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26 - 토론토의 야경 그리고 캐나다 동서 횡단열차 비아레일 캐네디언 출발..

Posted by 김치군
2009.08.22 11:03 미국 캐나다/09 캐나다 겨울여행

나이아가라 폭포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니 시간이 좀 남기에 토론토의 CN타워나 구경을 해볼까 하고 유니언 역에서부터 걸어갔다. 하지만, 나쁜 날씨 때문에 정상은 보이지도 않았다. 이것을 거꾸로 뒤집으면 어차피 올라가도 보이는 것은 거의 없을 거라는 것. 아쉽지만, 언젠가는 또 오겠지 하는 아쉬움을 남겨두고 다시 유니언 역으로 돌아왔다.


유니언 역으로 가는 길. 이날도 역시 추운 날이기는 했지만, 각 건물들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추위를 크게 느끼지 않고도 이동을 할 수 있었다. 이것만큼은 정말 좋았던 듯.


그렇게 시간을 보낼 곳을 찾다가, 유니언 역 근처를 살짝 둘러보기로 했다. 역 앞에는 오늘 내가 타고 갈 캐나다 동서횡단열차를 운영하는 비아레일의 간판과 함께 토론토 시내의 야경이 보인다.



높은 타워에서 보는 야경은 아니었지만, 안개가 적잖게 낀 도심속의 야경도 뭔가 분위기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멀리 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역 근처의 건물들만 살짝 둘러보기는 했지만. 다음번에 토론토에 온다면 뮤지컬이라도 하나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이곳에서 더티댄싱이라도 한편 보려는 생각이 있었는데, 여행하면서 모든일이 뭐 생각처럼 돌아가는 건 아니니까.



캐나다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보기 힘든 편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없는 편은 아니었다. 그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 핫도그. 한개에 2불 50센트.(세금없음*^^*). 주위의 사람들이 들고 먹는 것을 보니 크기도 꽤 큼직했다. 그래서, 나도 출출한 김에 한개를 주문.


이런 핫도그를 받았다. 커다란 소세지와 잘 구워진 커다란 빵.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간 소스들과 피클까지. 맛있었다. *^^*. 왜인지 모르게 이렇게 길거리에서 사먹는 음식에 자꾸만 더 호감이 가는게 내 여행스타일인 것 같다. 싼 여행을 즐겨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냥 길거리 음식만 보면 무한하게 밀려오는 친근함 때문이랄까?



유니언 역 앞에는 내가 핫도그를 사먹은 가게 말고도 여러개의 핫도그 가게가 성업중이었다. 기차를 타는 동안 배고팠는지 줄을 서서 사먹는 핫도그집도 있었다.


하지만, 먹거리는 유니언 역 바깥의 핫도그만이 아니다. 유니언 역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이미 난 핫도그를 하나 먹고 들어온 몸. 그리고 기차가 출발하면 또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으므로 더이상 돈을  쓰지는 않았다.


그렇게 바깥에서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가 유니언역의 캐나다 동서횡단 열차를 타는 곳으로 갔다. 나는 일반 코치 클래스가 아닌 Silver&Blue(실버앤블루)클래스를 이용했는데, 이 클래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만큼 침대와 매 끼 식사가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역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이미 한번 비아레일의 기차 라운지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라운지처럼 다양한 음료수, 커피, 빵 등의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에 마셨던 건 사이다 느낌의 캐나다 에일. 정확히는 진저 에일이다.


그리고 라운지 안에서 받아보았던 식사표. 이 것은 식사 순서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차 안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1,2번으로 나눠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나는 간단하게 먹은 것이 있어서 2번째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선택했다.



저녁의 토론토 유니온역 플랫폼. 총 80시간이 넘는 긴 열차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모두 짐이 가득하다. 밤 늦은 시간에 기차를 타는 느낌도 꽤 오랜만이다. 여태까지 계속 기차를 타고 여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기차를 올라탈때는 정말 긴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들었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토론토의 풍경.


그렇게 캐나다 동서를 횡단하는 캐내디안 기차 여행이 시작되었다.

동서를 횡단하는 도중에 매니토바의 처칠에 들려서 오로라도 보고, 캐나다의 록키가 있는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1주일을 머무르기도 했던, 캐나다 동서횡단 여행은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신고

해외 자동차 여행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가요?
하와이, 유럽, 미주 자동차 여행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드래블 카페에서!
http://cafe.naver.com/drivetravel [바로가기]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월 1만원에!



2017년, 하와이 가이드북 '하와이 여행백서' 완전개정판!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핫바가 먹음직 스럽군요. 저희 언니도 지금 토론토에서 살고있는데 ^^;;지금 토론토 시간은 10시 30분쯤 되겠군요.. 맞나??? ㅎㅎ
    • 아고고.. 전 시간 계산까지는 잘 ~^^

      토론토 함 놀러가셔야죠 ㅎ
  3. 역시 캐나다는 시원해 보이는..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 네... 특히 겨울이라..

      시원한게 매력이죠.
  4. 캐나다드라이... 지금 저희 집에 한박스 있는데 ㅎㅎ 그래도 사이다가 훨씬 맛있어요!
    • ㅎㅎㅎ... 그렇군요. ^^*

      캐나다 드라이.. 먹다보면 꽤 괜찮은 거 같아요.
  5. 저도 여행에서 즐기는 것 중의 하나가 길거리 음식이죠.. 오히려 식당 같은데는 잘 이용하게 되질 않는다는..
    물론 요즘은 애들 때문에라도 식당을 찾긴 하지만요..
    늘 멋진 사진이네요.. 부럽.. ^^
    • 네... 배가 아프더라도..

