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기 #28 - 한국으로 돌아가다..
왠지 이렇게 양갈래길의 중앙에 있는 가게는 친근함이 들고 좋다. 물론 여기는 공간이 넓지만, 정말 사람 몇 못들어갈정도로 좁은 건물에 있는 가게들도 있던데..
니스의 광장 중앙에서 본 분수... 황소와 함꼐 있는 사람의 조각상이 인상적이다.
가을의 날씨였지만, 니스도 역시 12월... 다들 따뜻하게 입고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왠지 부유해보이는 아주머니들..
니스에도 대중교통수단이 다니고 잇었는데, 정확히 어떤종류라고 해야 하려나;;
크리스마스 트리 느낌을 냈던 고디바의 초컬릿.
그 종류도 다양했던 샐러드 소스와 올리브 오일들..
12월이다보니 에어프랑스의 사무실 창문에도 트리 그림이 붙어있었다.
니스 바닷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언제쯤 나도 여기 해변에 와서 누워볼 날이 오겠지? 물론, 부드러운 모래가 아닌 자갈로 가득한 해변이기는 하지만... 뭐랄까, 남부 프랑스의 로망 정도?
점심까지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니스의 공항으로 향했다. 쇼핑 품목이 너무 많아서 짐을 다시 재정비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 무사히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나는 니스 공항 라운지에서 잠깐 사진 촬영을 조금 하고, 일행들과 함께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으로 날아갔다.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순간. 짧지 않은 프랑스 여행이었는데 못내 아쉽다.
우리를 파리까지 태우고 갔던 에어프랑스의 비행기.
샤를드골 공항의 악명은 익히 많이 들어서 다소 걱정을 했었지만, 에어프랑스가 취항하는 터미널은 굉장히 깔끔하고 좋았다. 공짜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기도 있었고.. 다만, 라운지가 단 한개도 없어서 길고 긴 대기시간을 이리저리 헤메면서 보내기는 해야 했지만.
그렇게 비행기는 출발했고,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12월의 프랑스.
어쩌면 쉽게 경험하지 못할 그런 시기임에도, 너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다시 돌아가마!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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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다시 그곳의 바람이 그립네요~~
12월의 니스도 꽤 매력적이더라구요.
근데 저 두 여인은...진짜 나 좀 잘 살아요..라고 말하는것처럼 티가 팍팍 나네요..ㅎㅎ
역시 겉으로 나는 태가 달랐어요~
빌딩을 가득채워서..벽이 안보이는 광고판을 봐(-_- )
파리가 커질 기미만 보여도 각 지방으로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등을 강제로 내려보내는걸로 유명하죠.
필요에 따라서 강제로 인구,학생을 분산시키기도하죠.
그래서 국토가 전체적으로 발전하고 파리는 명성에 비해 의외로 규모가 작지요ㅎ.
결과적으로 지역문화가 발달하고,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보존하면서 균형발전이 가능하게되었죠.
한국도 그런 발전모델을 따라야될텐데말입니다. 김치군님이 더 잘 아실텐데 괜히 아는척했네요.
제가 어찌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겠습니까 ㅠㅠ.
이렇게 댓글로 추가적인 내용을 남겨주시면, 저도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되어서 참 좋답니다.
~~ ^^*
저도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올때의 악몽이 생각나네요...
잘못했음.. 어딘가에서 노숙자로 보낼수도,,,,
어떤 악몽이었길래 그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