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맥의 거대하고 웅장한 타카카우폭포, 요호국립공원

Posted by 김치군
2009.12.24 13:34 미국 캐나다/09 캐나다 가을

타카카우 폭포는 요호 국립공원 동쪽에 위치한 폭포로 그 웅장한 모습 덕분에 더 인기가 있다. 차로도 30분을 넘게 올라가야하는데다가, 올라가는 길이 굉장히 가파르기 때문에 얼음이 얼지 않는 가을 시즌이 지나면 도로가 닫힌다. 그렇기 때문에 늦봄~초가을 여행자들만 이곳을 방문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기도 하다.

멀리서 본 타카카우 폭포의 모습으로는 그 크기가 쉽게 짐작이 되지 않는다. 그냥 산에서 내리는 작은 폭포의 느낌?


타카카우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주차장에서 약 20분 정도 걸리는 산책길을 걸어서 가야 한다. 걸어도 걸어도 생각보다 가까워지지 않는 타카카우 폭포는 그만큼 멀리 있다는 것과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막 가을로 들어선 시즌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복장이 자켓 위주이다. 그냥 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개와 함께 나들이를 온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차가 없으면 거의 접근이 불가능한 폭포인지라(도로가 좁고 가파라서 버스들이 올라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폭포로 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여름 성수기를 지나 단풍이 조금씩 드는 가을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으니 그럴 듯 싶기도 하다.


산책로를 따라 타카카우 폭포로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폭포와 다른 방향에서 물이 흘러오는 것으로 보아서는 다른 곳에도 비슷한 크기의 폭포가 있지는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이곳의 물 색깔 역시 회백색을 띄고 있다. 이 색은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고보니, 워낙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물이 많다보니, 투명한 느낌을 찾아보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 ^^; 하지만, 록키에 있는 만큼은 이 회백색의 흐르는 물들을 보는 것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 아름다워 눈길을 빼앗길지언정.


타카카우폭포에 다가가면 주위의 산들을 높이를 알려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타카카우 폭포가 있는 곳의 해발도 높지만, 주변의 산들도 기본 3000m높이의 산들이다. 대충 지금도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감이 안오는데, 해발 3천미터의 산들이라니. ^^* 덕분에 타카카우폭포 뿐만 아니라, 폭포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로 인해서 더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타카카우폭포에 다가왔지만, 여전히 멀리서 보고 있기 때문일까.. 그 크기가 쉽게 짐작이 가지 않는다.




그럼, 폭포에 가까이 가고 있는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크기가 짐작이 가지 않을까? 폭포에 가까이 가면 물보라 때문에 온 몸이 젖어버릴 정도여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중간까지 올라가면서는 사진을 찍었지만, 폭포에 다가가서 찍은 사진이 없는 이유는 이것. ^^*




타카카우폭포 중턱에서 바라본 주변의 산들은 그야말로 웅장함 그 자체이다. 해발 3천미터가 넘는 산들이라는 것은 둘째 치고라도, 바위로 가득한 바위산, 그리고 그 아래에 빼곡한 나무들. 웅장함이라는 그 표현이 그대로 들어맞는 듯 싶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근처의 바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산 중턱에 올라서 멋진 풍경에 빠져드는 것.. 그것만으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구경하는데 너무 바빠서 찍고 찍고 움직이는 것 보다는, 하루에 한 두곳 정도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그곳을 느끼는 것.. 그것이 여행이 아닐까.

특히,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캐나다에서는 그 말이 더 적용되는 것 같다.



타카카우 폭포를 떠나기 전.

못내 아쉬움이 들어 다시한번 뒤돌아 보았다. 호수 주변에 사람들이 정말 깨알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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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웅장하군요.
    아주 가까이에서 찍으셨네요. ^^
  2. 록키.. 정말로 가보지 않고는 말을 말아야 할 듯..
    Merry Christmas!
  3. 아..빙하가 녹으면 물빛이 회색이군요....

    ps.올해도 여전히 우수블로거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
  4. 폭포 물살이 거칠군요.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덕분에 그림 같은 풍경들도 잘 구경하였습니다ㅎㅎ

    저도 우수블로거 축하드리고요, 행복한 주말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5. 타카카우 폭포가 장관입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축하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6. 속이다 시워~~~언 합니다~ ㅎㅎ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7. 폭포아래로 흐르는 개울물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올해도 우수블로그 선정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수 되시고요!
    한해도 늘 건강하세요!
    • 네... 색이 특히 인상적이지요? ^^

