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옥외 청동좌불상이 있는 곳, 옹핑빌리지..

Posted by 김치군
2008.12.27 12:53 아시아/08 홍콩


홍콩의 란타우섬에 있는 옹핑빌리지와 포린사원은 란타우섬의 가장 큰 볼거리이다. TUNG-CHUNG라인의 가장 끝인, TUNG-CHUNG역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옹핑360이라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청동좌불상이 있는 옹핑빌리지&포린사원으로 가는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사실 시간과 풍경으로 봤을 때는 이 옹핑360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올라갈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내려올때는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것도 좋은 방법.


마침 이것을 타러갔던 날이 일요일인지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처음 줄을 선 곳에서부터 티켓팅을 하는데까지 거의 1시간에 가깝게 기다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전에 다녀온 친구의 말로는 평일에 가면 얼마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탈 수 있다고 한다. 일정상 일요일에 갈 수 밖에 없었던 나는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ㅠㅠ..


티켓을 구입하려면 이쪽으로 가시오~~ 라고 알려주는 표지판 ^^... 미리 구입했으면 그 긴 줄을 서지 않고도 먼저 입장할 수 있으나, 한국에서 온 내가 먼저 구입했을리는 없으니 패스-


기다리면서 본 케이블카의 전경. 옹핑 360 스카이레일(Skylain)은 퉁총(Tung Chung)에서 옹핑빌리지까지 총 25분이 소요되는 5.7km의 케이블카이다. 이 케이블카를 타고가는 동안 란타우섬의 절경 뿐만 아니라, 청동좌불상, 주강 삼각주, 홍콩 국제공항등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도로라도 한번쯤 타보는것이 좋다. 운행시간은 월~금 10am~6pm, 토~일 10am~6:30pm, 공휴일 9am~6:30pm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줄... ㅡ.ㅡ;; 이 줄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겨우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까지 왔다.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 스카이레일의 가격은 주중과 주말이 다르다는 것. 주중에는 편도가 $58이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68이다. 왕복과 패키지 역시 $10씩 더 비싸다. 패키지에는 부처와의 산책(Walking with Buddha)와 원숭이 설화 극장(Monkeys Tale Theatre)가 포함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땡기지 않아서 편도만을 구입했다.


옹핑빌리지로 올라가는 스카이레일 티켓. ^^.


지하철과 같이.. 이렇게 티켓을 넣고 지나가면 된다. 아주아주 단순.. ^^;;; 이 단순한 것을 하기 위해서 1시간을 넘게 기다렸으니 ㅠㅠ...


타러가는 길에.. 멀리 숙소였던 노보텔 시티게이트(Novotel Citygate)가 보인다. 노보텔 시티게이트는 이전에 홍콩에 왔을때도 한번 묵었던 숙소로 개인적으로는 조식이 참 맘에 들었던 숙소이다. 아래는 관련 링크 ^^..


홍콩 국제공항에서 날아가고 있는 비행기.. 얼핏 보더라도 보라색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타이항공의 비행기로 보인다 ^^...


케이블카의 정원은 8명인데,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6~8명 사이로 조절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홍콩 커플과 영국인 가족과 함께 케이블카를 탔었느넫, 영국인 가족은 얼마나 신이났는지 케이블카 안에서 사진을 엄청나게 찍어대느라 정신이 없었다. 물론 나도 그들의 사진을 여러장 찍어주기도 했고 ^^...


올라가는 길에 또 비행기가 보인다. 이번에는 에어캐나다. ^^;; 그리고 그 옆으로 캐세이패시픽의 본사 건물 모습이 보인다.




줄줄이 달려가는 케이블카의 모습. ^^; 케이블카의 속도도 꽤나 빠른 편이기 떄문에 주변의 풍경이 꽤 빠르게 지나간다. 그래도, 케이블카를 타면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사실 그 맛이 참 독특하다.



이곳은 주강. 주강 삼각주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무언가를 채취하는 듯 사람들의 몸놀림이 굉장히 분주하다.


사실 옹핑빌리지까지 가는 방법은 케이블카나 버스만은 아닌 것 같았다. 아래에는 등산로가 이렇게 마련되어 있었는데, 주말을 맞아서 나온건지..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그 길이가 거의 옹핑빌리지까지 이어져 있었으니.. 등산거리도 만만찮을텐데..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 등산로를 걷고 있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홍콩국제공항. 많은 항공사들의 비행기가 공항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렇게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는 것을 보는 것도 이 케이블카의 색다른 재미.


멀리 보이는 청동 좌불상의 모습. 이정도 거리에서 보면 그리 크지 않은 그냥 산속의 청동좌불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그 크기가 꽤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란타우 섬의 풍경. 섬임에도 불구하고 산으로 가득차 있어서,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나무가 생각보다 많이 없는 것이 특징. 날씨가 아주 좋지만은 않아서 잘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보기엔 멋진 풍경이었다.




옹핑빌리지에서.

