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코리아 런칭 파티 후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at 이태원 마카로니마켓

Posted by 김치군
2011.07.31 08:30 비범한 여행팁/Media News


얼마 전 이태원 마카로니마켓에서 익스피디아 코리아 런칭행사가 있어서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호텔 및 기타 서비스를 예약할 때 익스피디아(Expedia)를 자주 이용했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은 꽤나 흥미로운 소식임에 틀림없었는데, 마침 런칭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다른 일정을 바꿔서라도 궁금증을 풀기위해 다녀왔다.

이태원의 마카로니마켓은 이번에 두번째 찾는 곳인데, 이전에 왔을 때에는 음식맛이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겸사겸사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갔었다. 아쉽게도 이번엔 조금 실망이었지만.


이번 익스피디아 코리아 런칭 행사는 홍보 대행사인 미디컴의 통해서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익스피디아 코리아의 마스코트(이런게 있는줄 처음 알았다. 일본쪽 캐릭터인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에 표시를 하는 아주 간단한 이벤트가 진행이 되었다. 그 외에도 익스피디아에 대한 설명들이 있는 테이블이 몇개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많이 사용한 사이트이다보니 그러한 내용들은 패스.


익스피디아의 마스코트, 그리고 닉네임이 쓰여진 쿠키가 있었다. 이 부분의 배려에 대해서는 살짝 감동. ^^


런칭 행사의 진행은 심플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스피디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서, 익스피디아란 어떤 곳인지에 대해서 소개가 진행되었다. 세계 최대의 여행사라거나, 한국시장도 익스피디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라는 등의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중요하다기엔 좀 진출시기가 늦은건 아닌가 하는 감도 있지만, 여태껏 한국에 들어온 수많은 여행 관련 사이트 중에 성공한 사례가 그리 많지 않음을 생각하면 익스피디아는 조금 신중하게 아니면 정말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할 듯 싶다.

한국에 오피스를 두거나 한글 사이트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여태껏 많았지만, 한국의 토종 여행사에 밀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물론, 익스피디아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한국의 여행사들도 어느정도는 긴장하는 분위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합작인 '호텔엔에어닷컴'역시 그 움직임 중 하나가 아닐까.

아직 익스피디아 코리아 사이트는 호텔 예약밖에 되지 않고, 항공이나 기타 패키지와 같은 익스피디아가 가지는 장점들은 '서비스 예정'에 있다. 또, 한국 정서에 맞기보다는 지극히 서양취향의 사이트 디자인도 조금은 걸림돌이 될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직관적이어서 좋아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고 나서 Q/A 시간은 통역을 통해, 아시아 지역 CEO인 댄 린(Dan Lynn)이 직접 대답했다. 뭐, 질문 3개 중 2개는 내가 한거지만;; 어쨌든 내 질문은,

1. '해외결제'가 될 것이냐 '국내결제'가 될 것이냐에 따라서 수수료의 차이가 생기는지의 여부?
-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만약 가격차이가 발생할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서 환불예정. 하지만, 자세한 사항은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으나, 2주가 다되가는 지금도 감감 무소식. 뭐, 여타 외국 사이트들처럼 수수료 외 기타금액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2. 최저가 보장제(Best Price Guarantee)를 운영할 것인가?
- 운영예정이다. 현재는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교육중이다.

그 외에도 궁금한 것들이 몇가지 더 있었지만, 계속 개인적으로 질문하는 것 같아서 패스.

익스피디아가 확실히 한국의 다른 여행사이트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한국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가 큰 고민이 될 듯 싶다. 만약 이런 부분에서 한국 사람들의 needs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가격이나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비슷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만으로 승부를 걸려고 한다면 점유율은 미미하게 끝날지도 모르겠다. 익스피디아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진출해 있고 아직 철수한 곳이 없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Local화를 제대로 하지 못해 냉대받고 있는 시장도 있는만큼 한국에서 얼마나 로컬라이징을 잘 하느냐에 익스피디아 성공의 키가 있다고 보여진다.



