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렌트카 여행] 미국 주유소에서 셀프 주유 하는 법!

Posted by 김치군
2012.12.06 15:43 비범한 여행팁/렌터카 여행팁


미국 렌트카 여행에서 하게 되는 필수 요소는 바로 셀프 주유이다. 오레건주와 뉴저지주에서는 주유원이 있기도 하지만, 그 외의 주에서는 모두 셀프 주유를 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이제 셀프주유가 낮설지 않은 상황이 되긴 했지만, 미국 주유소에서의 셀프주유는 한국과는 또 다른 점들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주유를 하는 지 알아두면 첫 주유시 당황하지 않고 쉽게 셀프 주유를 할 수 있다. 미국에서 렌터카로 여행을 하다가 장거리를 달리게 되면, 하루에 2번도 가게 되는 것이 주유소이기 때문이다.


미국 주유소는 기름을 넣는 역할 이외에, 화장실 이용과 먹거리 구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주유소가 화장실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고, 그냥 열려있지 않은 경우에는 직원에게 말하면 화장실 열쇠를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주유소 이용시에는 잘 알려진 체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유기 1-2개 가지고 운영하는 곳에서 기름을 넣었는데, 퀄리티가 떨어지는 기름 덕분에 냄새와 연기가 진동을 한 적도 있었다. 싸다고 무조건 진리는 아니라는 것.


그리고, 미국에서는 기름을 '가스(Gas)'라고 부른다. 혼동하지 말 것 ^^



미국은 보통 서부와 동부가 상대적으로 기름 가격이 높고, 남부쪽이 저렴한 편이다. 가능하면 싼 주유소를 찾는 것도 좋지만, 그 주유소의 거리가 멀 때에는 그냥 가까이 있는 곳에서 넣는 것이 더 편할수도 있다. 지역별 평균 주유금액을 알면 주유소를 찾을 때에도 저렴한 것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위 도표는 12년 12월 기준 미국의 기름값이다.



미국의 주유소는 대부분 초입에 이렇게 기름값이 적혀있기 때문에 멀리서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국도 갤런(3.8L)당 $3를 넘어가다보니, 예전만큼 싸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계산해봐도 왠만해서는 리터당 천원을 넘지 않으니 한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주유는 현금과 신용카드 둘 다 사용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에는 보통 ZIP CODE를 넣으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발행되지 않은 카드(대표적으로 한국 신용카드)는 그냥 00000을 넣으면 대부분 문제없이 결제가 된다. 몇몇 주에서는 ZIP CODE가 맞지 않으면 결제가 되지 않는 곳도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상점 안으로 들어가서 카드로 결제해도 된다. 한국 신용카드 회사에 따라서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자체에 ZIP CODE를 넣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캐셔에게 가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주유금액을 결제하고자 한다면, 1번 주유기에 $30을 주유하고자 할 경우 그냥 가서 "Pump number 1, $30 please (펌프 넘버 원, 서티 달러스 플리즈)"라고 하면 된다. 보통 카드결제를 할 때 신용카드로 한번 선 승인을 하고, 이후에 주유를 마치고 다시 한번 주유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나 주유소에 따라서 가끔 신용카드를 맡기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이 걱정된다면 그냥 대충 필요한 만큼의 금액을 계산해서 선결제(Prepay)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선결제를 한 후에 기존 금액보다 적게 들어갔다면, 취소를 하고 재 결재를 해 주기도 하는데 다소 불편하다.


현금으로 냈을 때에는 $30 을 먼저 지불했는데 실제로 $25 정도밖에 안들어갔다면 돌아가서 거스름돈을 받으면 된다. "Pump number 1, change please (펌프 넘버 원, 체인지 플리즈)"정도로만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물론, 영어가 된다면 상황을 잘 설명하면 된다.



먼저 차량의 주유구를 열어야 한다. 차종에 따라서 차 내에서 여는 경우도 있고, 사진처럼 그냥 눌러서 여는 형태도 있다. 주유구마개도 돌려서 닫아야 하는 형태와 그냥 주유구커버와 일체형인 경우도 있다. 보통 눌러서 여는 경우에 마개가 달려있는 경우가 많다.



