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어 스테이크 위에 올라간 샤프란 소스-

Posted by 김치군
2008.12.26 17:40 여행 관련/In Europe


도미노 크리에이티브 원정대를 통해서 간 여행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식사 중 하나가 바로 이 아비뇽의 Les Arte에서 먹었던 식사입니다. 샐러드, 본식, 후식으로 차례차례 식사를 했었는데, 어느것 하나 빠질 것이 없는 훌륭한 식사였네요. 아비뇽에 도착해서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기분은 살짝 다운되었었지만, 이날의 식사로 인해서 급 행복한 기분으로 반전되었다지요. ^^


Les Arte의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빨간색 위주였습니다. 덕분에 화이트 밸런스 잡기가 참 애매했지만, 뭐 ^^.. 나중에 보정을 하니까 그래도 어느정도 색을 잡을만 하더라구요^^.



1층의 식당 풍경입니다. 벌써 시간이 꽤 되었던지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들도 눈에 보이네요. 이곳도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이 눈앞에 다가와서인지 곳곳에 작은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식당 전체적으로 붉은 느낌인데, 잘 보시면 위에 빨간색의 트리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네요. 이정도는 센스! ^^ 라고 할만하겠죠.^^


메뉴판에 식당의 주소가 나와있네요. 이곳의 주소는..

8, PLACE DE L'HORLOGE, 84000 AVIGNON 입니다. ^^;


테이블에 있는 냅킨까지도 분홍색이네요.. 빨간색 테이블에.. 분홍색 냅킨.. 정말 화이트 밸런스 잡기가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RAW로 촬영...;; 제가 원래 게을러서 RAW로 잘 안찍거든요;;;



그리고 와인도 한병 시켰습니다. 이 곳에서 추천한 와인이었는데, 이름도 아니나 다를까.. PINK FLAMINGO군요..-_-;;; 주인 아저씨가 RED와 PINK계열 색상을 사랑하시는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처음 봤을 때는 굉장히 빵이 퍼석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촉촉한 빵이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리필을 해서 먹었는데, 나올때마다 다른걸 가지고 오는지 어떤건 엄청 촉촉하고, 어떤건 조금 푸석했는데.. 맛있는건 정말 맛있던 그런 빵이었어요. 아웅- 츄릅~


니스풍 샐러드(SALADE NICOISE)입니다. 계란, 엔쵸비, 올리브, 토마토, 참치 등을 얹은 니스풍의 샐러드인데, 니스풍 샐러드에는 꼭 참치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엔초비는 다소 짠 관계로 빵과 함꼐 먹으면 그만. 사실 대충 버무린 것 같은 샐러드였어도 야채도 신선하고 샐러도 소스도 참 맛있어서 좋았답니다. 한국에서 샐러드 해 먹을 떄 참치를 얹으면 그다지~ 라는 평이 많아서 잘 안얹었는데, 다음부터는 다시 좀 얹어먹어 봐야 겠습니다.


사실 샐러드에는 엔쵸비가 딱 1마리씩만 들어있었는데, 더 먹고싶다는 사람들의 요청에 올리브와 함께 추가 공수된 엔쵸비들. ^^;; 사실 이건 술안주로 먹으면 정말 딱이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메인 요리는 프로방스식 야채볶음에 샤프란 소스를 얹은 연어스테이크(PAVE DE SAUMON)이었습니다. 야채볶음은 가지와 브로콜리가 메인이었는데, 이 지방의 야채볶음에는 이렇게 가지가 꽤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사실, 이 음식점에서 가장 사랑스러웠던 건 바로 이 샤프란 소스를 얹은 연어 스테이크였습니다.

샤프란의 향과 그 맛이 가득한 소스와 연어스테이크가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이지요. 처음에는 치즈를 스테이크 위에 뭐 이렇게 많이 뿌렸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샤프란소스. 평소에는 샤프란소스를 요리 위에 뿌린 것만 봤지, 이런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처음 봐서 맛이 어떨까 고민도 했다지요. 하지만, 나중에는 남는 소스가 아까워 빵에까지 발라먹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아, 정말 그립습니다. 그 맛이..ㅠㅠ...


