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04 - 로복강에서 즐기는 크루즈-

Posted by 김치군
2008.10.01 08:48 아시아/08 세부 보홀


로복강을 향해서 달리는 동안에도 이렇게 보홀의 풍경이 이어진다. 야자수들이 많이 보이니 동남아에 왔따는 느낌이 확드는건 어쩔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기껏해야 제주도 정도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데...


점심식사는 로복 강 크루즈에서 했는데 말 그대로 떠있는 레스토랑다. 크루즈라고 하면 커다란 배가 떠오르는 바람에 작은 강에서의 크루즈라는 말이 어색한 배이기는 하지만, 뭐 이름가지고 뭐라고 할 것은 아니니^^;;


이렇게 입장권을 끊고서 들어가면 된다. 여자와 남자가 구분되어 있으나 별다른 의미는 없다 ^^;;


바로 이렇게 생긴 배들을 타고서 크루즈를 하게 되는 것인데, 강을 따라 흘러가면서 점심식사를 하는 기분은 상당히 낭만적이었다.


여전히 다양한 피사체를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 배마다 지정된 플랫폼이 있어서 그 곳으로 가서 배를 타야 한다.


강 한쪽에는 이렇게 물건들을 싣고서 다니는 배들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 역시 로복강은 이 곳 사람들의 젖줄일테니까..


그렇게 모두 모이고 나자마자 로복 강 크루즈는 바로 출발했다. 앞에는 우리보다 먼저 출발한 배들이 벌써 앞서가고 있었다.




배 위를 달리는 크루즈들. ^^;; 배경음악은 따로 따다 넣은 것이 아니라, 배 안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던 음악인데, 귀에 익고 흥겨운 음악 위주로 연주해줬다. 나중에는 차차음악까지 틀어줘서, 아주머니와 함께 즉석에서 차차를 추기도 했는데 동행한 일행들의 표정이 -_- 이랬다. 이제 남들 앞에서는 춤추지 말아야지-_-;;;


그렇게 로복 강 위에서의 점심식사는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준비된 샌드위치나 기본 음식류가 준비되어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일.. 거의 만찬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 여행하면서 거의 먹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기에 너무나도 행복했다.


나중에 모두 맥주 한병씩을 마시려고 하니, 배에서 가지고 있는 수량이 모자랐다. 배의 운전수 아저씨는 옆 배에 SOS를 치더니 산 미구엘 7병을 추가로 공수했다. 덕분에 우리는 모두 산 미구엘을 한병씩 마실 수 있었다.^^;





날씨가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수목 들 사이를 따라서 내려가는 기분은 상큼했다. 생각만큼 덥지도 않았고, 시원한 맥주한잔..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니 더할나위가 없었다. 처음엔 별거 아닌 배로 하는 크루즈라고 깔봤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대 만 족!


라이브 음악을 연주해 주던 분들. 노래실력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레파토리만큼은 칭찬해 줄 만 했다. 대부분 팝 위주였지만, 한국 음악도 몇곡 알고 있어서(그만큼 한국 관광객이 많았다는 의미이겠지만), 다같이 즐길 수 있기도 했다.


아이들이 노래를 불러주던 간이 섬. 잠깐 멈춰서 아이들의 춤과 노래 그리고 연주를 듣고, 일정금액을 기부하면 되는 것이었다. 기부를 하지 않아도 되기는 하지만 열심히 춤추고 노래한 아이들에게 $1정도는 크게 아깝지 않았다. ^^;



가는 도중에 이번 크루즈의 끝에 가면 폭포가 있다고 해서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폭포란 것이 달랑 이거였다. 이게... 폭포야? ㅠㅠ....



그렇게 폭포(?)를 터닝포인트로 해서 우리는 다시 출발지로 돌아왔다. 점심을 먹고 맥주 한잔 하면서, 살짝 소화시키고 나면 돌아갈 시간이 되는 것이 로복 강 투어. 이정도면 적절한 시간이란 생각이 든다.


물리서 우리를 보며 선을 흔들어 주던 사람들.. 이 사람들도 점심식사 준비 중 이었을까? ^^


어느덧 선착장에 도착해서 우리는 아쉬운 로복 강 투어를 마무리 지어야만 했다. 딱 적당한 시간인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아쉬운 로복강 크루즈였다. ^^;


강 앞에서 대나무로 작업을 하고 계시던 아저씨... 손놀림이 무척이나 빠르셨다. ^^;



그리고..사람들.^^;; 이제 우리는 그 유명한 초코렛 힐을 보러 간다. 보홀에 오자마자 너무 정신없이 이동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개별여행이 아니니 그러려니 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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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기 아가씨들 전부 데쎄랄 ^^;;
    집모양의 배도 정말 독특합니다..

    덧// 허걱 어제 방문객으로 가속도가 붙었네요 ^^
    • ㅎㅎㅎ...

      나름 일종의 출사(?)였거든요..

      그렇다보니, 다들 데쎼랄이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