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들을 따라 유람하는, 아유타야 나이트 디너 크루즈

Posted by 김치군
2012.05.06 11:55 아시아/12 태국 아유타야

 

 

오후에 도착한터라 유적지들을 몇곳 보지 않고 오후 늦은시간이 되어버렸다. 저녁에는 아유타야 강 나이트크루즈를 신청해놔서, 그 사이에 시간이 2시간 조금 넘게 비는 관계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오랜만에 받으러 온 타이 마사지. 아유타야에는 아주 큰 체인이 많지 않기때문에 주변에서 추천해 준 현지의 마사지 전문점으로 가서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의 수준은, 보통. 그래도 한동안 받지 못했던 마사지라 그런지 정말 개운했다.

 

 

왓 프라놈용쪽으로 안내하는 표지판. 안내서에 나와있지 않은 걸로 봐서는 작은 사원인 것 같은데, 그만큼 아유타야에는 사원이 많았다. 사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몇일이 필요할 정도니.

 

 

 

마사지 샵 앞의 풍경. 짜오프라야 강에서는 저녁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가족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저녁 시간대를 즐기고 있었다. 강 너머로 보이는 호텔은 우리가 묵었던 호텔로, 일종의 컨벤션 호텔이었다. 그냥 무난했던 호텔.

 

 

마사지를 마친 후에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이름은 Kankitti Restaurant. 아유타야에는 이와같이 강변에 인접해 있으면서 일반적인 레스토랑으로써의 영업과, 매일 저녁 강을 유람하는 디너 크루즈를 띄우는 두가지 영업을 같이 하는 곳들이 많았다. 강변에 위치한 많은 레스토랑이 이렇게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일정 인원 이상의 단체만 받는 곳에서부터 2명 이상의 개별 여행자를 받는 곳들까지 다양하다. 주로 호텔 컨시어지에 물어보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탔던 나이트 크루즈. 음, 크루즈라고 하기보다는, 야밤의 보트 투어느낌? ^^ 나무로 만든 클래식한 배를 타고 도는 것인데, 밤에 도는 것이니만큼 모기기피제는 필수. 혹시나 하고 물린데 바르는 약만 챙겨갔었는데, 정말 제대로 물렸다. -_-;;; 태국의 밤에 그것도 강변 위를 유람하는데 모기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내 잘못이 크긴 하니까. 어쨌든 우리 말고도 다른 팀을 태운 보트는 저녁시간이 되어갈 때쯤 출발했다.

 

 

배를 운전하시는 선장님과 그 옆에 앉아있는 다른 관광객. 선장님 앞에는 태국 국기가 휘날리고, 가까이서 사진을 찍고 있자 키를 넘겨주시며 한번 해볼 생각 없냐고 물으신다. 어차피 계속 직선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라서였겠지만, 생각보다 배를 조종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구간이 복잡해지면 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

 

 

그리고 나서 선장님 사진 한 컷. ^^

 

 

 

아유타야의 리버 크루즈는 전체적으로 조명이 그리 많지 않아서 어두운 곳들이 대다수이기는 하지만, 도중에 이렇게 사원을 만나면 환한 불빛이 비춰져 사원을 관람할 수 있다. 사실상 이 나이트 크루즈는 풍경을 보는 것도 있지만, 이런 배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풍경을 보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디너 크루즈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 그냥 밤 풍경만을 기대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조명이 너무 없어서 좀 실망할 수도 있다.

 

어쨌든 야경을 조금 구경하고 있으려니 바로 저녁식사 서빙 시작. 바로 자리에 착석했다.

 

 

요건 생선을 살짝 찐뒤에 튀긴 느낌이나는 생선 요리였다. 커리소스가 올라가 있었는데, 그 외에도 향신료가 같이 제대로 버무려져 있어서 향신료에 약한 사람은 좀 어려울 수도 있는 요리였다.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딱 맞았던 요리.

 

 

요건 향신료 없이 바짝 튀겨낸 생선 요리. 살짝 간은 되어 있었다. 담백하게 먹기 좋았던 생선요리.

 

 

이건 동그랑땡같이 생겼으나, 식감은 조금 오뎅쪽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맛은 생선을간것과 여러 야채를 버무려서 부쳐낸 느낌?

 

 

버섯과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새우를 볶아낸 요리.

 

 

태국하면 빠질 수 없는 똠양꿍. 근데, 디너크루즈의 똠양꿍은 좀 실망스러웠다. 뭔가 너무 어중간하게 만든 느낌.

 

 

이 해면체처럼 생긴 요리는 의외로 씹는 식감이 괜찮았던 요리였다. 메인이라기보다는 다른 음식들과 함께 먹을만한 요리였는데, 은근히 맛있어서 괜찮았었다. 다만, 이름은 절대 기억 못하는 것이 흠이라면 흠? ^^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물고기였다. 배에서 나눠준 빵조각을 하나 강에 던져넣은 순간, 조용했던 강이 갑자기 물고기들의 천국으로 변했다. 어디서 그렇게 순식간에 이렇게 몰려드는지 놀라울 정도. 정말 빵조각에 집착하는 물고기들이 무서울정도였다. 하긴, 그냥 스노클링을 할 때에도 빵조각 하나면 물고기들이 엄청 몰려들기는 하니까.;;; 그래도 이건 빵조각이 있으면 물고기에게 한대 맞을 기세 ㅋㅋㅋ

 

 

어쨌든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남은 빵조각을 던져줄 때까지 엄청난 숫자였던 물고기들은 더이상 빵이 떨어지지 않자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강은 조용한 모습을 되찾았다. 정말 의외였던 모습이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재미있었던 나이트 디너 크루즈의 이벤트였달까. 잉어한테 먹이주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 ㅎㅎ

 

그렇게 디너 크루즈는 마무리. 이제 다시 내일부터는 또 아유타야의 유적들을 돌아다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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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고기들이... 정말 무섭게 보이네요. 바닷속에 있었다면 기절했을 것 같은... ㅎㅎ
  2. 아~ moreworld님 말에 공감이요^^;; 슬리퍼 옆에 고이두고 키를 운전하시는 선장님에게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3. 태국음식점에서 똠얌궁을 맛본 적이 있는데 저와는 입맛이 잘 안맞았어요.
  4. 제가 워낙 오랜만에 나들이중이라 중간이....ㅠㅠ
    태국여행 가셨군요. 역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