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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 #29 - 캐나다의 동서를 잇는 위니펙의 시장, 더 포크스 마켓

Posted by 김치군
2009.09.29 07:45 캐나다/09 캐나다 겨울여행

하루가 넘는 눈속의 기차여행을 마치고, 캐네디안 열차는 매니토바주의 주도인 위니펙에 도착했다. 위니펙은 동서를 횡단하는 비아레일 캐네디안 열차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토론토와 벤쿠버 사이에서 각종 물자 및 승무원들이 교체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토론토-위니펙, 위니펙-벤쿠버 구간의 승무원이 달라지게 된다.

캐나다의 곡창지대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기차에서는 동서를 잇는 중심 도시로써의 역할도 톡톡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준북극의 도시인 처칠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위니펙의 풍경. 3월이지만, 여전히 영하 10~2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이다. 아직 도시 곳곳에는 눈이 쌓인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와는 다르게 하늘은 시퍼렇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파랗다.


그렇게, 위니펙 역에 도착했다.


위니펙역의 체크인 카운터. 나는 저녁 기차로 준 북극의 마을 처칠로 떠날 예정이었으므로, 이곳에 미리 짐을 맡겨놓고 위니펙 구경을 하러 가기로 했다.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였고, 기차는 저녁 7시에 출발하니 하루 종일 구경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더 포크스(The Forks)마켓의 입구. 가혹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 지역의 특성상 마켓 자체가 실내에 들어서 있다. 물론 봄~가을의 춥지 않은 시기에는 바깥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들이 열리지만, 지금과 같은 겨울에는 모든 것들이 실내에서 이뤄지기 마련이다. 밖은 그냥 조금만 걸어다녀도 얼어붙을 거 같은 추위이기 때문.


시장의 한쪽에는 만돌린을 연주하는 아저씨가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다거나, 동전바구니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연주하는 것 자체를 즐기시는 듯. ^^


시장의 중앙에는 다양한 빵, 초콜릿 등 이쁘게 꾸민 것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아마도 내가 도착하기 직전쯤에 관련 대회가 있었던 것 같다. 위에 보여지는 것 이외에도 꽤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었는데, 보면서 먹고 싶다는 생각만 한가득...;


Human Bean이라는 커피가게. 다른 것보다도 간판의 커피컵 모양이 너무 귀엽기에 한장 찍어보았다.


한곳에는 직접 녹음 작업을 해주는 부스도 있었다. 그냥 원하는 노래를 부르면 바로 음반으로 취입(?)해주는 그런 가게인 듯.


다양한 쿠키 등을 팔던 가게..


여기는 아마도, 식당 ^^*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도 맛볼 수 있었다. 오른쪽은 아이스크림.



그저 익숙한 캔디, 초콜렛, 초콜렛바 등을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더 포크스 마켓의 중심에는 이렇게 식당가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짐이 아주 많다면 이곳에 맡길수도 있다. 빌리는 가격은 $2


가볍게 먹었던 점심. 칠레식 엠빠나다(야채, 소고기, 닭고기)로 3가지였다. 가격은 10불에 가까울 정도로 비싸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먹어보는 엠빠나다의 맛이 반가웠다.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 특히 매니토바주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모두 강조하고 있었다.





다양한 과일과 야채들. 물론 이 계절에 이런 과일들이 나올리는 없으니 모두 수입산일 듯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과일의 가격도 비싼 편. 하지만, 또 하루가 넘는 기나긴 기차여행을 해야 할 예정이었으므로 과일과 야채의 섭취는 필수. 그냥 샐러드처럼 먹을 파프리카 몇개와 샐러리. 그리고 과일로는 사과와 바나나를 구입했다.



위니펙 더 포크스마켓의 빵집 중 한 곳. 빵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공개해서 보여주고 있었다. 이렇게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면 왠지 더 믿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빵을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꽤나 맛있었다.



여기서 기차에서 먹을 잼과 식빵도 구입. 물론 기차의 식당칸에서 식사를 사먹을 계획이기는 하지만, 아침을 간단하게 먹는다거나 할 때에는 식빵에 잼을 발라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료수를 구입하는 것으로 더 포크스 마켓에서의 쇼핑을 마쳤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락커에 함께 보관했다. 나중에 생각하니, 떠나기 직전에 사도 되었을 듯;;;


다양한 치즈들.. 아쉽게도 치즈를 먹을일은 없었지만..


더 포크스의 지도. 마켓은 이 다양한 시설들 중의 일부일 뿐이나, 겨울에는 거의 전부나 다름없다.


얼어있지 않을때는 이곳에서 공연이 이뤄진다는 것. 지금은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듯, 얼음이 아주 매끈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더 포크스의 다른 곳에는 상점들도 있었는데,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1년내내 크리스마스 물건을 파는듯한 크리스마스 상점. ^^*

캐내디안 열차가 3시간 정도 잠시 위니펙에 정차하는 동안 더 포크스 마켓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싶었다. 물론, 더 많은 시간을 머무른다면 캐나다에서 손꼽히는 박물관 중 하나인 매니토바 박물관에 가는 것도 또다른 방법.

