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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기 #06 - 프랑스 파리에서 지하철 타기

Posted by 김치군
2009.01.21 10:04 유럽/08 프랑스 프로방스

여행을 가면 꼭 해봐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 지역의 교통수단을 타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은 절대로 빼먹지 말고 타야 할 교통수단이기도 하고, 아주 손쉽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프랑스 파리 지하철의 가격은 1.6유로. 10장단위로도 파는데, 그럴 경우에는 일정 금액의 할인이 들어간다. 우리는 파리에서 오래 머물 것도 아니었고, 재미삼아서 목적지까지 약 8정거장을 가려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재미삼아서 프랑스의 지하철 표를 구입했다.


프랑스의 지하철을 타기위해서는 이렇게 표를 넣고 들어가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개표기를 거쳐서 들어가는 방식. 어느나라의 지하철이건 대부분 비슷한 방식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파리의 지하철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많은 노선들이 얽혀있을 뿐만 아니라, 환승을 위해서 갈아탈때도 미로와 같은 길을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홍콩의 지하철인 MTR에서 아주 매력적인 환승시스템을 본 직후인지라, 파리의 지하철 환승시스템은 많이 어려웠다. 뭐, 이런것도 여기서 한달정도만 살면 바로바로 익숙해질만한 것들이지만, 여행자에게는 헤메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물론 안내판도 모두 프랑스어^^.



역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찌린내가 진동을 하는 곳이 많았다. 쓰레기는 거의 없이 말끔하게 치워져 있었지만, 길에 남아있는 냄새의 잔재까지는 지우지 못한 듯 특정 지역에서는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냄새가 지독했다. 반면에 별다른 냄새도 나지 않고 아주 깔끔해 보이는 국나도 있었다. 아마도,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역이 있기 때문이려나..


환승을 하러 가면서... 요즘의 우리나라라면 이렇게 직선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는 곳들은 전기절약을 이유로 멈춰있는 곳이 많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하단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의 지하철 안에도 이렇게 가판대가 있다. 이제 곧 숙소로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라, 뭐 먹을 것이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였는데 잘되었다는 심정으로 포도를 사먹었다. 물론, 포도의 가격이 상당히(-_- ) 쎄기는 했짐나 한송이 정도였던지라 부담없이 구입. 그나저나 위치의 특성상 다른 과일들도 엄청나게 비쌌다.-_-;


8호선과 9호선을 갈아타려면 이쪽으로 가야 하는구나.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서는 자신이 타고자 하는 호선의 종착점을 잘 보고서 찾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다가는 반대방향으로 가는 플랫폼으로 가기 일쑤. 솔직히 말해서 갈아타는 곳 찾으려고 엄청 헤멨었다. 뭐, 이렇게 헤메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긴 하지만.


프랑스의 지하철은 역 간격이 굉장히 짧다. 정말 조금만 걸어도 다음역이 나올정도로 짧은데, 덕분에 지하철들도 출발하자마자 멈추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오래된 곳에 있는 지하철이지만,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안내판과 같은 시설은 그래도 잘 되어있는 편이다.


우리가 지하철을 갈아탔던 STRASBOURG SAINT-DENIS역.


치하철에서 타고 내리는 사람들. 구간이 짧아서일까, 아니면 우리가 타려고 하는 이곳이 시내의 중심지역이기 때문일까.. 지하철은 자주 오고가는 편이었다.


파리의 지하철 내부. 찍을때는 몰랐는데 여행기를 쓰면서 보니 사진 오른쪽 아래에서 아저씨가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고 계신다 ㅠㅠ.. 프랑스의 지하철은 전체적인 폭이 좁은 편인데다가, 좌석이 서로 마주보게 되어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주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형태로 되어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이곳도 지옥철로 변할텐데 그럴 때 이 형태의 지하철은 어떻게 그 사람들을 수용할까 궁금했다.


지하철 출입구 위에 노선과 관련된 정보가 있는 것은 어느나라나 동일한 것 같다. 하긴, 출입구에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는 바로 이것이겠지만.


지하철에서 본 오렌지나 자판기.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오랑히나? ^^), 음료수병을 들고있는 곰의 포즈가 참 섹시하다. 올여름에는 나도 저렇게 식스팩을 만들어야 하는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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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르르
    • 2009.01.21 11:05 신고
    헉...두번째 흔들린 얼굴...놀래라....ㅋ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김치님^^
    • 아.. 놀래실거란 생각은 못해봤네요 ㅎㅎ;;
  1. 모두 프랑스어 표기로 된건 좀 그러네요. ㅎㅎ
    근데 깔끔해 보이는데.. 지린내가 나는 건 역시 프랑스 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좋은글 잘 봤어요. ㅎㅎ

    저도 태국 갔을대 거기 이동 수단을 다 타봤는데.. 뚝뚝인가.. 암튼.. 그것 까지.. ㅎㅎ
    재미 있더군요. 스릴도 있으면서요. ㅎㅎ
    • 아무래도 자국어에 프라이드가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저런 안내판정도는 자국어로만 쓰여져 있는건 어느나라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뭐 ㅎㅎ..
    • 네..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자국 중심인것 같아.. 좀 그래요. ㅎㅎ;;

