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올랜도]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쉐프 미키스 - 컨템퍼러리 호텔(Contemporary Hotel)

Posted by 김치군
2010.11.03 12:14 여행 관련/In North America


LA의 디즈니랜드와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는 1달전부터 예약이 꽉 차서 쉽게 식사를 할 수 없는 조식당이 있으니, 바로 쉐프 미키스(Chef Mickey's)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침을 먹는동안 미키, 미니, 구피, 도날드덕 등 디즈니의 인기캐릭터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싸인도 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어주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인기 최고인 곳이지요. 덕분에 예약하기는 쉽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예약이 되어있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아침 일찍 가는 것입니다. 7시정도의 이른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예약을 해놓고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비는 자리가 생기는데, 이럴 때에는 조금만 기다리면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7시 반이 넘어서면 레스토랑이 바로 가득차 버리니 7시 정도가 가장 적당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쉐프 미키스는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레스토랑입니다. 설탕과 양념등이 든 통의 함도 미키를 닮았고..


의자에서 마저도 미키 모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들 2-3명이 일반적이었는데, 아이들은 모두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있는 표정으로 가득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 디즈니월드에 놀러와서 캐릭터들을 만날 생각에 더 두근거리는 것이지요.


쉐프미키스는 부페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메뉴는 일반 조식 부페와 큰 차이가 없지만, 메뉴들이 조금 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한국 어린이보다는 미국 어린이 기준으로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해시브라운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즈니에서는 조식도 미키마우스와 연관짓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와플과 팬케익에서 미키마우스의 모양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은 꼭 하나씩 가져가는 기본 메뉴나 다름 없더군요.


달콤한 치즈가 가득 올라가 있던 피자.



황도, 오렌지, 바나나, 메론, 수박, 포도 등의 과일부터 계란, 연어, 요거트 등 샐러드&과일 바도 먹을 것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이글과 크로와상.


스크램블 에그와 치즈 에그.



익숙하지만 이름을 모르겠는 것들도 있네요. 피자라고 하기에는 좀 두꺼운거 같고.. 파이라고 하기엔 짭짤한 재료들로 되어 있어서;;


시나몬 번.


팬케이크와 프렌치 토스트.



저는 이렇게 가져다 먹었습니다. 이건 첫번째 접시구요 ^^

미국식의 조식을 먹게 되면 거의 감자, 빵 그리고 과일 위주로만 먹게 되더라구요. 쉐프미키스에서의 조식은 굉장히 잘 나오는 편이고, 다른 호텔에서 머물때에는 사실 과일만 나와도 행복하긴 했었지만요.


아침식사를 하는 가족. 아이 셋과 어른 둘이었는데, 아마 두 가족이 함께 올랜도 디즈니월드로 놀러온 것 같았습니다. 디즈니월드에서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이곳 뿐이다보니, 다른 곳에 머무르고 있어도 아침을 먹기 위해 이 컨템퍼러리 호텔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템퍼러러리 호텔의 리뷰는 다음에 한번 더.


식사를 하는데 가장 먼저 나타난 캐릭터는 구피였습니다. 주로 어린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지만, 어른이라고 그냥 지나쳐가지는 않네요. 구피의 키가 꽤 큰걸로 봐서는 건장한 남성인 듯 싶었습니다.



귀여운 표정을 짓기도 하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아침 식당에 캐릭터들이 나타나서 하는 일.


다른 테이블에 캐릭터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면, 아이들은 목을 쭉- 빼고서 캐릭터들만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표정에서도 싸인이라도 한장 받으려고 종이와 펜을 들고 두근두근대며 기다립니다. 이 캐릭터들이 나타나면 아이들은 이미 식사를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저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고, 이야기하고, 싸인을 받는 것에 집중을 해 버리지요.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이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놀이동산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이렇게 아침을 먹으면서 캐릭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르니까요. 특히, 디즈니의 캐릭터들은 정말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인기 있는 캐릭터들이 많아서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당연히 가장 인기있는 것은 미키캐릭터. 성큼성큼 걸어다니면서 아이들의 시선을 가득 받고 있습니다. 왼쪽의 남자아이는 싸인을 받고 나서 좋아서 자리로 돌아가네요 ^^ 진짜 미키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미키마우스'가 해 준 싸인으로 알고 있을테니까요.


인기캐릭터들이라 그런지 나타나면 모두 싸인을 해주는 것이 1차 단계나 다름없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안에 들어가서 인형을 쓰고 있는 것이다보니.. 도널드덕 같이 입이 툭 튀어나와서 아래가 잘 안보이는 캐릭터는.. 아예 입 위에 노트를 올려놓고 싸인을 하더군요 ^^ 재미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디즈니의 캐릭터 인형을 입고 일하는 사람들은 절대 다른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는 인형을 벗을 수 없다고 하네요. 아무리 더워도 인형을 벗는다는 것은 아이들의 동심을 망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헐리우드나 기타 대도시에서 나타나는 짝퉁(-_-) 캐릭터들은 그런 경우가 많아서 디즈니 담당자들은 안타까워 한다고 하네요.