이곳이 홍콩인지, 서양의 한 마을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정도로 서양 여행자들이 많았다. 한국에서 특별한 행사 없이 이정도로 많은 외국인을 한번에 본 경험이 없는데, 얼마만큼 관광국가로서의 홍보가 절실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여행자들에게 있어서 홍콩이 가지는 가치와, 한국이 가지는 가치가 많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홍보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점이라는 생각은 머리속에 계속 남아있다.


옹핑빌리지를 빠져나오면 청동좌불상이 있는 포린사원쪽으로 가게 된다. 걸어서 약 5분 정도의 거리이다.


이렇게 머리만 구멍을 내놓고 사진을 찍는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물론, 결혼에 관련된 것인거 같은데.. 여자분 두분이서 들어가 있는 것이 사실 조금 압박이기는 하지만..;;


멀리서 보이는 청동 좌불상의 모습. 여전히 쉽게 그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데, 이 청동좌불상의 높이는 34m, 무게는 무려 202톤에 달한다. 정확히 이것이 세계최대의 청동좌불상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즘 하도 세계최대 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 규모가 작지 않다는 것에는 동감한다.



청동좌불상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의 총 개수는 268개이다. 물론 직접 세본것은 아니고, 가이드북에 나온것을 따르면 말이다. 높은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들어가는 곳에는 이렇게 밀 티켓을 파는 곳이 있는데, 절밥(채식)을 먹고 싶은 사람은 여기서 구입해서 먹어도 된다. 물론 청동좌불상을 보러가는데 따로 입장료는 내지 않는다. 이 티켓은 말 그대로.. 식권 *^^*



올라가다 뒤돌아보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계속 계단을 올라오고 있다. 역시 주말의 위력은 어디가나 다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크기와 비교를 하면 청동 좌불상의 크기가 어느정도 되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듯. ^^..


그 외에도 청동 좌불상의 주위를 돌면 이렇게 많은 불상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너무 커서 한 화각에 제대로 안들어오는 청동좌불상들보다는 이런 보살님들과 사진을 찍는 것도 나름 재미. ^^


268개의 계단을 올라와서 본 란타우섬의 풍경. 이 섬 뿐만 아니라 주위에도 많은 섬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날씨가 아주 좋지만은 않아서 멀리까지 보이진 않았는데, 이정도만 되도 꽤 날씨가 좋은 축에 속하는 거라니 그정도에 만족하기로 했다.


그렇게 청동좌불상을 보고 포린사원을 들린 뒤 바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다음 목적지는 과장 좀 보태서 "홍콩의 베니스"라고 불린다는 타이오(TAI-O)마을. 이곳에서 21번 버스를 타면 타이오로 갈 수 있다. 버스 요금 역시 평일과 일요일 요금이 다르다. ㅠㅠ... 비싸다는 느낌이 없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관계로 그냥 탈 수밖에 없었다. ㅠㅠ..


버스에 오르는 사람들. 버스를 타는데는 오르는 사람의 숫자를 세는 사람이 있어서 딱 버스의 좌석 숫자만큼만 사람을 태운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꽤 많았는데, 결국 모두 다 태우지 못하고 중간에서 잘리고 말았다. 다행히도 나는 거의 막차를 타서 오래 기다리지 않을 수 있었다.


한줄에 5개나 있는 대단한 좌석..;;; 좌석이 솔직히 비좁긴 비좁았다. 그래도 3,2의 좌석은 그렇다 하지만 맨 뒤의 6개짜리 좌석은 정말 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팍팍. 실제로 버스의 크기는 우리네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

이렇게, 타이오 마을로 이동을 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해외 자동차 여행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가요?
하와이, 유럽, 미주 자동차 여행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드래블 카페에서!
http://cafe.naver.com/drivetravel [바로가기]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월 1만원에!



2017년, 하와이 가이드북 '하와이 여행백서' 완전개정판!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이야.. 대단하군요. 이런 곳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들기 마련이죠.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고 계신 아주머니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 ^^ 그런가요 ㅎㅎ....

      사실 홍콩을 여행하는 한국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 나그네
    • 2008.12.27 13:46 신고
    세계 최대라는 말은 좀 그렇지 않나요. 글에서도 세계 최대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라고 적어놓고 제목에선 세계 최대 라는 말을 적었군요. 우선 눈길을 끌어 추천과 클릭수를 많이 받기 위함인가요. 그럼 무슨 생각으로. 블로거 기자로서 일말의 책임감은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요. 정말 확인해보고, 확인이 되지 않으면 그렇게 쓰지 말아야죠.
    • 글을 쓰기 전에 "세계 최대 청동좌불상"이라는 내용으로 검색을 해 봤습니다. 연합뉴스 등과 같은 매체에서 이 곳을 세계 최대의 청동 좌불상으로 소개하고 있기에 그와 같은 문구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글에서 확신할 수 없다고 쓴 것은 이것이 세계 최대라고 알려져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세계 최대가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기에 혹시 모를 여지를 남겨놓은 것입니다.
    • 비바리
    • 2008.12.27 14:58 신고
    후하`~대단하네요
    김치군님 여행기는 흥미진진
    그리고 그 시간들 부럽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전 비바리님의 그 음식들이 더 부러워요 ㅋㅋ.
  2. 시원하니 구경 하고 갑니다.. 크긴 크네요~