      감사합니다~
  8. 김치군님,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 축하드려요~!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9. 정말로 끝장나게 시원한 사진을 보여주시네요..아 캐나다 가고 싶어요..
    우수블로그 선정도 축하드려요..
    메리크리스마스, 미리뉴이어.
  10. 폭포와 숲의 스케일이 남다르군요 메리크리스마스!
    • 폭포가 있는 높이를 생각하면 다시 한번 놀라게 되더라구요.
    • 폭포가 있는 높이를 생각하면 다시 한번 놀라게 되더라구요.
  11. 폭포 진짜 커보여요'ㅇ'
    나무들이 파심은 거 같다는 ㅋㅋㅋ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뉴이어~!!
    • 2009.12.25 16:20
    비밀댓글입니다
    • 캐나다 정말 정보 구하기가 쉽지가 않지요? 저도 캐나다 여행을 준비할 때 거의 해외 커뮤니티의 정보에 기댈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나마도 처칠은 여행정보가 부족해서 힘들었어요. ^^

      일단, 답변을 드리자면.. 1회라도 탑승을 하면 1일로 간주됩니다. 각각 다른날에 탑승을 3번하시면 3일이 차감이 되는 거지요. ^^

      그리고, 처칠로 향하는 기차가 일주일에 두편밖에 없어 3일을 머물러야 한다고 하셨는데, 오로라를 볼 기회가 평생에 많지 않으니 최고의 기회를 위해서 최소 3일을 머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도 3일 있었지만, 아주 잘 보인것은 하루, 둘째날은 흐릿, 셋째날은 블리자드가 불었거든요.

      만약 위니펙에서 하루를 머무르기 싫으시다면, 탐슨까지는 기차로 오셔서 탐슨-위니펙간의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하시면 기차시간을 맞추실 수 있을겁니다. 위니펙 하루정도는 그래도 있을만해요. ^^ 매니토바 박물관도 좋구요~ 스케쥴은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더 질문이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 꺄오
    • 2009.12.26 05:07 신고
    저 위에 비밀댓글로 질문달은 꺄오입니다. 근데 제가 글쓰고 비밀로 체크했더니 제가 볼수가 없게 되었네요 ㅠㅠ
    김치군님이 답변해주시면 제가 못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ㅠㅠ
    답변을 비밀말고 공개로 달아주시거나 그게 불가능하시면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2. 이런 곳도 있었군요. 폭포의 너비는 크지 않지만 내려 쏟아지는 수량이 대단 한 것 같네요.
    • 네..^^*

      그 높이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폭포였습니다^^
  13. 와~~~ 너무 멋지네요..^^...
    갈수 있을라나...^^ ...
    • 언제든지 준비만 하시면야...

      못가실거 있나요 ^^
    • 꺄오
    • 2009.12.28 13:54 신고
    안녕하세요 ! 또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려요 !! ㅋㅋ 기차를 오래타게되면 식사부분이 젤 문제인데 ㅋㅋ 실버블루라인을 이용하지않으면 어떻게 먹을 수 있는 건가요? 돈을 지불하면 같은 식사가 나오는건가요? 가격대는 어느정도인지도 궁금하네요 ㅋㅋ 그리고 비아홈페이지살펴봐도 실버블루라인은 얼마나 더 내야하는지 나와있지않은데 만약 위니펙에서 처칠까지 캔레일패스를 이용하면서 실버블루라인으로업그레이드한다면 얼마정도 드는지 혹시 아시나 해서 질문드립니다. ! 감사해요 !
    • 안녕하세요? 꺄오님.

      보통 기차를 타실때 먹을것을 잔뜩 싸가지고 타곤 하지요. ^^* 도시마다 슈퍼마켓은 많으니까요. 그리고 식당칸에서 사 먹는것도 가능합니다. 가격대에 따라서 다른걸로 알고 있구요.

      위니펙-처칠구간은 실버앤블루클래스가 없습니다. 토론토-위니펙 구간을 업그레이드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

      그리고, 업그레이드 비용은 예약시기에 따라서 가격변동이 조금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14. 저 작은폭포는 길림성에 있는 장백산 장백폭포를 보는듯 하네여 장백산하고 똑같은 화산인가요?
    • 화산이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대륙이 융기할 때 생긴 록키산맥의 일부지요.
    • spring
    • 2010.02.15 10:47 신고
    님의 글을 보면 가슴이 벌렁벌렁 뜁니다.
    이번 여름에 밴쿠버에서 렌트해서 휘슬러, 캄루프서, 재스퍼, 밴프, 캘거리로 돌아 오려고 하는데,숙소가 문제네요. 여름 성수기라서 예약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가족이 어른 2, 어린이 2명인데 추천해 줄 수 있는 저렴한 숙소가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hn5555@hanmail.net)
    • 안녕하세요? ^^

      캘거리를 제외한 휘슬러, 캄루프, 재스퍼, 밴프의 경우에는 숙소가 아주 많은 곳이 아닌데다가 인기 여행지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셔야만 합니다. 이쪽은 달리 싸게 예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적기 때문에 예약사이트를 통해서 최대한 빨리 예약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가능하면 $20~30정도를 주더라도 시내에 있는 쪽으로 예약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