연어 스테이크를 잘 잘라서 베어먹어 봤습니다. 베어진 자리에 있는 노란 샤프란 소스가 어떻게보면, 계란 노른자를 풀어놓은 것 같은 느낌도 나고.. 진한 치즈의 느낌도 나네요. 이 맛과 향을 사진으로는 전달해 드리지 못하는게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그 다음에 나왔던 후식입니다. 바닐라시럽이 바닥에 뿌려져있는 초코렛 케익이었는데, 단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제 입에도 그리 달지 않게 느껴지면서도 초코렛 향이 강해서 참 좋았습니다. 바닐라시럽과 섞어 먺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사실, 이거 다 먹고 옆사람이 남긴 것까지 다 먹어치울정도로 좋았답니다.


그러고보니, 프랑스 여행의 기억을 뒤돌아보면 맛있게 먹었던 기억, 그리고 비가 계속 내렸던 기억이 대부분이네요. 또 그곳으로 돌아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싶어요~

프랑스 요리 포스트는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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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26 17:43
    비밀댓글입니다
    • ㅎㅎㅎ...

      예쁘다고 안먹을 수는 없지요~~

      너무 맛있게 먹었땁니다 ㅋㅋ..
  1. ㅠㅠ 맛있게 드셨죠..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은도시 파리~~
    도시자체가 말그대로 예술이겠죠..^^!!
    • 주용파파님!

      여기는 프로방스의 아비뇽이랍니다 ㅎㅎ.. 파리는, 한번 제대로 돌아보고 싶은 곳이긴 한데.. 이번에는 너무 겉만 핥고 돌아온거 같아 아쉬워요 ㅠㅠ
  2. 우와~ 맛있겠네요~~ 배고파요 ㅠ.ㅠ 연어스테이크 좋아하는데~ 분위기도 왠지 빨간 장식들이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하네요
    • ㅎㅎ 네.. 식당의 분위기가 그렇더라구요 ^^..
  3. 샤프란 소스가 아주 눈이 부실 지경이라는..
    사진의 질이 역시 틀려 ㅠ.ㅠ..
  4. 헉수아 프랑수아~!
    연어가 눈까지 달리고 멋도 맛도 끝내주겠네요 ㅠ
    엔쵸비는 뭔가요??
    • ㅎㅎㅎ... ^^..

      연어스테이크도 맛있었고..역시 소스가-_-b

      엔쵸비는..멸치에요 ㅋ
  5. 컥, 밤중에 보고 있는데 크리티컬 입니다.ㅡㅜ
    그나저나 전 뭐, 화이트벨런스는 화이트벨런스 캡도 있는데 요즘은 아예 안쓰고,
    원래 촬영은 raw 를 기본 전제로 찍습니다.ㅋ
    조금 피곤하더라도 제 카메라 기종이 워낙에 노후화된 녀석이라.ㅡㅜ
    • 허허허.. 이 밤중에 오시면 어떻게 합니까...

      저도 이 시간대에는 제 블로그 안옵니다(-_- );;;
  6. 프랑스요리포스팅 시작이군요 ㅡ,.-"
    • 네.. 시작인겁니다.

      레오님 화이팅!! ㅎㅎ
  7. 으아, 넘 맛있겠어요. 연어 스테이크 좋아하는데,,,ㅋ,,,침만 꾸울꺽,,,ㅎ
    행복한 연말 되셔용^^*
    • 흐흐.. 연어스테이크 잘하는 집 가면 참 맛있죠..

      좋은 연말 되세요~
  8. 연어와 사프론소스.... @.@
    사프론만 저렇게 따로 소스를 만드니 색깔이 너무 곱네요.
    너무... 너무... 맛있어보여요...
    • 그렇죠?

      저도 가루로 된것만 보다가..저렇게 만든건 처음 봤는데. 맛이 참 독특하고 좋더라구요.
  9. 오 . 디져트 정말 먹고 싶어집니다. ㅠㅠ
    • 흐흐흐.. 프랑스에서 먹은 디저트 중 최고였어요.
  10. 그새 유럽도 다녀오셨나요?^^
    유럽언제가지 언제가지 하시더니..역시 김치군님은 방랑자십니다.ㅎㅎ
  11. 혹쉬 역마살,,,? 크킄,,, 농담이고용,,,

    침만 삼키다 갑니데이~~!
    • 흐흐.. 역마살.. 요즘 치료받고 있습니다~
  12. 아~ 나도 저런데서 우아하게 칼질 한 번 해봤으면...
  13. 저 엔초비 짭초롭해서 좋던데...
    간혹 비리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저만 글케 느끼는건지..ㅎㅎㅎ
    아비뇽...어감도 멋진 도시네요
    흑...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