무..물론, 저도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이건 도널드덕과 함께..


요건 미니가.. 뽀뽀를 해주는 모습인데.. ㅡ.ㅡ;;;

사진으로 보니 미니에게 잡아먹히고 있는 듯한 포즈입니다........ OTL..


식사를 한 것은 방으로 차지를 할 수 있습니다. 1인당 아침식사 비용은 $30 가까이 되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보면 조식 비용으로는 굉장히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딱 한번만 경험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방문했을 때 한번쯤 식사를 해보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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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정말 멋진 여행을 하셨군요.
    잘보고 갑니다.
  2. 순간.. 어 부페에 왠 빵만 저렇게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미국이라는 사실... ㅎㅎ
    정말 잘 만든 캐릭터 하나 엄청난 부가 수익을 올린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
    • 캐릭터 하나..

      정말 저도 하나 만들어보고 싶어집니다. ^^

      성공시키는 건 또다른 이야기지만요.
    • 찌글이ㅠㅠ
    • 2010.11.03 14:08 신고
    우와!ㅠㅠㅠㅠㅠ포스트 보는데 계속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네요!!
    어릴때 일요일마다 하던거 만화동산인가? 그게 디즈니 만화같은걸 해주던 거였는데
    그거 볼려고 동생하고 울어가면서 아침 6~7시에 일어나고 그랬었는데..ㅠㅠ
    어릴때 디즈니 만화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디즈니! 하면 어릴때 생각이 많이 놔요.ㅠㅠ 요즘도 디즈니 자주 보는데..볼 때마다 어렸을때로 돌아가는것 같기도 하고 ㅎㅎ

    와 무튼 저런데 정말 가면 좋겠어요!
    도날드덕이랑 구피랑 사진 찍고 싶어 죽겠네용ㅠㅠ
    저번에 디즈니랜드 포스팅 하신거 보고서도 너무 행복했었는데..ㅎㅎ(캘리포이아에 있는거 맞나요?)
    다음에 꼭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능...◎▽*

    아..정말ㅋㅋ
    디즈니 보니깐 갑자기 너무 행복해지네요 ㅋㅋㅋ
    엔돌핀이 막 돌아용♡
    • 네.. 저번 디즈니는 캘리포니아에 있었던 거지요^^

      저도 일요일 아침이면 해주는 디즈니만화동산을 보느라.. 정말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찌글이님,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그래도 가까우니.. 시간이 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아니면, 가까운 홍콩이나 도쿄로? ^^
  3. 역시 나이를 먹었구나..하고 느끼는게 이 디즈니에 대한 생각을 보면 알것 같습니다.
    어릴적은 미국에 가서 디즈니랜드 보는게 소원이었죠..
    근데 이제는 케이블이나 티비에서 디즈니나오면 돌려버리고 있습니다..ㅎㅎ
    디즈니보다는 케로로가 더 끌리니..

    동심은 사라지고..서글픈 감정도 드네요..
    • 하긴.. 저도 요즘 디즈니 옜날 만화는 돌려버립니다만,

      디즈니에서 나오는 영화라거나 에니메이션에는 여전히 푹 빠진걸 보면..

      저는 여전한가봅니다.
  4. 오~~ 아이들은 이곳에 가면 너무나도 좋아할듯 하네요..^^
    와우~~ 베스트 오르셨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아.. 정말 오랜만의 베스트인거 같아요 ^^

      아이들에게는 정말 천국이지요! ^^
  5. 정말 미니에게 잡혀먹히는 포즈군요^^; 일본 퓨로랜드에서도 헬로키티 테마의 푸드코트에서
    귀여운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는데, 여기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 여기는 정말 캐릭터들이 친구처럼 대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잡아먹히지는 않았으니 여기 있는거겠쬬 ^^
    • 민트향기
    • 2010.11.03 23:52 신고
    오~ 미키팬케잌은 너무 귀여워서 먹을순 없겠고 바라만 봐야 할것 같은데요.
    사인받겠다고 기다리는 꼬마숙녀 꼬마신사의 진지한 표정!! 흣 넘 귀엽네요~
    • 진지한 꼬마들 ^^

      그만큼, 디즈니의 캐릭터들이 그들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는 거겠쬬? ^^
    • 2010.11.04 00:37
    비밀댓글입니다
    • 다음에 뵐 기회가 생기겠지요? ^^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6. 제 딸아이도 싸인받으려 정신없엇는데.....ㅎㅎㅎ 다시 보니 정말 새롭습니다.
    • ㅎㅎㅎ 아이들이라면..

      시선을 빼앗기는게 이상할리가 없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