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18 - 페리를 타고 얼음을 깨며 지나가는 느낌! 레비스 지구로~!

Posted by 김치군
2009.07.22 10:48 미국 캐나다/09 캐나다 겨울여행

얼어붙은 세인트로렌스 강 너머로 퀘벡시티에 속해있는 레비스 지구가 보인다. 물론, 겨울인지라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어 저쪽에도 별다른 것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직도 커다란 얼음이 흘러내려가고 있는 세인트로렌스강을 한번쯤은 건너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페리이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얼음을 깨고 지나가는 페리. 얼음이 깨질때 나는 소리가 꽤나 사실적이다.

그럼, 이제 여정을 조금만 둘러볼까?


퀘벡시티에서 레비스 지구로 향하는 페리는 거의 30분 간격으로 있으나, 오전이나 오후 시간대에는 1시간마다 있다. 그렇기 떄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하는데, 나는 돌아오는 길에 석양도 함께 보기 위해서 저녁시간에 출발하는 페리에 올랐다. 덕분에 대기시간이 1시간이나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가치는 있었던 페리 여행이었다.


페리 선착장에서.



그렇게 페리에 올랐다. 페리 안에는 다양한 음료수를 뽑아먹을 수 있게 배려가 되어있었는데, 이렇게 되어있는 큰 자판기를 보니 문득 프랑스의 고속도로휴게소에서 봤던 세가프레도의 커피 자판기가 생각난다. 그 외에도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도록 과자 등을 팔고 있었다.


페리의 비용은 $2.70. 캐나다의 버스비도 보통 $2를 넘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원래 물가가 비싸려니 하는 기분.


이것은 비상 탈출구로 보여지는데... 처음 이것을 봤을 때에는, 우동그릇에 젓가락 2개 들어가있는 것인줄 알았다. "저쪽으로 가면 식당이 있는거야!?"하고 눈을 밝히면서. 하지만, 캐나다에서 먹을것을 젓가락으로 표기할리 없다는 것을 이내 깨닫고는 좌절.


엄청 추운 날씨이기는 했지만 바깥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부부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물론 페리가 출발하고 나서는 다들 추워서 실내로 들어가 버렸지만. 다행히도 실내에 큰 유리가 되어있어서 풍경을 보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멀리 보이는 레비스 지구 위에는 벌써 커다란 달이 떠 있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것은 샤토프론트낙 호텔.


이날 영하 15도정도였는데, 페리 위에서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장갑은 필수였다. 처음에는 장갑을 끼지 않고 사진을 찍었었는데, 셔터를 몇번 누르지도 못하고 손이 시려워서 찍을수가 없었다. 역시 겨울에는 따뜻한 장갑도 필수.




그렇게 페리는 세인트로렌스강에 흘러가는 얼음을 헤쳐가며 레비스 지구로 이동했다. 위의 동영상이 바로 이 중간에 촬영한 것인데, 얼음이 깨지는 순간의 소리가 아주 일품이다^^*


반대편에서 얼음을 깨며 지나가는 페리.




하얀 얼음이 석양 직전의 부드러운 빛을 받으면서 더 하얀 모습을 띄고 있다. 이렇게 레비스 지구쪽에 더 얼음들이 가득했다.



얼음이 깨지는 것을 신기하게 구경하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었다. 엄청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얼음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몰려나와서 이렇게 얼음이 깨지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관광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썰렁했던 레비스 지구.






레비스 지구쪽에는 딱히 연 가게도 별로 없었고, 이렇게 자연 자물쇠가 자전거들을 잠궈둘 정도로 사람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여기 왔던 사람들도 페리를 타는 것이 목적이었던 듯, 레비스 페리 선착장에서 나가지 않고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게 레비스 선착장 안을 구경하고 있는데..무언가를 발견..


