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베데레 궁전 - 클림트의 키스(Kiss)와 에곤쉴레, 비더마이어 - 오스트리아 미술관

Posted by 김치군
2011.02.17 07:45 유럽/10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하고 있는 벨베데레 궁전은 과거에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현재는 오스트리아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벨베데레 궁전 정원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이곳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다름아닌 클림트의 키스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곳으로는 전시조차 갈 수 없도록 벽에 박혀있는 클림트의 키스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자존심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벨베데레 궁전, 즉 오스트리아 미술관의 입장료는 14 유로. 클림트의 키스나 에곤실레 등 퍼머넌트 컬렉션을 보기 위한 어퍼 벨베데레 입장료는 9 유로이다. 벨베데레 궁전을 둘러볼 때 얼마나 보고싶은지를 정하고 티켓을 구경하면 된다. 우리는 9 유로의 어퍼 벨베데레를 들어가는 티켓을 구입했는데, 티켓은 오피스 또는 벨베데레 궁전 홈페이지(http://www.belvedere.at)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벨베데레 궁전의 모습. 미술관 안에는 다양한 미술품들이 있는데 역시 가장 먼저 보러가게 되는 것은 클림트의 키스이다. 이 그림은 이 곳 벨베데레 궁전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이 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클림트의 유디스와 같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고, 오스트리아의 또다른 유명한 화가 에곤쉴레의 작품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그 유명한 클림트의 키스(Kiss) - 출처:벨베데레 홈페이지)

우리가 이름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두명의 화가 이외에도 비더마이어 시대의 수많은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번 여행에는 패션의 제국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김홍기 교수님과 함께 갔는데, 당시 시대의 미술품들을 복식과 관련해서 설명해주신 덕분에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재미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뭐랄까, 일반적인 오디오가이드북이나 도슨트가 진행하는 것과는 다른 방법의 접근이었기 때문에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


벨베데레 궁전 창문으로 바라본 정원의 모습. 겨울로 접어드는 11월의 모습이라 아무래도 궁전이 가진 초록의 느낌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멋진 모습은 변하지 않고 있었다. 벨베데레 궁전을 보러 오면 당연히 이 정원도 함께 걸어보게 되는데.. 녹음이 가득한 시기에 다시 와서 이 정원을 한번 둘러보고 싶어졌다.




정원은 여전히 녹색이 가득하지만, 바로 옆의 나무나 담장은 늦가을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있었다. 정원을 둘러보는 데에는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다소 쌀쌀한 시기이긴 했지만, 그런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나 보다.







너무나도 잘 가꿔져 있어서 겨울이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았던 벨베데레 궁전의 정원 모습.


궁전 쪽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향했는데 발견한 커플. 그냥 찍는 순간에 키스를 하고 있었다. ;;; 음. 난 여기 커플로 온게 아니다보니, 조금. 부럽? 다음번 여행은 꼭 여자친구, 아니 이제 와이프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1월은 오스트리아 여행의 비수기이자 가장 우울해지는 시기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의 웃고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날씨때문에 우울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우울한 건 아닐테니까.


빈의 시내 모습. 빈에도 예전보다 세계적인 체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이제는 빈 시내에서 그런 가게들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링 스트리트에 들어선 스타벅스만 하더라도, 뭐랄까.. 예전에는 상상못할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풍경의 하나로 녹아들고 있다.


창 밖으로 살짝 찍어본 오스트리아의 기름 가격. 디젤은 1.159유로 그 외에 등급ㅇ ㅔ따라 1.229~1.279유로를 받고 있었다. 지금의 한국 가격과 비교하면 오스트리아가 조금 더 싼 편에 속하기는 한다. 내년쯤에 돈이 많이 모이면 유럽을 렌터카로 한번 돌아보고 싶은데 과연 그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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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벨베레데궁은 아마도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어있는 것 같아요...ㅎㅎ
    클림트를 보니 책에서 그의 초기작품이 불타서 없어졌다는 글을 접한듯 합니다..
    그것도 그를 매도했던 나치 친위대때문이죠..
    친위대가 불태운 것이 아니라 그의 작품이 있던 궁전이 친위대건물이 되어 공습표적이 되었기 때문이라더군요..
    • 네.. 유명한 작품들은 다 상궁에 있고..

      제가 갔을 때 하궁은 특별전시중이었습니다. 그래서 클림트와 에곤쉴레의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죠.

      그나저나, 클림트와 관련해서 그런 사건이 있었군요.
  2. 유럽 렌터카 여행이라.. 꼭 실현되어 김치군님의 여행기 즐겁게 읽을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그땐 신부가 기치군님 옆에 꼭 붙어있겠죠?
    • ㅎㅎㅎ

      근데, 여행기 쓰는데 또 1년 넘게 걸리는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아마 혼자선 안떠날테니 그렇겠죠 ㅎㅎ
  3. 수평 사진으로 볼 때는 오.. 멋지다.. 하면서 그 크기가 잘 와닿지 않았는데
    위에서 내려다 본 사진으로 보니 엄청나네요.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비현실적으로 작아 보이는.. 푸핫..
    • 아무래도 저렇게 넓게 조성된 곳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봐야 제맛인가 봅니다.
  4. 미술관이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근데 일부러 사진을 사람 없는곳으로만 찍으신건지... 동네가 조용~합니다그려.
    • 11월은 비수기여서..

      여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시기라서 그렇습니다 ^^
  5. 오 이게 그 유명한 키스그림이군요.
    • 저 작품을 보려면..

      오스트리아에 가는 방법밖에 없으니 ㅎㅎ..

      어렵네요~
  6. 미술관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름답군요...ㅎㅎㅎ
    저런 아름다운 왕궁에 살았던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 원래는 여름궁전으로 쓰이던 곳이었으니까요 ^^

      그래도 저 왕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냥 행복한 건 아니었나봅니다.
  7. 예전히 여행을 하고 계시군요,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죠?
    • 네.. 요 몇달간은 좀 자중하고 있지만..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요. 건강하답니다 ㅎㅎ
  8. 와이프와의 여행 잘~생각하셨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