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후기, 사랑-복수-용서.. [유니버설아트센터]

Posted by 김치군
2010.04.27 18:35 이런저런/나의 문화 생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보려고 유니버셜아트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아차산역에서 바로 앞에 있다고는 하는데, 어린이대공원의 벚꽃구경도 할 겸 어린이대공원 역에서 내려 어린이대공원을 질러서 유니버셜아트센터까지 다녀왓습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이미 벚꽃은 나무위가 아니라 바닥에 가득 있었지만, 그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더군요.

그것보다 맘에 들었던 것은 음악분수. 너무 오랜만에 어린이 대공원에 왔나봅니다. 음악분수가 생겼다니.. 동영상으로도 찍었었는데, 용량이 커서.. 일단은 사진으로 대체. 그런데 분위기가 안나네요. 이날 너무 추워서 ㅠ.ㅠ... 아흑. 어쨌든, 이제 봄꽃놀이는 다 지나간 시즌이네요. 아쉬울 따름입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공연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유니버설아트센터는 제가 알기로도 꽤나 오래된 곳인데, 실제로 와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별도의 주차장이 굉장히 좁은 관계로 옆의 고등학교에 차를 댈 수 있는데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면 자리가 꽤 많은거 같으니, 이곳에 대면 될거 같네요. 아니면, 어린이대공원 공용주차장에 대야 하는데, 3,000원 정도를 지원해 주네요.


어쨌든 유니버설아트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여러사람들이 공연을 보러가기위해 걸어올라가네요. 정면으로는 몬테크리스토의 배너가 크게 걸려있습니다.


오늘의 메인캐스팅은 류정한씨와 차지연씨. 그 외 조휘씨, 전용석씨, 이용근씨가 있었습니다. 다른날을 선택햇더라면 옥주현씨의 공연을 볼 수도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는 하지만, 오늘 이 공연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몬테크리스토(에드먼드)역으로 나오는 류정한씨나 차지연씨의 공연은 개인적으로 꽤 맘에 들었습니다. 차지연씨도 노래를 꽤 잘하시는거 같은데 파워풀한 느낌까지 느껴질 정도는 아닌 거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조연분들이 돋보이는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 러브스위치에서 자주 나오시는 방글아씨가 왠지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ㅎㅎ.. 아직 초연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중간중간 자잘한 실수가 몇번 보이기는 했지만, 뮤지컬 전체를 해칠정도는 아니어서 굉장히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다른 뮤지컬들은 각 파트가 나뉘어서 각 노래간 구분이 크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몬테크리스토는 영화처럼 뮤지컬이 진행됩니다. 덕분에 뮤지컬에 좀 더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스크린을 이용한 플레이였습니다. 조명을 이용해서 스크린 뒤쪽에 있는 배우들을 보여주는데 활용하기도 하고, 바다나 동굴과 같이 다양한 환경을 스크린을 이용해서 좀 더 다이나믹하게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거 같네요. 단순히 스크린만을 사용해서 단조롭게 만든 것이 아니라, 커다란 배나, 무대장치들과 같이 활용을 하다보니 전체적인 변화가 더 다양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특히, 바다씬이나 해적선 씬 등이 가장 맘에 들었었네요.


제가 앉았던 자리는 A구역 15열 003번이었습니다. 1층 뒤쪽 왼쪽에 위치한 좌석이었는데, 뮤지컬을 관람하는데는 별다른 지장이 없었습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굉장히 훌륭한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살짝 불만이 있었던 것은 유니버설아트센터의 사운드 시스템이었습니다. 분명 좌석 옆에도 스피커가 있었는데, 묘하게 정면에서만 들려오는 스테레오 느낌의 사운드는 좀 아니었습니다. 몬테크리스토의 음악은 꽤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도 좋았는데, 이 부분이 좀 깎아먹은 거 같네요. 앞쪽 좌석에서 보신분의 말로는 사운드가 괜찮았다고 하는걸로 봐서는 특정 좌석에서는 사운드가 살짝 먹히는 기분이 듭니다.

몬테크리스토 공연 예매하실때는 가능한한 중앙쪽으로 좌석을 잡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보통 초연이후로 점점 좋아지는 뮤지컬의 특성상, 앞으로 차차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공연의 스케일도 크고, 정말 한순간도 졸만한 순간이 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뮤지컬이니만큼, 보고나서 느끼는 만족도는 굉장히 좋을 거 같네요. 특히 2막의 경우에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순식간에 흘러가는걸 느낄 수 있더군요.

1막은 1시간반, 2막은 1시간이므로 평일 공연을 보시면 11시에 끝나므로 시간을 잘 조율하셔야 할 거 같네요. ^^; 어쨌든, 보고나서 추천해줄만한 뮤지컬인거 같습니다~ ^^* 아참, 그리고 제가 본 날에는 마지막 커튼콜 때 작곡가분과 제작자분이 왔었답니다. 덕분에 커튼콜 때 새로운 인사 이벤트도 있었고.. 좋았었네요.

이번주에도 뮤지컬을 몇 개 더 볼 예정인데,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공연 좀 많이 보고 가야겠어요. 물론, 미국가서도 열심히 공연을 보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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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거운 문화생활을 하셨네요 ^^ 재미있는 뮤지컬 같습니다~ ^^
  2. 미국으로 또 가시는군요
    가시기 전에 많은 문화생활 하다 가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