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II(2) 서울역-대전역 시승행사 여행에 다녀오다.

Posted by 김치군
2010.02.12 17:28 아시아/국내 여행 이야기

작년에 KTX-II(2)의 첫 공개행사때 처음 구경을 해보고, 올해 드디어 KTX-II(2)를 시승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첫 시승이기도 하고, 다음달 3/2일에 첫 운행을 시작하게 될 KTX-2를 볼 좋은 기회이기도 했지요. 저는 코레일 명예기자로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운 좋게도 서울역-대전역 구간의 시승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작년에 보러갔을 때에는 시승을 못해서 못내 아쉬움이 조금 남았었거든요.

KTX-II(2)는 호남선에만 투입될거라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부산쪽으로도 투입이 될 거라고 하니 어디로 가던 한번쯤은 이용해 볼 기회가 있을 거 같습니다. KTX보다는 확실히 편하다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현재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기존 KTX보다 5%정도 인상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관련링크 : 한국산 고속열차 KTX-II를 만나다.
관련링크 : 한국의 KTX-II vs 프랑스 TGV Duplex를 비교해보니..


명예기자였기 때문에 고객대표로 시승행사를 참여했는데, 고객대표에는 각 철도 동호회 운영진이라거나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다들, 첫 시승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만한 사람들이었죠. 물론, 저 역시도요.


원래 행사 시작시간은 10시였지만, 예상치 못하게 내린 폭설로 인해서 행사는 10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폭설때문에 지하철이 연착이 되어서 하마터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할뻔 했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반대편 플랫폼에 서있던 KTX..




그리고, 대전까지 시승행사를 할 KTX가 플랫폼에 서 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3번차에서 특실을 한번 보고, 제 자리가 있는 5번차로 이동할 준비를 했습니다.




KTX-II(2)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와 큰 차이는 없네요. 물론, 그때가 완성한 모습이었으니 ^^.. 그래도 이렇게 좌석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은 정말 KTX-II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역방향으로 갈 일도 없어졌는데, 4인 동반자 할인이 없어질 것 같아 아쉽네요.


KTX2에도 스낵바가 생겼었습니다. 예전에 봤을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물건이 채워진 모습들을 보니 또 색다르다. 커피머신은 네덜란드 회사인 BRAVILOR BONAMAT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네요. ^^;


그 외에도 새우아몬드, 맥스봉, 과자류 등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도시락은 지금 없지만, 도시락도 판매될 예정이네요. ^^


여기는 비지니스 좌석.




KTX보다 더 넓어진 일반식 객실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예전보다 무릎 앞의 공간도 더 넓어졌고, 앞의 트레이도 더 편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좌석을 뒤로 기울였을 때에 각도가 KTX보다 더 커졌네요. 하지만, 뒷사람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모두 조금 더 편안하게 갈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날의 시승행사에는 KBS, MBC, SBS, MBN, YTN 등 다양한 방송사에서 촬영을 나왔습니다. 첫 시승식이라 그렇기도 하고, 같이 갔던 다른 블로거인 고고씽님은 무려 KBS와 MBN의 뉴스에 인터뷰로 출연하는 기염을 토하셨습니다. 물론, 남자인 저에게는 절대 인터뷰 요청은 해 주시지 않더군요. (-- ;) 이뻐야 하나 봅니다.


쾌적한 KTX-II(2)의 화장실.


특실 손님들을 위해 마련된 신문들. 덕분에 2어부 가져다가 기차에서 잘 읽었습니다. ^^



이날 마침 아침부터 폭설이 내려서 교통이 좀 좋지 않았었지만, 덕분에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가는 길에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네요. 프랑스에서 TGV를 타고 프로방스 지역으로 내려가던 그 때의 기억도 살짝 납니다.

링크 : 2층으로 된 떼제베를 타고 떠나는 여행


대전역에 도착했더니, KTX Mini 인형이 저를 맞아주네요. 이번 시승행사는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이동해서 코레일 본사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서울역으로 올라가는 짧은 일정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대전역에서 내려 바로 식사가 준비되어있는 KORAIL PEAK로 갔습니다.


시승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네요. 이날의 음식은 화천군에서 산천어를 직접 가지고 오신 덕분에, 산천어 매운탕과 그 외 산천어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산천어 매운탕입니다. 다소 매워서 맛을 느끼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맛있긴 했어요. 다만, 전 과하게 매운맛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산천어 구이와 산천어 회, 그리고 산천어 튀김이었습니다. 특히, 산천어 회는 민물고기의 회의 느낌이 나면서도 쫄깃한 육질이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는 회이기도 하네요 ㅎㅎ..


식사를 한 28층에서 바라본 대전역과 대전 시내. 대전역 앞의 공간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의외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많이 했지만, 대전역을 목적지로 와 본 경험이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


점심식사를 하고, 코레일 본사 1층에 마련되어있는 코레일 트레일에 잠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코레일의 역사, 그리고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보고 즐길 수 있는 꺼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를 끄는 건..


