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에서 투잭호수 가는길에 큰뿔야생양을 만나다

Posted by 김치군
2009.10.22 07:02 미국 캐나다/09 캐나다 가을


밴프에서의 첫번째 날 아침. 밴프 여행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밴프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렸다. 직원에게 밴프 지역에 머물 시간을 설명하자, 꼭 가봐야 할 곳들과 주변의 명소를 차례차례 설명해줬다. 렌터카로 여행을 한다면, 밴프의 아름다운 곳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을거라는 코멘트와 함께.


밴프 시내를 벗어나 투 잭 호수로 향하는 길에 숲 안에 동물이 한마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연히 정차!

여행하면서 야생동물을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고 있기에 멈추지 않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캐내디안 록키를 여행할 때에는 야생동물과 마주치는 것은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도로위를 점거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보니, 처음에는 신기해서 차를 멈추게 되지만 나중에는 아 또 있네~ *^^* 라는 생각만 하고 그냥 지나가게 된다.





투 잭 호수의 풍경. 투 잭 호수는 미네완카 호수의 옆에 있어서, 보통 한꺼번에 둘러보게 되는 곳이다. 밴프에서 투 잭 호수와 미네완카 호수로 가는 길은 무조건 한바퀴를 돌게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곳을 먼저 가던지간에 다른 호수도 보게 되는 것이다.



호수 옆에는 쉴자리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가을로 접어드는 시간이라 그런지 바람이 꽤나 쌀쌀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사람들도 그리 많지는 않아서, 천천히 드라이빙을 하기에도 좋은 시간이었다.


1주일동안 우리를 태우고 다녔던 렌터카. 예전에 미국 서부를 여행할 때에 빌렸던 차와 같은 차종이다. 여행을 하면서 기름을 엄청 많이 먹어대는 녀석이기는 했지만, 5명이 타고다녀야 했기에 넉넉한 실내공간만큼은 만족스러웠던 녀석.

그렇게 투 잭 호수의 구경을 마치고 미네완카 호수로 향했다.

사실, 미네완카 호수를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한 것은, 이 시간대에 도로변에 큰뿔야생양들이 많이 출몰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했기 때문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야생동물과 마주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밴프지역에서는 달리다가 차가 서 있으면, 야생동물이 있다는 신호나 다름 없다. 다만, 차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서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 달리지도 않아서 도로를 무단점거(^^)하고 있는 큰뿔야생양들을 만났다. 얼핏 보기에는 염소같지만, 이녀석들은 양이라고;;






오전 시간대만 되면 도로변에 나오는 것이 일상인 듯, 자신들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별다른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 그냥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며 풀을 뜯고, '구경하려면 구경해라'하는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준 양들.

이렇게 여행을 하는 것 자체가 자연에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캐네디안 록키 여행. 그렇기 때문에 여행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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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슴같아요!~~ ㅋㅋㅋ 울나라 양과는 많이 다르네요~ㅋ
    • ㅎㅎㅎ 네..^^*

      저도 처음엔 염소인줄 알았는데..알아보니 양이더라구요.
  3. 와 사진이 배경화면에서 보던 것같아요 진짜 멋있네여ㅎㅎ
    • 아하하..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4. 참으로 평화로운 광경이네요~
  5. 산에 지층의 구조가 그대로 보인다는게 신기해요
    지층이 만들어졌다는 말은 옛날에 호수 밑에 있었거나 바다 밑에 있다가 융기해서 오늘날이 산의 모습으로 탄생한건데..
    학교 다닐 때 록키산맥 안데스산맥 히말라야산맥 알프스 산맥이 융기산맥이라고 배웠었죠..
    히말라야 산맥에서는 조개 화석도 발견되는데
    저기서는 발견되지 않았나요? ㅎㅎ
    • ㅎㅎㅎ 네.. 참 신기한 모습이죠.

      저기보다는, 드럼헬러 쪽으로 가면.. 공룡화석부터 다양한 지층까지..

      볼거리가 참 많았어요.
  6.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나봐요....^^ 이쁘네요^^

    사진이 모두 한폭의 그림이네요...
    눈으로 여행한듯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익숙해진게 아닐까 싶어요.
  7. 운전하고 있는데 저 녀석들 만나면 식겁하겠는데요..;;
    아.. 고속도로가 아니라 크게 위험하진 않겠군요..^^:ㅋ
  8. 저는 밤에 고속도로 운전하다가 사슴이 앞으로 몇번 뛰어들었었어요.. -_-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었지만... 한참동안 가슴이 벌렁벌렁.. -_-
    • 아고고고...

      하긴.. 저도 미시시피 있을 때..

      어느 분이 사슴 쳐서.. 그거 그대로 들고 오셨다죠. 경찰한테 신고하니.. 가져가도 된다고 했다네요. 어느주였는지는 기억이 잘;;

      주마다 이 법도 다르다죠? ;;
  9. 캬 녀석들이 부럽네요.
    저런 곳에 비치체어같은 거 깔아 놓고 딱 누워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ㅋㅋ
  10. 요즘은 바퀴벌레도 사람을 안무서워해요.
    사람이 다가가도 그대로 있더라는... ㅋㅋㅋㅋ
    운전하는 사람도 양들도 위험하겠어요.
    • 저기는 다들 30~50km정도로 달려서..

      갑자기 위험해질 일은 없어요.
  11. 완전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너무 멋지고요, 직접 보면 숨막힐듯 합니다.....^^
    • 네.. 직접보면 정말 감탄이 나오는 풍경이죠..
  12. 우리나라도 저런 풍경의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우리나라도..이정도는 아니지만..

      절경은 많은걸요 ㅎㅎ
  13. 처음 보여주신 나무숲에 있는 사진은...야생양이 안보입니다...완전 보호색에..절묘한데요?
    덕분에 좋은사진 잘봤습니다~!
  14. 평화로운 정경에 잠시 넋이 나갔습니다. 정말 아름답네요. ^^
    야생양도 멋지네요. 뿔이 모자의 장식같아요. ㅎㅎ
  15. 자연스런 사파리 인데요? ^^
    멋지네요.. 역시 캐나다
    • 네..정말 자연스러웠던 사파리였어요. ㅎ
    • 2009.10.24 11:31
    비밀댓글입니다
  16. 예전에 밴쿠버에서 며칠 머물렀던 건.. 정말 어설픈 캐나다 여행이었군요. @_@
    • ㅎㅎㅎ

      벤쿠버도 멋지지만,

      캐나다의 매력은 역시 록키에 있다고 봐야죠.
  17. 아... 정말 멋집니다.
    자연을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같아 보입니다.
    • 손민규
    • 2009.10.26 10:44 신고
    벤쿠버에서 벤프 가려는데요...몇일 정도 걸릴 까요??
    근데 벤프 돌려면 교통 수단이 버스는 없나요??
    제가 당장 렌트 할수는 없어서요...ㅡㅜ
    • 벤쿠버에서 밴프.. 그리 오래 안걸립니다.

      바로 가는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있을거에요 ^^*
    • 조민우
    • 2009.11.03 04:07 신고
    저번달에 다녀온곳인데 다시보니 너무좋네요!!
    제 카메라에도 담긴 이 곳을 김치군님 블로그에서 보게되다니!!
    기분이 너무 좋군요!!
    • ㅎㅎㅎ 그렇군요~~

      비슷한 시기에 있었네요 ^^
    • 퀸아유
    • 2010.11.13 23:09 신고
    실례지만, 이 사진 찍은 카메라 기종이 뭔지 알수있을까요?
    너무 아름답네요.
    • 이 사진은..

      당시에 캐논 500D로 촬영하였습니다 ^^