴프에서 바라본 밴프 스프링스 호텔. 마침 호텔을 보러 간 때가 역광이었던 지라 멋진 사진이 되지는 못했지만, 빽빽한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는 밴프 스프링스 호텔의 모습은 밴프의 랜드마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밴프 스프링스 호텔의 앞으로는 보 강이 흐르고 있다.


차를 타고 내려가면 보 폭포와 보 강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보 강은 54년 마릴린 몬로가 출연한 '돌아오지 않는 강'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워낙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유명한 영화이다보니 문득 그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소개했던 카누를 탔던 곳도 보 강인데, 그 곳에서 물길을 따라가면 이 보 폭포로 향하기 때문에 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보 폭포 뒤로 흐르는 보 강은 카누를 탈 때와 마찬가지로 에메랄드 빛이다. 빙하가 녹아내린 물이 다양한 유기물들과 섞이면서 이런 빛을 내는 것인데, 어떤 물질이 섞였느냐에 따라서 물의 색깔도 달라진다고 하니 참 신기할 뿐이다. 우리에게 유명한 호수인 레이크 루이즈도 이와같이 빙하가 녹은 물 덕분에 그런 색을 내고 있는 것이다.


보 강을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 보 강 뿐만 아니라 풍경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보 폭포와 강을 구경하고 나서 차를 돌려 설퍼산으로 올라가는 곤돌라를 타기위해서 설퍼산으로 향했다. 밴프라는 글자와 빨간색 단풍잎이 뚜렷하게 보이는 곤돌라를 타고 설퍼산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 전망대에서 보는 밴프의 풍경이 기가막히다. 주변의 에메랄드 빛 강과 호수들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퍼산 곤돌라는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행한다. 해가 지는 시간을 잘 맞춰서 올라가면 멋진 석양도 볼 수 있다.


설퍼산으로 올라가는 곤돌라의 가격은 $29. 가격이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그 위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 알버타 지역에 유명한 곤돌라로는 레이크루이스, 밴프(설퍼산), 재스퍼(휘슬러산)가 있는데, 밴프와 레이크루이스의 곤돌라의 풍경이 특히 볼만하다.


우리를 맞이해 준 곰. 이정도 크기의 곰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여행하면서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캐네디안 록키는 야생동물의 천국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알버타였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중- ^^


설퍼산에는 이렇게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다. 다만, 지그재그 형태로 되어있고, 풍경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인지.. 등산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살짝 난이도도 있어보이고..


설퍼산의 전망대에는 한국 국기도 보였다.... 순간적으로 잘못 만들어진 국기가 아닌가 싶었는데, 반대쪽에서 보면 제대로 된 국기로 보인다. ^^* 사진은 뒤쪽에서 본 모습;;


전망대에 가면 휘날리는 캐나다 국기와 함께 밴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밴프를 휘감는 보 강과 주변의 에메랄드 빛 호수들.. 그리고 웅장한 록키 산맥은 왜 밴프를 여름에는 트래킹과 액티비티의 목적지로, 그리고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우보드의 목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다. 정말 멋진 풍경이 아니라 할 수 없었는데, 그 중에서도 이 날의 구름은 정말 멋졌다.





이와 같은 구름의 형태를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 알 수 없어서 구름의 이름을 붙이지는 못했지만, 가운데가 폭 파인 구름이 층층이 쌓여있는 모습이 여간 신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넉놓고 보게 만들어지는 구름이랄까? 아마도 상승기류때문에 이런 신기한 모양이 만들어진 것 같은데, 구름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설명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


그렇게 밴프 전망대에서의 구경을 마치고 다음 곤돌라를 기다리기 전까지 잠시 선물을 사기 위해서 들렸다.


다양한 선물들 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것은 인형 들. 곰, 무스, 여우 등 알버타 캐네디안 록키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야생동물 인형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무스 인형이 맘에 들어서 이 녀석으로 골랐다.