      하지만 자기들이 그렇게 하겠다면 어절 수 없겟죠 뭐. ㅎ
  2. 유독 두번째 사진에서 보면
    천장이 낮아보이네요 ㅋㅋ
    • 아.. 저 티켓을 끊는 저곳은 천장이 좀 낮았었어요..^^;;;
  3. 마지막 사진 광고 웃기네요...ㅎㅎㅎㅎ
  4. 오~
    마지막 사진 임팩트가 있네요~
    유머스러우면서 강한 인상이~
    굿~~`
  5. 예전에 일본지하철을 이용하면서..다른나라 지하철 타고 여행하는것도 재밌을것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파리 꼭 가보고싶은데..
    찌린내나는 지하철이라 좀 실망인데요 ㅋㅋㅋㅋ
    • 네.. 우리나라도 지하철 타고.. 천안까지도 갈 수 있는데요 뭐 ^^.. 그렇게, 외국도 지하철과 시내버스로만 여행하면 참 재미있을거 같단 생각을 했어요. 유럽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6. 지하철 안에도 가판대가 있다니...과일만 보이네요.
    • 우리나라도 뭐.. 가판은 아니지만. 홍익매점같은것, 좌판(-_-)이 있는거나 별 차이 없죠 뭐 ㅎㅎ..
  7. 한국사람들이 프랑스 지하철 타면 제일 신기했던게 손으로 여는 문!! 그거였습니다..ㅋ
    제일 최근 지하철은 자동문이라고 하던데..
    그리고 또 신기했던건 지하철 입구가 바로 플랫폼으로 연결된 경우도 있더군요...ㅎ
    그것 참 편리해보여서 좋았답니다.. =)
    • ㅎㅎㅎ.. 손으로 여는 문..

      저는 다른 나라들에서도 많이 겪어봐서 그런지.. 그렇게 신기하진 않더라구요 ㅎㅎ..^^;;
  8. 이거보니깐 사랑해 파리, 라는 영화가 막 생각나요. 후후
    • 사랑해 파리.. 묘하게 지루한듯 하면서도, 묘하게 빠져다는 그런 영화였죠.
  9. 프랑스 지하철에서 우리나라 삼다수 생수를 마시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사두었던 지하철 패스도 몇개 남아서 지금은 책갈피로 쓰이고 있구요
    프랑스 여행 즐거우세요?
    부러워요 ^__^
    • 헉.. 프랑스 지하철에서도 삼다수를 파나요? ^^

      세계로 가는 삼다수건요 ㅎㅎ.. 프랑스 여행.. 즐거웠어요~~
  10. 프랑스 여행 부럽네요 ㅜㅜ
    마지막 광고사진도 너무 재밌구요 ㅎㅎ
    • 흐흐..

      우리나라에서 저 광고가 있었다면 반응이 어떨찌 궁금해요~
    • 뾰로통
    • 2009.01.21 15:56 신고
    저기 한국도 무빙워크 다 가동하는데요... -_-;;
    • 아..^^..

      제말은 가동을 안한다는게 아니라, 요즘 출퇴근 시간을 빼고는 전기 절약을 이유로 꺼놓은 경우가 많아서요 ㅎㅎ
    • 권소린
    • 2009.01.21 16:12 신고
    유럽은 지하철이 대부분 낡고 지저분 하죠(서유럽 동유럽 할것없이..)..한국이나 싱가폴 처럼 깨끗한거 생각 하시면 완전 실망할거예요.^^ 완전 그래피티에 심지어 담배까지 피고..(무개념이 너무 많아요 개념이 더 많지만..)
    • 네.. ^^

      새로 생긴게 아니면 낡고 지저분한건 어쩔 수 없죠. 특히, 유럽같은 곳은 일찍 도입된 곳들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나봐요 ^^
    • 비바리
    • 2009.01.21 16:27 신고
    왠지 가판대가 확..눈에 들어오네요
    편리하겠어요.
    • ^^ 네 사실 별다른게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서도;
  11. 요번 년 도 게획중에 프랑스 놀러가기 엿는데.. 프랑스가면 지하철 한번 타봐야겠어요 ^^
    • 흐흐... 이런 소소한 재미가 여행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12. 프랑스 지하철 최악이었죠..ㅋㅋ
    좁고 내릴때 문열고 내리고 ㅋㅋ
    • 그래도..

      뭐 경험으로는 나쁘지 않던데요 ㅋ
  13. 헉~ 곰이 엽기네요..
    • VOIE9
    • 2009.02.07 20:17 신고
    오랑지라 나고 읽어요.. 호리병같은병이었는데..저렇게도 나오나봐요...
    파리다녀온지 꽤됐는데..이 홈보고 또 가고싶어지네요.
    • 기파랑
    • 2009.02.07 22:19 신고
    오랑지나 입니다. 환타보다 조금 순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