그래서, 다음 목적지로 박물관을 선택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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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치즈를 참 좋아하는데...냉장고 속엔 각종 치즈가 듬뿍...^^

    사진 속 치즈가게..저라면 몽땅 사들고 다른 일정 제쳐두고 숙소에서 하루 종일 먹을 듯..ㅎㅎ
    • ㅎㅎㅎ...각종 치즈들..

      저도 치즈는 좋아하는데 많이는 못먹는답니다. 몸에서 많이 받아들이진 않아요 ㅠㅠ
  2. 저보다 더 캐나다를 잘 아시는 김치군님...
    캐나다에서 보는 캐나다 속 모습도 재미있네요.ㅎㅎㅎ
    • ㅎㅎㅎ..

      그냥 여행을 하다보니 곳곳을 알게 되네요 ^^
  3. 벳남에서 비아호이를 마시던 중 만난 캐니디언이 자신이 미네토바에서 왔다며...거긴 정말 춥다고 얘기하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이렇게 보니...춥긴 정말 추울 것 같군요..ㅎㅎ
    • 네.. 미네토바가 정말 추운지역이고,

      캐나다에서도 시골이지요^^.. 물론, 사스캐차완주가 있지만..;
  4. 세시간동안 구경하느랴 이것저것 다 맛보랴ㅜㅜ 열차를 놓치는 일이 비일비재 하겠는데요^^;;;
    저곳에 가면 정신을 못차릴듯합니다ㅋㅋㅋㅋ
    • ㅎㅎㅎ..설마요~

      열차 놓치면 3일을 더 기다려야 할정도로, 자주 있는 열차가 아니거든요.
  5. 덕분에
    오늘도 캐나다 여행 잘 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6. 시장이 정말 깔끔하군요.
    역시나 캐나다....^^
    • 워낙 빛이 좋아서 더 잘나오는거 같아요.
  7. 덕분에 저도 즐겁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오늘도 행복가득한 하루되세요^^
  8. 예전에는 무척 추운 곳으로 밖에 생각 안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정말 낭만적인 곳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계속 업뎃 기대할게요~
    • 추운곳..

      그 추운곳 안에서의 낭만이 있는거죠^^
  9. 엠빠나다맛이 궁금하네요. ^^
    • 남미에서 먹는 엠빠나다정도는 아니었지만..

      먹을만했어요.
  10. 아... 빵이 예술이네요 -_ㅠ
    캐나다는 디저트가 정말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얘기했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ㅠ_ㅠ
    • 캐나다에서 디저트라고는..

      기차에서 먹어본 것이 전부라..;
  11. 무지무지 추운 기운이 사진에서 막 느껴지네요..
  12. 올 여름 더위로 고생을 많이해서 션해 보입니다 ..
  13. 오늘 날도 더워서 운동 조금하는데 땀을 흠뻑 흘렸는데 정말 시원한 사진이네요.. 그러고 보니 전 정말 추운동네는 아직 한번도 못가봤는데 처칠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ㅎㅎㅎ

      정말 춥습니다._-_;

      제가 추운걸 안좋아하는데, 이번 여행은 즐거웠어요.
  14. 조금만 벗어나도 다른 풍경들이 펼쳐지는데.. 그 조금을 벗어나기 힘드네요 ;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 네...^^*

      한국에서도 차타고 1시간만 나가도..정말 다른 풍경이 가득한데..외국도 그렇지요~ ^^
  15. 캐나가 기행기 맬맬 잘 보구 있습니다~ 친숙한 옆동네처럼 느껴지다가도..이국적 분위기가 매우 특색있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 ㅎㅎㅎ 캐나다도 정말 이국적인 나라죠.

      특히 겨울의 캐나다는요.
  16. 이제 우리나라도 곧 겨울이 찾아오겠네요..ㅋㅋ
    빵 모형인줄 알았더니 진짜 먹을 수 있는건가보군요..ㅋㅋ
    너무 반짝거려서 모형인줄..^^:
    • 네.. 진짜 빵이었습니다.

      건들지만 못할뿐..
    • 행복한eu
    • 2009.09.30 17:35 신고
    김치군님~~캐나다 정보 열심히! 보고있어요.^^
    12월에 캐나다 벤쿠버에서 에드먼턴을 갈 계획인데.
    김치군님의 여행시 돈 환전에 대해 봤는데.. 저는 2주정도 있을계획인데 우리돈으로 얼마를 환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캐나다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데(사실 해외여행이랄까요..^^;) 도움좀 주세용~ㅎ
    • 어떻게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를 거 같아요.

      12월에 에드먼튼에서 하실게 그리 많지는 않으실텐데 말입니다. ^^* 재스퍼나 밴프에서 스키를 타고, 액티비티를 하시는게 최고겠지만..

      그럼 비용이...;;;

      ^^* 액티비티 한다면 하루에 10만원은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17. 위니 더 푸우의 고향 위니펙~(맞죠?)

    전 1월 달에 갔었는데... 진짜 추워 죽을 뻔 했어요.ㅎㅎ

    거의 영하 20~30도 쯤 되었거든요.

    그 추위 때문에 건물 2층이 거의 대부분 연결되어 있어 그곳으로만 도시 이동이 가능해 신기해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 어휴...전 3월에 갔는데도 그렇게 추웠는데...

      1월은 상상이 안갑니다.
  18. 저희는 위니펙어학연수를 돕는 까페입니다.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퍼갑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리고. 좋은 여행 많이 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