      길거리 음식의 마력에서 쉽게 빠져나오진 못하겠어요.
  6. 핫도그보다...진저에일의 맛이 더 궁금하네요...ㅎㅎ
  7.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라...
    기대됩니다.
    몸 아프고 하고픈 여행을 못하는 저로서는 더더욱 ...

    건강하시길 빌면서...
    • 네... 영웅전쟁님을 대신해서라도..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드릴게요.
  8. 저도 토론토를 들른 적이 있는데 사진을 다 날려버린 가슴아픈 일이...
    CN타워 옆 로저스 스타디움도 보이네요. 독특한 야구장이더군요.
    앞으로 더 많은 캐나다 여행 기대가 큽니다.
    • 아.. 사진 날리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도 없죠..

      그래서 저도 꼭 꼭 백업을 한답니다.;;

      ^^
  9. 뉴욕주 로체스터라는 동네에 갔을 때 처음 진저 에일을 먹어 봤습니다.
    깡통만 흘깃 보고 맥주인줄 알고 먹었는데 사이다였다죠...ㅡ,.ㅡ
    잘 보고 갑니다. :)
    • ㅎㅎㅎ

      네 진저에일 맛은 거의 사이다에 가깝죠..ㅋ
  10. 저기 있는 핫도그가
    미국 영화에서 보면 자주 나오는 핫도그네요.ㅎㅎㅎ
    한국에서는 저런모양이 안나오는데 저것도 다 노하우가 있나봐요.ㅎ
    • 아뇨.. 노하우라기보단..

      빵도 엄청크고, 소세지도 엄청 크면 된던데요 ㅋ
  11. 저 완전 핫도그에 꽂혓어요...지금 이라도 사먹으로....가고 싶다능..(의정부에 저런게 파는게 없겠죠..ㅎㅎㅎ)
    • 의정부에 제가 알기로 저런식의 핫도그를 파는 곳은 없습니다.

      서울쪽엔 몇곳 있는데요. 비싸요 ㅋ
  12. 저도 핫도그 한개만....^^
    건물들 끼리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는게 참 편리한 점이에요..
    • ㅎㅎㅎ 네..

      사실, 건물이 연결되어있는건 몬트리얼이 대박이었는데;
    • 현희
    • 2009.08.25 14:25 신고
    9월에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될듯해요.. 너무 잘봤습니다.
    더 올리실건... 없나요? ㅋㅋ
    저도 사진 많이 찍어서 한번 정리해봐야 할듯~^^*
    • 보시면 알겠지만..

      꾸준히 올라가고 있답니다. ^^;;;

      9월까지 얼마나 올라갈지는 장담 못하겠지만요 ㅎㅎ
  13. 헉 무슨 건물들이 하늘로 이어져 있네요~~ +_+
    • 난리부르스
    • 2009.08.27 11:30 신고
    gㅎㅎㅎ cn 타워하고 로저스 센터넹...^^...근데... 흐린날씨에 찍었네요,,,^^^ 토론토는 맑은 날에 보는게 더 좋은듯... 핫도그는 더많은 걸 넣어 드셔야죠,,^^ 겨우 피클만??? 넣을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올리브에...핫페퍼에,,...............개인적인생각에선 뉴욕 길거리 핫도그보단 토론토 길거리 핫도그가 더 크고 맛잇는듯
    • 이것저것 넣었답니다. 라고 하기엔.. 사실 올리브하고 피클만 넣었어요.

      올리브를 먼저 넣고 피클을 올렸더니, 올리브가 안보이네요..ㅎㅎ..^^*
  14. 와~캐나다~~뱅기 탄지 오래됐다는 ㅌㅌ
    • 저..캐나다에 다음주에 또 가게 되었어요;;
  15. 저는 올 2월에 캐나다 벤쿠버에서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출발해 시애틀, 시카고 토론토, 오타와까지 가서 다시 벤쿠버로 돌아왔죠^^
    버스 타고도 어마어마하게 달렸었는데.... 하하하하 :D
    왠지모를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ㅎㅎㅎ
    • ㅎㅎ 저랑 1달차이로 여행하셨네요..

      겨울에 여행하는거 은근히 힘들지 않으셨나요? ^^
    • 히잉...
    • 2009.11.10 15:56 신고
    10년전 영앤블러 갈일 있으면 자주 찾아 먹던 핫도그..그땐 2불이였는데 50센트 올랐네요.. 놀러 한번 가고 싶네요.. ㅠ.ㅠ
    • 2009.12.04 04:39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잡지 및 기타 미디어에 캐나다 기차를 소개했었습니다. ^^
    • 현이
    • 2010.07.17 15:48 신고
    김치군님 비아레일을 타고 토론토에서 처칠까지는 편도 몇일이나 걸리나요?
    • 페브리즈
    • 2011.01.09 01:04 신고
    김치군님. 저는 토론토에서 처칠로 오로라 여행 계획중입니다. 근데 정보가 없어서요.. 기차표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몇 박 몇일로 예산이 얼마 정도 드셨는지요??
    • 기차표는 viarail.ca에서 캔레일 패스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일정 정보는 제 지난 포스팅들을 보시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