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여행 #15] 파이어니어 공원과 파이크스 랜딩 레스토랑 런치

Posted by 김치군
2017.04.07 11:55 미국 캐나다/15 알래스카


[알래스카 여행 #15] 파이어니어 공원과 파이크스 랜딩 레스토랑 런치


파이어니어 공원은 페어뱅크스에서 주말이면 가족들이 모여드는 공원으로, 작은 놀이동산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한 탈 거리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개척자들이 살았던 시대의 건물들과 볼거리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면 여행 중 잠시 시간을 내 들릴만한 가치가 있다. 더군다나 별도의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방문 자체도 부담스럽지 않다. 평일에 가면 다소 썰렁하고, 주말은 북적이는 그런 공원이다.



공원 입구에서 본 풍경.



미국 29대 대통령인 하딩이 1923년에 알라스카에 방문했을 때 사용했던 객차도 전시되어 있다.



내부는 이렇게 비어있는 상태. 하지만, 그당시의 기차 실내가 어땠는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가능하다.



리버보트 네나나(Nenana). 유콘의 여왕(Queen of the Yukon)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이 배는 내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1933년부터 1954년까지 타나나와 유콘강을 다닌 배로, 1989년에 국립 역사물로 지정되었다. 



파이어니어 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이 알록달록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가 있는 상점 거리다. 





박물관과 먹거리, 상점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원색과 파스텔톤의 귀여운 건물들은 사진을 찍기 위한 꽤 좋은 배경이 되어주기도 한다.



중간에 위치해있는 의자들.



와이프가 쇼핑을 하는 동안 남편들이 기다리는 의자. 근데, 쇼핑하는 동안 따로 기다릴 수 있는 남자는 용감한 남자 아닌가? 짐들고 따라다녀야지;;







그 외에도 나름 소소한 볼거리들이 많다. 상점 안은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외관 사진들만 일부 찍어봤다.



파이어니어 공원 안에는 플레이그라운드도 있다. 여름 시즌에는 거의 매 주말마다 크고작은 행사들이 이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열리는데,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나와서 뛰어놀고 경험할만한 것들이 상당히 많아서 가족들에게 좋아보였다.



알라스카의 상징(?)과도 같은 무스의 모습을 이용한 그네.





이렇게 동물을 직접 만쳐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주로 기니피그, 토끼, 오리와 같은 동물들이었다. 확실히 이런 체험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입장이 되다보니, 이런것들이 새삼 달리 보인다.



기차도 있었는데, 나름 앞은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어서인지, 주변을 지날 때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플레이그라운드의 모습. 굉장히 자유로운 느낌이다. 워낙 넓어서, 일부 장소를 빼면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도 않는다.



마이닝 밸리로 가는 길.




마이닝 밸리로 가면, 과거 광산 초창기 때 사용되었던 장비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옆으로는 알라스카의 유명한 연회(feast-피스트)인 살몬 베이크가 저녁마다 열리는 곳으로도 갈 수 있다. 낮에는 그저 비어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살몬 베이크의 앞이라 연어 모형이 있다. 물론, 가족들의 독차지.



알라스카 살몬 베이크.


개와 자전거만 아니면 모두 웰컴. 알라스카의 훌륭한 연어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살몬 베이크는 그야말로 축복이나 다름없다. 보통 부페와 같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연어만 먹는 것이 이득!! 알라스카의 제대로 된 연어를 먹고 오면.. 한국에서 먹는 연어가 참 맛없게 느껴질 정도로 퀄리티 차이가 난다.



하얀색의 털을 가진 북극 늑대.



다시 공원의 입구쪽으로 와서 리버보트 네나나로 향했다.



오픈시간은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입장도 무료다.



오래된 리버보트의 내부를 보는 것 자체도 흥미로운 일이지만, 이 배 안으로 들어와바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전시물들이다. 강을 따라서 위치해있는 수많은 마을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았는데, 그 미니어처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훌륭하기 때문에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미니어처 뿐만 아니라 마을의 위치와 설명도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볼 꺼리들이 많다. 과거 비행기가 본격적으로 이용되지 않을 때, 어떻게 알라스카의 마을들이 형성되었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






훌륭한 퀄리티의 미니어처들.






이런식으로 마을 이름과 함께 미니어처들이 만들어져 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파이어니어 공원에 가는 가치가 있다고 해도 될 정도.



오히려 기관실을 보는게 뒷전으로 밀려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보통 유명한 곳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각 도시간의 거리. 태양과의 거리가 가장 인상적이다.



파이어니어 공원의 지도. 얼핏 보더라도 상당히 큰 규모임을 짐작할 수 있다. 방금 둘러본 큰 리버보트가 공원의 오른쪽 아래에 작게 표시되어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공원을 둘러보고 난 뒤 점심을 먹기 위해 파이크스 랜딩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파이크스 워터프론트 롯지에 딸려있는 부속 레스토랑으로, 체나 강 너머로 보이는 러브 알라스카(Love Alaska)라는 글자 덕분에 더 유명하다. 여름에는 강 옆 데크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리도 상당히 괜찮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은근히 사랑을 받는 장소다.




강변에 위치한 테이블들. 여름엔 이렇게 밖에서 먹지만, 겨울에는 실내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



러브 알라스카와 카누를 타는 사람들. 



점심은 간단하게 버거로 결정했다. 역시 버거는 실망시키지 않으니까. 



두툼한 '파이크스 리버프론트 체다 버거(Pike's Riverfront Cheddar Burger)'. 역시나 버거는 맛있었지만, 한 입에 넣기에는 너무 커서 잘라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 점심도 먹었으니, 드날리 국립공원까지의 약 2시간 거리 운전을 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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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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