파리 지하철에서 내 눈을 끌었던 오랑지나...음료수. 결국 궁금해서 한병 사먹어봤으나, 그냥 오렌지맛 음료수였다,.;;


그렇게 레비스 지구를 떠났다. 이제, 레비스에서 퀘벡시티로 돌아가는 길에 볼 것은 퀘벡시티의 석양과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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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타이타닉호의 스릴이 느껴집니다.
    추운 날씨였겠지만 춥ㄷ다기보다는 시원한 느낌이...^^
    • ㅎㅎ..사진이라서 그래요..

      실제 체감온도는 ㅎㄷㄷ..
    • Sun'A
    • 2009.07.22 11:44 신고
    와~~이 후덥지근한날
    눈내린 풍경보니 더위가 싹 가시는듯~*^^*
    잘봤습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 ㅎㅎㅎㅎ 눈내린 풍경 너무 좋지요? ^^

      얼음도요~
  2. 날이 더워서 그런지
    얼음보고 있으니 정말 좋군요.
    좋은글과 그림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앞으로 여름용 겨울사진..

      더 많이 올려보려구요 ㅎㅎ
  3. 오늘 날씨가 더운데 시원한 동영상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네.. 잠시나마 시원해지셨다니..^^ 저도 좋네요~
  4. 제가 유일하게 호감을 갖고 있는 나라가 캐나다 인데 ㅠㅠ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어릴때 부터 막연하게 캐나다는 좀 끌렸어요 ㅋ

    정말 가고 싶은데 ..환율고 그렇고 ...절차도 그렇고 ...미루고 있긴 한데..

    여기 블로그는 캐나다 포스팅이 많군요~!

    난 언제 가려나 ㅋㅋ
    ㅋㅋ

    돈만 좀 모으면 어학연수라도 내일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데.
    알바는 언제 끝나나 --;;;


    포스팅 잘보고 가요~!ㅋ
    • ㅎㅎㅎ... 환율이 좀 압박이긴 하지요 요즘..

      그래도 캐나다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캐나다 포스팅이 많으니.. 앞으로 들려주시면 더 많은 이야기 보고 가실 수 있을거에ㅛ~ ^^
  5. 얼음이 둥둥 떠있는 모습이 정말 신기해요.
    여름에 보는 겨울사진이라니! +_+
    그래선지 더 시원해보인다는~
    • 흐흐흐..

      저거 깨면서 갈 때의 느낌은..

      정말 말로 못해요~
  6. 한 여름에 얼음을 보니 정말 시원하네요!^^
    페리를 타고 주변 풍경을 보고 싶네요.
    물론 얼음을 깨고 말이죠.ㅎㅎ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얼음깨고 지나가는거..

      이거.. 정말 빅재미(!)입니다 ㅋ
  7. 실내스포츠(고스톱?)이 발달 될 수 밖에 없겠네요 ^^*
  8. 으악 한겨울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렇게 보니깐 무진장 이뻐보여요 ^^
    • 그래도..

      벤쿠버의 겨울은 따뜻하잖아요 ^^
  9. 시원해 보여서 좋군요.
  10. 캬~!!! 너무 멋져요~ 일본 북해도에도 이런 거 있다는데 캐나다까지 못가면 거기에서 즐겨야 할듯~ㅋㅋ
    • 얼음이 어는 곳이라면..

      다 이런 페리가 다니지 않을까요? ^^
  11. 타이타닉 생각나..
    저기 빠지면..헉헉..
    암튼 풍경은 너무 아름답다 ^^
  12. 아우...바닷물이 얼다니...
    정말 추운가보네요...
    한국은 너무 더워요 ㅡㅡ;;
    • ^^*

      바닷물은 아니고..강물이랍니다~ 세인트로렌스강^^
  13. 아~션합니다 ㅎㅎ
    얼음을 깨고 나가는 페리호의 기분은?
    정말 실제로 한번 체험해보고 싶네요~
    • 흐흐..

      아무리 추워도, 그 얼음깨지는 소리를 들으면..스트레스가 싹 풀립니다
  14. 여름에보니 더욱 so cool~~~~~~~~
    거기다 이국적인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