카드가 되는 곳에서는 주유소 내 샵으로 들어갈 필요 없이 이렇게 카드를 넣고 결제하면 된다. 보통 카드를 넣었다가 빼면 되지만, 가끔 카드를 넣은 채로 진행하는 기계도 있다. 보통 $1의 금액이 승인되나 가끔 많은 금액이 승인되기도 한다(다만 매입은 되지 않으므로 걱정 말자). 그 이후에 주유한 만큼의 금액이 승인되고, 그 금액이 매입되어 최종적으로 반영된다.



미국에는 등급이 여러가지로 불리지만 보통 가장 기본적인 것은 레귤러(Regular)라고 많이 부른다. 그 위의 등급은 여러가지 이름이 있다. 옥탄가 87이 기본적이지만, 때때로 시골이나 외곽지역은 옥탄가 85가 기본인 경우도 있다. 고급차량이라면 89도 이용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렌트카라면 옥탄가 87의 기름을 주유하면 충분하다.



기름 등급을 선택한 후에, 주유기를 들어서..



이렇게 주유를 하면 된다. 손잡이 부분의 레버를 잘 보면 고정할 수 있는 걸쇠가 있는데, 이것을 고정하면 좀더 편하게 주유를 할 수 있다. 걸쇠를 이용했을 경우 주유가 완료되면 '팅'소리와 함께 주유가 완료된다.



기계에 따라서 주유기를 들고 나서, 이렇게 레버를 올려줘야만 주유가 시작되는 기계도 있다. 주유기를 들었을 때 주유 갤런 및 금액이 초기화 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레버를 드는 형태인지 체크해 보자.



미국에서 디젤은 거의 이렇게 녹색이다. 하지만, 렌트카는 거의 대부분 일반 기름(Regular Gas)를 사용하므로 디젤을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 차량을 빌릴 때 한번 더 디젤인지의 여부를 확인해도 되지만, 거의 일반 기름이라고 보면 된다.



주유를 시작했으면 주유가 끝날 때까지 두고, 유리창을 닦거나 하면 된다. 다만, 걸쇠가 걸리지 않는 경우라면 주유가 완료될때까지 레버를 잡고 있어야 된다. 역시 기름이 가득차면 '팅'소리와 함께 주유가 완료된다.



주유중에는 이렇게 숫자가 실시간으로 올라간다. 1갤런은 약 3.78L이다.



주유가 끝나고 주유기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영수증을 받을지 묻는다. 혹시라도 잘못 계산되거나 할 때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영수증은 챙겨놓으면 좋다. 그런데 의외로 내부 프린터가 망가져서 영수증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꼭 영수증이 필요하다면 가게 안에 들어가서 캐셔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



출력된 영수증.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듯이, 오레건주와 뉴저지주에서는 셀프주유방식이 아니라 주유를 해 주는 사람이 별도로 있다. 한국의 일반적인 주유방식을 생각하면 되고, 팁을 주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 50센트~1달러 정도를 주면 주유원들도 좋아한다. 미국에서 위 두개의 주만 주유원이 주유를 하므로 미리 알아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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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음 미국의 셀프주유소에 갔을때 얼마나 당황스럽던지요.... 미리 알고 갔으면 좋았을텐데요... 알짜 정보네요^^
    • 요즘에는 한국도 셀프주유가 많아져서 예전만큼 당황스럽지는 않기는 해요 ㅎㅎ 저도 처음엔 쩔쩔 맨 기억이 있어요 ㅎ
  2. 크윽 그래도 한국보다 기름 엄청싸서 부러운데요.^^
    • 미국에서 좀 이동해 보면..

      싼게 아니라니까요 ㅎㅎ
  3. 미국의 셀프주유소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는 않군요.
    2012년 한해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남은 2012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13년에는 더욱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