질문 이후에 바로 아이패드를 가지고 호텔을 찾는 퀴즈가 진행되었다. 첫번째는 익숙하지 않은 아이패드 덕분에 헛갈렸지만, 두번째는 가본 호텔이라서 바로 답변을. 두번째는 얼마전에 궁금해 하던 곳이라 쉽게 답변을 할 수 있었다. 상품은 인터컨티넨탈 그랜드키친 식사권 2장, 그리고 소니의 헤드셋이다. 마침 헤드셋이 필요했는데 럭키. 근데..피..핑크라니. 남자라면 핑크!?



행사들이 모두 마무리 된 후에 음식이 나왔다. 과거의 괜찮았던 기억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솔직히 전체적으로 실망. 간이 너무 짰고, 소고기의 굽기나 퀄리티도 다소 실망스러웠다. 가장 맛있었던 것은 후렌치 후라이 정도? .. 크렘블레는 괜찮았는데, 브라우니인듯하면서도 거의 초코렛에 가까운 후식은 실망. 이전에 왔을 때에는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엔 왜 이렇게 변한건지.. 대량으로 준비하느라 그랬나.

현재 익스피디아 코리아 홈페이지(http://www.expedia.co.kr) 에서는 8월 31일까지 가장 가고 싶은 호텔을 선택하면 그곳을 보내주거나 숙박하게 해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어렵지 않은 이벤트니 그냥 한번쯤 참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리고, 런칭 행사 도중에 익스피디아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를 뽑는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익스피디아잡스(http://expediajobs.com/job_search/index.html)에서 확인해보니 마켓 매니저(Market Manager)만 구인 중. 아마 이 허접한 영어솜씨로 잘못 들은 것 같은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지원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아직은 정말 기초적인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익스피디아가 야심차게 내놓을 서비스들이 본격화 되는 연말 즈음에 익스피디아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외국 사이트들처럼 될지는 판결이 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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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자의 로망인 핑크.. ^^ ㅋㅋ
  2. 아는 만큼 삶이 편해 질수도 있고 더 즐길 수도 있는데 이런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찾는 툴로 사용할 수있겠습니다.
    • 네.. 한국에 어떻게 본격적으로 런칭할지가..

      참 기대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3. 앗! 간만에 형님 뵐 수 있었는데 ㅜㅜ
    선약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였네요!
    그나저나 핑크 헤드셋은 형수님 품으로! ㅋㅋㅋ
    • 악랄가츠는 너무 바빠서ㅠㅠ...

      얼굴을 본적이 없는듯!?
  4. 좋은 행사 였었나 봅니다.
    참여 인원도 제법 되는 것 같고.
    잘 보았습니다.
    • 네.. 구경하러 갈만한 재미가 있는 그런 행사였어요 ^^
  5. 오 이벤트도 하는군요ㅎㅎ

    핑크 헤드셋
    색깔이 핫핑크였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요ㅋ
    남자라면 핫핑크죠!!ㅋㅋ
  6. 오..익스피디아가 한국에도 드디어 상륙을 했군요..캐나다 있을때 접해봤었는데..이거 잘되서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한국 요즘 항공권 가격 너무 올랐어요ㅠㅠ
    • 사실 항공권은 큰 기대가 안되고..

      역시 숙박이 얼마나 싸지느냐가 관건이겠죠 ^^
  7. 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대단한 듯 합니다. ㅠㅠ
    촘 관계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사진속에 저 이미지들은 어디서 구하는건가요?
    혹시 김치군님께서 직접 만드신건가요?

    포스팅내용과 상관없는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 아 얼굴에 붙인거 말씀하시는거죠? ㅎㅎ

      저거 포토스케이프에 있는 기본 이미지에요 ㅎㅎ
    • 아하... 포토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에 있는 거군요.
      맥용은 아마 없겠죠 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모자이크 해야할 일이 있는데 어차피 하는 거 저런 이미지로 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