체험 섹션이었습니다. KTX를 직접 운전해서 서울-부산 거리를 가볼 수 있는 것은..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꺼리인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코레일 열차와 관련된 퀴즈나 게임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요렇게 플레이를 하게 되는거죠. ^^




그렇게 짧은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KTX-II(2)를 타고 대전역에서 서울역으로 올라왔습니다. 확실히 KTX보다는 안락해지고 소음도 훨씬 줄어서, 부산이나 호남권에 내려갈 때 KTX보다는 KTX-II를 이용할 사람이 많아질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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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명절 잘 보내세요. :)
    • 네~ 어제 정말 반가웠습니다. ^^

      제가 너무 소홀하게 대해드린게 아닌가 싶어서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ㅠㅠ
  2. 반갑습니다. 저에게 '09.5월달에 초대장을 주셨는데 저를 기억할런지.... 우선 즐거운 설날 보내시구요 ^o^
    KTX를 2년정도 일주일에 한번씩 이용했는데...그리고 특실과 일반실이외 비즈니스 좌석이 새로 생긴 모양이죠
    저는 비용 줄일려고 역방향을 매번 이용했었는데 KTX입장에서 보면 요금인상효과가 있겠네요
    • 아..드래곤포토님. ^^

      그러셨군요. 잘 운영하고 계신 모습을 보니 블로그 초대장을 드린 저도 기쁘네요~ ^^
  3. 좋으셨겠습니다요.
    어제 뉴스보면서 타고 싶었는데.^^
    역방향도 좀 저렴했는데 - 이제 그것도 없겠군요.

    건강하시고
    두루 복된 설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 그 할인이 없어진 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편리해졌으니..^^;;
  4. ktx-2 라.. 일단 넓어진거 같아서 좋네요~
    스낵바도 생기고.. 여러모로 많이 좋아졌군요~ㅎㅎ
    • 네..^^

      정말 곳곳에서 큰 업그레이드가 있었죠.
  5. 와. 좋으셨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시승에 초대를 받으셨는지 부럽네요. 설맞이 제대로 하신거 아닙니까?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 네.. 정말 덕분에 설맞이 제대로 했죠 ㅎㅎ

      코레일 명예기자단이라 가능했나봐요.
  6. 아주 멋진 자리에 참석하셨군요.
    살짝 부러운 마음이 드네요.
    특히 저 산천어 매운탕... 크아~~ 맛있었겠어요.
    • 어신려울
    • 2010.02.12 21:16 신고
    우리나라도 이젠 첨단시설로 세계 최고의 강국이되었네요.
    시승초대권 정말 부럽네요..
    • 네.. 저도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7. 비행기보다 멋진 시설같아요.ㅎㅎㅎ
    찐계란이 없네요. 기차 여행은 찐계란이 빠지면 섭한데...하하하...
    좋은 시승하고 오셔서 부러워요.^^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 아무래도 편안함으로 따지자면..

      비행기보다는 기차가 편하죠 ㅎㅎ

      아, 그러고보니 찐계란이 없.. 사이다는 있겠죠 ㅋ
  8. 좋아보이네요.
    정식운행이 기대됩니다.

    낼모레가 구정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네.. 오지코리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KTX 2 기대 되네요~~
    시승식도 하시고 좋은 시간을 가지시 것 축하드립니다~~
    • 네.. 본격적으로 운행하면..

      꼭 한번 타고 여행해보세요~
  10. 웬지 참석 하셨을것 같더니 역시나..^^
    일단 운임은 그대로 유지된다는것 같던데..
    계속 그랬으면 좋겠네요..^^
    • ㅎㅎㅎ KORAIL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하니..

      이런 기회가 자주 오더라구요.
  11. ㅎㅎ 김치군님~~~ 알펜시아 스키리프트 무료 이용권 보내드릴게요~ 제 블로그에 비밀댓글로 주소와 성함 알려주세요^^
  12. 뜻깊은 행사 참여를 축하드립니다.
    시설이 점점 좋아지는 군요~
    • 네.. 저도 이렇게 참여할 기회가 있어 너무 즐거웠답니다.
  13. 시설이 많이 좋아졌네요.
    원은 타봤는데, 투가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
    • 네.. 일반적으로 가장 큰 체감은..

      공간이 넓어진거겠죠 ^^
  14. KTX를 자주이용하는 저도 곧 타볼 기회가 생기겠네요 ㅎㅎ
    경부선이라 좋군요 ㅋ
    • 이제..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할 때가 2주정도 남았네요 ^^
  15. 좋은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2010.02.13 12:18
    비밀댓글입니다
    • 중국과 한국의 철도 상황을 비교한다면..

      왜 저렇게 되었나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6. 대전에 오셨었군요!!!
    대전역에 가면 우러러;;보는 본청사에도 들어가 보시궁 =ㅅ=

    역전의 오래된 건물들은 향우 몇년 않지나서 재개발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신시가지가 생겨서, 그리고 관공서들이 그쪽으로 이사가서 생기는 공동화현상을 막고, 낡은 시가지를 개척?한다는군요)

    대전역이 생기면서(일제시대) 발전한 도시라서 그 당시 시료가 될만한 고건물들이 많은데... 거의 다 헐렸고(이미) 7~80년대의 뒷골목을 느낄 수 있는 작은 건물들도 곧 헐리겠지요.

    대전 토박이로서 옛모습이 사라지는건. 아쉽습니다;;
    • 2016.01.10 06:32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