선물로 주기 위해서 구입했던 무스 인형. 사고 나서야 안 것이지만, 이 녀석은 앉지 못하는 인형이었다.-_-; 벽에 기댈데가 없으면 앉지 못하는 녀석이지만, 그래도 정말 귀여웠다. ㅎㅎ.. 이제, 여행의 여독을 잠시 풀기위해 온천에 들렸다가 푹 쉬러 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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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름이 솜사탕 같네요~=b 태그에 달력사진공모 추가!
    • 달력 사진은 따로 작년과 올해에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응모해보려구요!! ^^..
  2. 와우~ 정말 그림엽서 같은 사진이네요^^
    정말 멋집니다!
    • Sun'A
    • 2009.11.05 07:15 신고
    너무 아름다운 곳이네요..
    멋진구경 하고 갑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3.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왠지 저런 풍경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참 순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아무래도 저곳에 사는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4. 우아~ 정말 엄청나네요~ 저게 무슨 호텔이지.. 성같아요~ ^^;; 사진도 엄청나게 이쁘고..아~ 외국은 이리 멋지구나~^^;;
    • ㅎㅎ 호텔 진짜 이쁘죠? ^^

      그래서 밴프의 랜드마크랍니다.
  5. 아07년도에 Reddeer 에 6개월 거주할때 당일치기로 밴프갔었는데요.. 추억이 생각나네요^^
    아마 10월달쯤 갔었는데, 그때도 날씨가 정말 좋았죠. 설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밴프전경은
    정말 잊을수가 없었습니다.ㅎㅎ 스프링스호텔도 좋았구. 사진보니 좋습니다~
    Lake Louise도 가셨나요? 호수옆 산책길도 참 좋았었는데..ㅎ
    • 그쵸...

      설퍼산 정상에서의 풍경이 꽤 멋진 거 같습니다. ^^..

      레이크 루이스는 앞으로 이어질 여행기에 계속 등장할거에요 ㅎㅎ
  6. 무스 인형은 김군에게 주시기 위해 사 오신것 인가요?ㅋㅋ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 아쉽게도 인형은..

      다른 분에게 선물로 전해졌답니다 ㅋ
  7. 경치와 인형 모두 보기 좋습니다.
  8. 경치도 경치지만...저런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라운딩 하면 정말 멋질거 같네요. ㅠㅠ
    • 아하하..라운딩이라면..

      골프 말씀하시는거죠?
    • 조민우
    • 2009.11.10 07:10 신고
    사실 저는 저곳까지 걸어서 올라갔거든요...체육전공이라 뭐 이것쯤이야 하고 겁나 뛰어올라갔는데도 1시간이 넘게걸리더라구요;;ㅋ난이도도 꽤 있고...초보자들은 그냥 곤돌라타고 올라가는게 낳은거같아요. 올라가면서 경치나 풍경은 뭐 다른곳에 비해 이쁘진 않았는데 거의 정상에 다가갔을때는 최고인곳!! 정상에서 바라본 밴프시내와 에메럴드색 강줄기는 최고인것같아요!!
    • 아..그러셨었군요...

      전 올라갈 엄두도 안나던데, 민우님 대단하시네요 ^^*

      ㅎㅎ... 정상은... 역시 케이블카인가 봅니다.;
    • 조민우
    • 2009.11.20 04:37 신고
    대단하다기보단.....정말 멍청했죠 ㅋㅋ

    거의 일행에게 속아서 ㅠㅠ

    또 가라고하면 진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 것 같아요 ㅠㅠㅋㅋ
    • 쏘머즈
    • 2010.02.02 10:30 신고
    저를 정말 자극하는 사진들이네요...
    다시 그곳에 서있는 느낌도 들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게 너무 고역스럽게 하는 그리움이 전해 옵니다....
    언제 다시 그곳을 밟을수 있을까~~
    • 쏘머즈님은 한번 다녀오셨었군요 ^^..

      밴프.. 정말 멋진곳이죠.
    • 권오경
    • 2010.02.03 13:48 신고
    너무 멋지네요.
    저도 2008년 여름에 친구들과 차로 로키여행을 했습니다. 다만 일정이 여유롭지 못하다 보니 구석구석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다시 보니 예전에 갔을때의 기억이 하나씩 떠오르네요.ㅎㅎ
    다음엔 밴프곤돌라는 못탔는데 담에 가면 꼭 타봐야겠군요..

    사진찍는 기술이 좋으신가봐요ㅋㅋ사진이 너무 깨끗하네요.경치가 좋아서 그런가요.
    암튼 여행기 즐감 하겠습니다. 여행 많이하시는 님이 부럽습니다.
    • 그러셨군요.. 밴프 뿐만 아니라 곤돌라 풍경들은 다 멋진거 같아요 ^^

      사진찍는 기술보다는, 풍경이 워낙 좋아서.. 더 잘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9. 저번주에 밴프 잠깐 다녀 왔는데, 너무 그리워서 다시 사진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