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우체통과 우체국에서 한국으로 엽서 보내기!

Posted by 김치군
2010.11.23 11:09 아시아/08 마카오

해외여행을 나가면 꼭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으로 엽서 보내기이다. 여태껏 다녀온 나라에서는 모두 엽서를 보냈고, 이전에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이웃분들에게도 엽서를 보내는 이벤트를 했을 정도로 해외에서 엽서를 보내는 것을 꽤 좋아한다. 사실, 엽서를 보내는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엽서 비용 포한해서 2~3천원정도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보통은 확실하게 보내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우체국에서 많이 보내는데, 마카오에는 신기하게 이런 우편발송용 우체통이 서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해봤다. 일종의 호기심이랄까. 옆의 가격표를 보니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는 비용은 4 MOP. 600원도 안되는 금액이니 꽤나 저렴하다. 하긴, 마카오가 한국과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니까.. 천원~천오백원 정도하는 미주나 유럽보다는 싼듯.


가격을 눌렀으면 동전을 투입. 이 기계는 폭이 넓은 홍콩 동전은 받지 않고, 오직 마카오 동전만 받기 때문에 보내려면 가지고 있는 동전을 확인해야 한다. 마카오에서 전반적으로 홍콩달러가 같이 많이 사용되지만, 이런 곳에서는 확실히 마카오 동전만을 사용해야 한다.


거스름돈 1 MOP와 나온 우표.


원래는 항상 직접 글씨를 써서 보내기만 햇었는데, 이번에는 같이 여행하는 사람 중 웹툰으로 유명한 나니야님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우표 옆에 작은 그림을 하나 그려주었다. 그려준 캐릭터는 보링보링의 대표캐릭터 보토리. ;-)


한문과 포르투갈어로 써 있어서 헛갈리기는 하지만, Internacional은 인터내셔널, Aereo는 Air로 보인다. 포르투갈어는 못읽지만, 스페인어로도 비슷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이. Aereo에 넣기로 했다. 한문도 그런 의미고 ^^


이번에 구입한 엽서는 세나도 광장의 야경이 담겨있는 엽서. 해가 지고 아직 어스레 하게 푸르스름함이 남겨져 있는 시간에 찍힌 것 같다. 사진을 찍은 장소도 쉽게 파악이 가능한 엽서. ^^; 그래도 마카오의 대표적인 거리이기 때문에 엽서를 골라봤다.


발송.

여기 우체통에 넣은뒤 한국에 도착하기 까지는 약 3주정도 걸린 듯 싶었다. 아마도 수거시간도 있을 것이고, 한국까지 날아오는 시간도 있으니 이정도면 양호한 편. 어느나라에서 보내건 보통 1달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쿠바와 같은 나라에서는 거의 2달 가까이 걸린적도 있었다. 하긴, 이런건 양 국가간의 우편물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테니. 뭐.


이번에는 우체통을 이용해 보고 싶어서 우체통에서 넣었지만, 마카오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세나도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우체국에서 엽서를 보내면 된다. 우체통으로 보내는 것도 어렵지 않지만, 사람을 직접 마주하면서 엽서를 구입해서 보내는 우체국이 가장 손쉽게 엽서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다. 거기다가, 가장 유명한 세나도 광장의 바로 옆에 우체국이 위치하고 있기도 하고.


마카오 우체국의 카운터 모습. 어떤 업무를 보느냐에 따라서 번호가 달라지는데, 우표를 팔고 보내는 업무는 11번 카운터 이후에서 담당하고 있었다. 들어갈 때 안내가 되어있으므로 그걸 보면서 들어가면 된다. 원하는 곳에서 줄을 서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


11번 카운터에서는 일반적인 업무와 우표 판매를 하고 있다.



두장의 또 다른 엽서. 당시에 마카오 동전이 없어서 우체통에서 못보냈던 나니야님의 두개의 엽서. 역시 한국으로 발송할 예정인데, 한국으로 보내는 가격은 우체통이나 우체국이나 모두 4 MOP로 동일했다. 마카오는 전체적으로 우체국과 우체통이 자주 보이기 때문에 엽서를 보내기에 굉장히 수월한 편에 속한다.

엽서야 많은 관광지에서 팔고 있고, 구입하기도 어렵지 않은 물건이니.. 여행을 떠날때면 한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작은 선물로 엽서를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 디지털이 대세가 된 지금 상황에서, 이런 아날로그적이 느낌은 언제나 선물받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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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지 신기하네요^^
  2. 저도 얼마전에 독일에서 친척이 보내준 엽서를 받고 너무 좋았었죠.
    매일 네이트온이다 뭐다 하면서 보는데도 그렇게 엽서를 받으니
    상당히 좋더라고요. 정말 김치군님 말씀하신대로 이런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느낌이랄까.. ^^
    • 참 그렇게 엽서를 받으면.. ^^

      기분도 신선하고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엽서를 계속 보내는 거기도 하고요.
  3. 마카오에서 이렇게 엽서를 보내는군요..!! +_+
    • ㅎㅎㅎ 넹~~

      외국에서 엽서 보내는거.. 그리 어려운 일 아니거든요^^
  4. 재미있는걸요.
    여행가서 엽서보내기... 전 한번도 해본적 없지만,
    엽서 보내면서도 받는 사람도 정말 메일이랑은 정말 다른 느낌일거 같네요.
    다음엔 꼭 해봐야징~
    • 아무래도.. 사람들은 디지털에 적응해 있어도..

      아날로그의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순간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받는 사람들.. 다 좋아하니 꼭 해보세요^^
  5. 외국에서 온 엽서를 받으면 그 자체로 기념이 되는 것 같아요 ㅎ

    혹은 자기가 여행 다닐 때 그 나라 엽서로 직접 자신의 집으로 편지를 보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ㅎㅎ
    • 제가 집으로 직접 보내봤는데..

      사실..

      그건 좀 오글거리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