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 맞이하는 아침

Posted by 김치군
2011.02.01 07:40 유럽/10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독일어로는 빈.

이상하게도 유럽에 갈일이 생기는 것은 항상 겨울이다. 이번에 훈데르트바서와 클림트, 에곤 쉘레 등의 작가를 만나러 오스트리아에 갔던 것도 겨울이었다. 프랑스도 크리스마스 마켓, 영국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봤고.. 오스트리아는 이제 막 크리스마스 마켓을 준비하고 있었다. 늦가을과 겨울은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여행을 하기 좋은 시즌은 아니다. 거기다가 날씨도 우울하기도 하고..


아침에 나와 거리를 걸으니 싸늘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싼다. 두꺼운 스웨터와 패딩을 입고 있는데도 추운걸 보면, 유럽의 추위는 뼛속까지 사무친다는 말이 왠지 사실처럼 느껴진다.


길거리에 있었던 우체통. 하루에 한번 우편물을 수거한다고 쓰여있다. 여행을 할 때면 항상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기 때문에, 이렇게 우체통을 만나는게 이제는 너무 반갑다.




유럽의 담배 자판기. 가격이 무려 3.9유로다. 한국의 담배값이 비싸다고 말하기에는 유럽의 담배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럴때는 비흡연자인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침 일찎부터 배달을 하고 계시는 우체부 아저씨. 한국의 우체국 하면 빨간색이 먼저 떠오르지만, 오스트리아의 우체국은 노란색을 주 색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음.. 왠지 노란색은 우체국스럽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긴 하지만, 각 나라별 특징이니까. ^^



길을 건너는 사람들. 비엔나의 외곽이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차도 별로 없고.. 오전이라 더더욱 한가하다.




차가운 기온 때문에 살짝 안개가 끼어있는 도시풍경 사이로 트램이 돌아다닌다. 이 트램은 비엔나 시내를 돌아다닐 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구글맵으로도 루트가 검색이 되니 이동을 할 떄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마도 이 마차도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이유가 오후부터 일할 준비를 하러 가는거겠지?



한국에서도 이렇게 이른 아침에는 잘 돌아다니지 않는데.. 문득 외국에 나와서 이 시간에 잠깐 나와보니.. 이런 이른 시각에도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평일 오전임에도 조용한 느낌. 왠지 한국에서는 부산하게 출근하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이제 또 비엔나에서 다른 예술가들을 찾아서 떠날 차례.

그래도 미술관과 박물관은 해가져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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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국적인 풍경들 잘 보고 갑니다~~~
  2. 사진을 보니, 당시 모습이 새록새록~~
    즐거운 여행을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행복한 연휴되세요~~
    • 순서가 좀 엉망이긴 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3. 말로만 듣던 오스트리아 빈이군요ㅎㅎ
    아침이라 그런지 조금 바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구 마차의백마들이 너무이뿌녜용
    • 네.. 아침의 풍경..

      조금 스산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4.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항상 특별했던것 같아요..
    번잡했던 밤을 정리하고 맞는 그 상쾌함이 있죠..ㅎㅎ
    빈은 특히 고요한 기분이 드는것 같습니다..
    • 그쵸.. 이상하게 여행지에 가면 일찍 일어나게 되고..

      평소보다 더 부지런해지는 거 같아요 ㅎㅎ
  5. 비엔나 하면 전 이상하게 커피가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 비엔나 커피에 관해서도 하나 써 볼까요?
  6. 아직 새벽 안개가 걷히지 않은 비엔나의 아침 풍경 너무 좋네요.

    명절 잘 보내세요~~ ^^
    • 네.. 그런 풍경이 너무 맘에 들어서..

      하나 써 보았답니다. ㅎㅎ
    • 2011.02.01 21:43
    비밀댓글입니다
  7.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다지요.
    여자들은 일어나씻고 바르고 할 동안에
    김치군님은 이렇게 새벽 산책을 하셨네요.
    차가운 아침 풍경이지만 따스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이제 곧 설날이네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날 맞이 잘 하시고
    오가시는 길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 ㅎㅎ 저야 뭐.. 그냥 세수하고 나면 끝이니까요 ㅎㅎ

      그러고보니 여행기를 쓰는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 되었네요~

      루비님도 행복한 설명절 되세요~
  8. 오래간만에 오스트리아 풍경을 보네요. 저두 빈은 두어번 다녀왔는데요.
    잠깐씩 들러서 제대로 기억이 없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편안한 명절 되시구요.^^ 아..참 한국에 계시나요?
    • 전 빈은 처음 가는 거였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

      저야 뭐 거의 한국이죠 ㅋㅋ
  9. 한 10여년 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렇게 김치군님 작품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멋진 작품 즐감했습니다.
  10. 노란 가방의 우체국 아저씨를 보니 전 요쿠르트 아주머니가 생각나는데요. ^^;
    한동안 김치군님 블로그에 안들어와지더라구요. 첫화면에서 자꾸 에러가 뜨고...
    이젠 괜찮네요. 오랜만에 와 한참을 구경하고 갑니다.
    2011년 채워질 김치군님의 여행도 기대합니다. ㅎㅎ
    • 네.. 이런 저런 문제가 겹쳐서..^^

      이번에 좀 전체적으로 손을 봤답니다. ㅎㅎ
    • 박혜연
    • 2011.04.24 18:00 신고
    복잡한 서울보다 저렇게 한가로운 비엔나가 훨씬 더 좋더군요? 사람들도 여유롭고 울나라도 저랬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