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맛있는 피스토 수프와 뵈프부리기뇽..

Posted by 김치군
2009.02.09 11:57 여행 관련/In Europe


생뽈드방스에서의 저녁식사는 Aqua Bella 호텔에 붙어있는 레스토랑인 L'Orangerie에서 했습니다. 호텔 자체가 꽤나 좋은 축에 속하다보니, 레스토랑의 수준도 좋은 편이네요. 전날 묵었던 머큐어에 비하면 천지차이라고나 할까요 ^^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센스있는 배치라거나, 테이블의 디자인.. 그리고 배치까지.. 맘에 듭니다. 일단은 분위기와 눈으로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인데, 그런면에서 이곳은 일단 합격점입니다 ^^. 들어오면서부터, 아 뭔가 있어보이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레스토랑의 전경.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몇명 보이지 않습니다만, 시간이 좀 지나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



식당의 완소 빵이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꽤 딱딱해 보이는 빵이지만, 한입 베물어서.. 입에서 씹고있으면 조금씩 베어나오는 그 고소함이란! 다들, 빵 하나씩 집어들고 먹다가 또 먹고싶어져서 정작 본 식사를 못하게 만들뻔했던 주범이기도 했습니다. 같이 식사를 하던 모 양은 이 빵을 가져가고 싶어서 안달이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물도 마시고, 와인도 마셔야 하니.. 1인당 잔이 2개네요 ^^



일단 와인을 골랐습니다. 대부분 이름을 처음들어보는 와인인지라, 프랑스에서 오래 사셨던 분에게 와인을 추천 부탁드렸습니다. 오늘 저녁식사가 소고기인 관계로 레드와인을 마시기로 했찌요 ㅎㅎ... ^^*




첫번째로 나온 것은 피스토 수프(Soupe au pistou)였습니다. 마늘과 바질, 올리브오일을 넣은 니스지방의 야채수프였는데요, 처음보는 모습은 뭔가 좀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맛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뭐랄까.. 담백한 야채수프라고 할까요? ^^; 다들 처음에는 살짝 거부감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한입 먹어본 이후에는 다들 금방 싹~ 비우더라구요.



주문했던 와인입니다. 까르비넷 소비뇽이라는 것과 2006년도 와인이라는 것 이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좀 묵직한 느낌의 와인이었는데, 고기하고 먹기에는 꽤 잘 어울리더라구요 ^^;


우리의 배를 부르게 했던 빵과도 사진 한장~



메인 식사였던 뵈프부리기뇽(Boeuf Bourguignon)입니다. 부르고뉴 지방의 전통음식으로 약간 질긴 부위의 소고기를 먹기좋게 잘라서, 와인에 당근, 양파등을 넣고 푹 익힌 요리입니다. 저 주위의 소스가 바로 와인인거지요^^.. 프랑스 쪽에서는 이렇게 와인을 이용한 요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더라구요. 고기 자체가 조금 질긴부위라고는 하지만, 일단 푹 익혀서 그런지 씹히는 맛은 괜찮았습니다. 소스에 밥도 살짝 비벼먹고, 와인과 함께하니 저녁식사로는 그만이었어요~ *^^*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소스~... 역시 아주 고운 디종머스타드보다는, 저렇게 알이 눈에 보이는게 더 맛있습니다. 아우.. 그 톡 쏘는 맛과 향이란~ 꺄~



후식으로 나왔떤 초콜렛 케익입니다. 달콤한 초콜렛 케익도 케익이었지만, 밑에 있는 크렘앙글레이즈와 함께 떠먹으면 입에서 도는 바닐라와 초코렛의 단맛.. ^^* 왠만큼 단거 좋아하지 않으시면 힘드실 수도 있겠더라구요. 물론, 저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히히~

(지도: Google Map)

Aquabella 호텔,

2, rue des Etuves 13110 Aix-en-Provence, TEL : +33 (0)4 4299 1500

찾아가는 법: 라똥드 분수에서 구시가를 오른쪽에 끼고, SEXITUS 대로를 따라 5~10분 걸어가면 SEXITUS 스파와 나란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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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야.. 너 너무 럭져리하게 사는거 같애..부러워...
  2. ㅋㅋㅋ ^^
  3. .............김치군님 미워......ㄱ-
  4. 역시.. 프랑스답게 뭔가 다 예술로 느껴지는군요... 음식까지도 말이에요~
  5. 까베르네(카비넷) 쇼비뇽

    요리 정말 맛스럽네요.. 저도 주말에 만들어볼께요
  6. 그러게요... 오래전 일이라서 기억속에서 미화된건지는 몰라도 프랑스에서 먹던 빵은 딱딱하긴 해도 먹다보면 고소하면서도 뭔지 모를 맛이 있었던 거 같은데 돌아와서 먹어본 바게뜨 빵들은 대부분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크림이 들어가거나 마늘빵 처럼 된걸 먹지만 오리지널의 맛이 가끔 그립습니다.
    • 사실, 기억은 정말 미화되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때는 저 빵에 완전히 홀릭했던 관계로 ㅎㅎ..
  7. 김치군님 부르주아로 추대를 해야겠;;

    그나저나..저 피스토 스프라는 것은... 왠지...;;; 잔치국수 다 퍼주고 조각조각 남은 잔해물들
    떠놓은것 같다고 하면.... 제 수준이 낮아지는걸까요? - _-;;
    • 저 절대 부르주아 아닙니다. 자비로는 저런거 절대 못먹어요 ㅋㅋ..

      그나저나, 뭐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네요 ^^
  8. 퇴근해서 배고파서...ㅡㅡ;;
    먹고 싶어요~~~~~~~~
    • ㅎㅎㅎ... 제가 어찌 요리해드릴수도 업고 ㅠㅠ
  9. 저녁을 먹고 왔지만, 또 배고파 지네요.
    김치군님 나뻐요~~~ ㅠ
    간만에 눈 호강시켰네요. 호호
    • 아잉...제가 나쁘면 어째요 ㅠㅠ..

      눈으로라도 어케 만족을;;
  10. 와.....사진 참..고급스러운......최고!!
    OTL
    • 하얀꽃
    • 2009.02.11 00:27 신고
    ㅋㅎㅎㅎㅎㅎ;;; 그 모양..;; 지금 빵 사진 보면서 아 맛있겠다 이러고 있다 깜놀했다능;;;
    ㅎㅎㅎ 역시 마크투는 다르군요.>_< 여기 스프 참 좋았어요 분위기도 글쿠!! ㅎㅎ
    • ㅎㅎㅎㅎㅎ *^^*

      당신이 와서 리플을달다니.. 모양 ㅋㅋ..
  11. 소스가.. 탐나눈뎅..+_+(키잉~)
  12. 정말 맛있어 보여요 ㅜ.ㅜ
    먹고 싶습니다.!
    • 네.. 제가 먹어본 것 중 럭셔리한 축에 속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