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콜로라도] 16oz의 거대한 프라임립을 먹다, 오어 하우스 at the 파인그로브(Ore House at the Pine Grobe)

Posted by 김치군
2010.11.06 08:45 여행 관련/In North America


유타주에서 콜로라도 주로 넘어가면서, 목장 체험을 하기 위해서 들렸던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갔던 레스토랑입니다. 멋진 목장들이 가득한 것으로 유명한 콜로라도주에 왔으니, 오랜만에 체력 보충도 할 겸 해서 스테이크를 먹으러 왔습니다. 유타주의 모압(Moab)에서 스팀보트 스프링스(Steamboat Springs)까지 예상한 것보다 조금 더 늦게 도착을 해서 배가 꽤 많이 고픈 상태로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근처의 스테이크 레스토랑 중 사람들의 추천이 많은 곳으로 골라왔는데, 겨울 성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특이한 점은 식사하는 구성원의 80%가 나이든 백인 부부였다는 것. ^^



다른 메뉴들은 보통 스테이크인 8~12온즈(한국의 일반적인 사이즈에 비하면 이것도 크지만)인데, 프라임립의 경우는 가장 큰 녀석이 무려 20온즈나 합니다. 기무난군은 이 16온즈짜리 프라임립, 그리고 남은 사람은 필렛과 뉴욕스트립을 시켰습니다. 스테이크의 가격이 비싸보이지만, 이정도 크기의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한국에서 먹으려면 이 가격가지고는 절대 불가능하다느는 것을 감안하면 절대 비싼 편은 아닙니다.


스테이크를 시키면 샐러드바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거트종류와 다양한 샐러드들이 많이 있어서 여러번 가져다 먹게 되더라구요. 다만, 너무 어둡고 조명이 약해서 사진 찍기에는 그닥;; 여기도 나이드신 분들이 보입니다 ^^


요렇게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작은 콘과 비트를 참 좋아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메뉴 중 하나인 크랩케이크입니다. 정말, 너무 맛있어요 ㅠㅠ



커리를 살짝 뭍혀서 그릴에 구운 커다란 새우.


요렇게 두가지를 에피타이저로 먹었습니다. 아 아직도 크랩케이크의 맛이 입안에 떠도네요.


자몽 칵테일. 보드카베이스였습니다.


스테이크에는 와인! 이라고 외친다면 레드와인이죠. 다른 한명은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콜라~


기본적으로 서빙된 빵. 빵은 달콤한 빵과 일반적인 빵이었는데, 몸보신을 하는 날이라고 에피타이저와 메인 본식, 샐러드바까지 있으니 빵에는 손이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요건 빵과 함께 나온 버터.




요것이 바로 16oz짜리 프라임 립.

그냥 보더라도 한근을 가볍게 넘어갈 것 같은 저 두께와 크기. 프라임립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혹시라도 양이 작을까봐 20oz짜리를 시켰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을 정도였네요. 맛도, 프라임립 잘하는 집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요건 뉴욕스트립. 이것도 8온즈나 되는 커다란 녀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16온즈의 프라임립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네요. 감자에 얹어진 치즈소스와 아스파라거스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디엄레어로 구운 스테이크는, 정말 입에서 녹는다는 그 표현 그대로였습니다. 좋은 고기를 쓴다는 것을 입에서 느낄 수 있었지요.




요건 필렛. 위에 크랩과 치즈 소스가 어우러져 있고, 사이드로 캬라멜소스에 볶은 양파가 나왔습니다. 크랩치즈 소스가 느끼할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더군요. 요건 12oz.


그래서 세사람이 먹은 스테이크는 이랬답니다. 정말 제대로 고기로 몸보신 한 것이었지요.

단순히 고기를 먹었다는 것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입에서 살살 녹는 최고급의 스테이크를 3~4만원 정도에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소에는 밥통 들고다니면서 밥을 해 먹지만, 1주일에 한번정도는 여행하면서 이렇게 체력 보충을 해 줘야 장기 여행을 하는데 지장이 없더라구요. ^^

특히 콜로라도는 목장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보니, 이곳에서 자고 나란 소들을 이용해 스테이크를 만들기 때문에 신선도도 최상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먹엇던 디저트.

셋이서 아이스크림 한개 시켰는데..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ㅎㅎ;; 아이스크림은 사실 별로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스테이크는 꼭 드셔봐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식사를 너무 즐겁게 했나 봅니다. 해가 지기 전에 들어왔는데, 식사를 다 하고 나오니 어둑어둑 해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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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글이ㅠㅠ
    • 2010.11.06 16:09 신고
    와! 제가 제일 처음 댓글 다네요ㅋㅋㅋㅋ
    이런일 처음이양ㅋ.ㅋ

    하앍 맛있겠다...스테이크가 엄청 싸네요.
    빕스에서 스테이크가 3만원 정도 하던데..완전 맛있겠다ㅠㅠ
    김치군님이 올리시는 포스트들 하나하나 보다보면 님의 식성을 파악할 수 있다능ㅋㅋ
    비트를 또 좋아하시는군요ㅋㅋ
    • ㅎㅎ.. 빕스의 스테이크와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이라고 할 수 있는 스테이크였습니다.

      제 식성이 파악되버리면 안되는데 ㅎㅎ
  1. 아주 제대로 된 스테이크하우스를 가셨네요. ㅎㅎㅎ 16온즈면 제 딸아이도 medium rare로 먹습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스테이크 하우스 가본지가....끙!
    • ㅎㅎㅎ 이왕 돈주고 먹을 거 제대로 된 곳에 가서 먹어야 겠지요 ^^

      미국이 아무리 스테이크하우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말 아닌 곳도 많으니까요 ㅎㅎ

      그나저나, 에피타이저 먹고 먹는 16oz는 꽤 많던데요 ㅎㅎ
    • 곰순이
    • 2010.11.13 08:40 신고
    사진 보면서 배가 꼬르륵 자기도 고기좀 소화시키게 해달라는..ㅋㅋ
    그리고 아마 필레시키신 분은 Caramelized Onion이 따라 나온게 아닌가요?
    아마 양파를 캬라멜소스랑 만든것보다는 양파를 후라이펜에 볶은듯 한데요...?
    • 아.. 그런건가요 ^^

      사실, 제가 제대로 된 요리법까지 아는 것은 아니라서요 ㅎㅎ

      카라멜소스로 만든 것이 아니었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