    한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시죠? 새해에도 좋은 포스팅 많이 기대해 봅니다~
    • 네.. 새해에는 더 알찬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ㅋ
  3. 용평으로 잘 못 봤다는.... 케이블카가 무슨 상륙작전 하는 것 같아요. ㅋㅋ
    완전 홍콩도 가보고 싶어요. ㅠㅠㅠ
    • 용평으로 잘못 보시는 분들의 은근히 많군요 ㅎㅎ..

      홍콩, 가깝잖아요!
  4. 우와~ 대단한 규모네요^^
    김치군님 내년에도 견문 넓히러 많이 놀러올께요~
    건강하시구요~ 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
    • 네.. 내년에도 재미있는 소식..

      많이많이 가지고 올게요 히히..
    • 기인숙
    • 2008.12.27 19:29 신고
    스위스나 중국은 그럴 수 밖에 없지만, 한국은 다르다. 사람 걸음으로 올라가도 하루 코스다. 고로 케이블은 필요없다.
    • ;;; 네 물론 하루에 올라갈 수도 있지만.

      일정이란게 있다보니 ㅎㅎ.. 가볍게 트래킹이 목적이면 참 좋은 것 같아요.
  5. 이야~ 케이블카의 규모가 정말 대단하네요~~
    게다가 저 불상의 크기가... 역시 세계 최강...
    덧. 저 홍콩 국제공항이 조종사들이 가장 스릴을느끼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한 공항인지라... 이렇게 사진으로 봐도 그느낌이 오는군요..ㅋㅋ
    • 네.. 예전에 호주 쿠란다에서 탔던 스카이레일(약 8km) 다음으로 큰 규모였었습니다 ^^..

      그리고, 가장 스릴을 느끼고 위험하기도 한 공항은 구 공항이었구요, 지금은 그렇지 않답니다 ㅎㅎ..
  6. 첨에 용평빌리지로 보고 우리나라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욤;
    • 2008.12.28 04:09
    비밀댓글입니다
    • 뭐.. 그런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기준에 안맞아서 선발이 되지 않은 것이겠지요 히히..
  7. 햐 정말 크군요. 대단합니다.ㅎㅎ
    계단은 정말 아찔 하네요. 다리 엄청 아플듯..^^
    • 286개밖에 안됩니다.

      유럽을 질주하신 소나기님이라면.. 그냥 가볍게 때려잡고 올라가시면 되는겁니다 ㅋㅋ
  8. 그래, 불상보고 소원은 빌었수??하하

    불상이 크긴 크군요,,,
  9. 김치군님의 여행기를 보고 있으면!!! 저도 떠나고 싶어요!!! 에잇!!! 떠나고 싶어라!!
    줄줄 매달린 케이블카도 장관이네요.
    • ㅎㅎㅎ... 사실 그게 제 블로그의 목적입니다;;ㅋ

      ^^...
    • 성문
    • 2008.12.29 07:39 신고
    구경은 잘 했습니다만,
    보살님들의 청동상을 보고 이녀석 이라니..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ㅡ,.-"
    • 안녕하세요. 성문님.

      저도 그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표현을 수정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__;
  10. 와.. 좋은 곳이군요. ㅎㅎ;;
    김치군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정말..
    바로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들어서..
    참느라 참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ㅎㅎ

    사실적인 묘사와.. 즐거운 이야기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ㅎ
    • ㅎㅎㅎ... 그런가요^^...

      저도 제 여행기 보면서 뽐뿌받고, 제 음식사진 보면서 배고파지거든요.

      저도 같은 입장에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를 ㅠㅠ
    • ㅎㅎ 당연히 이애해 드려야죠..
      전 너무 좋았다는 걸 우회해서 설명 드린거니.. ㅎㅎ
      기분 좋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ㅎㅎ 제 댓글은..
    • 은석아빠
    • 2008.12.29 15:21 신고
    홍콩에서 여기만 못가 봤습니다.. 다음번에 갈때는 어떻게든 시간내서 가봐야겠군요
    그나저나 케이블카 무서븐데....ㅡㅡ;
    • ^^... 저도 3번째 홍콩 방문에 갔다왔는걸요 뭐 ㅎㅎ^^

      다음번에 한번 다녀오실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11. 손이 이쁘시군요. ㅎㅎ
    홍콩은 한번 꼭 가보고 싶은데....
    가면 꼭 이곳을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멋진 저녁식사시간 가지시길...^&^
    • 제 손이 어디에 나왔나.. 한참 찾았습니다.

      티켓을 들고 있는 손이었군요 ㅎㅎ...
    • 2010.05.04 14:18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